박식하고 영향력 있는 개혁주의 신학자들이다. 경건의 실천을 중시했으며, 참된 신앙은 절제되고 거룩한 삶을 낳아야 한다고 믿었다. 이들은 교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네덜란드와 전 유럽에 하나님의 축복을 전했다.

히스베르투스 푸치우스는 1589년, 개혁신앙을 깊이 신봉하는 네덜란드 가정에서 태어났다. 위트레흐트 대학에서 교수 겸 학교장을 지내며 신실한 개혁주의 영성을 가르쳤고, 비범한 재능으로 교회와 나라 안팎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는 로마 가톨릭과 아르미니우스주의 등 당대 신학계의 거짓된 가르침을 비판했으며, 여러 신학 주제들을 연구하고 정기적으로 강의하였다. 뿐만 아니라 고아들에게 교리를 가르치고, 병든 사람들을 방문하는 등 다양하게 활동하였다. 많은 저서를 남긴 그였지만 이 책만큼은 미처 끝맺지 못하고 제자인 요한너스 호우른베이크에게 넘기게 된다.

요한너스 호우른베이크는 여섯 살부터 라틴어 공부에 몰두한 신동이었다. 푸치우스의 학생으로 그의 사상을 따랐던 호우른베이크는 위트레흐트에서 교수 겸 목회자가 되었다. 후에 1654년 라이든 대학의 교수로서 제2차 종교개혁 활동을 돕게 된다. 선교에 열정적이기도 했던 그는 능력이 탁월하고 대중에게 인기도 많아 설교 요청을 자주 받았다. 지칠 줄 모르는 일꾼으로 동료들과 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다가 49세의 젊은 나이에 주님 품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