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중년이지만 마음은 언제까지나 청년임을 자부하며 열정으로 사는 피가 뜨거운 한의사.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면서 한의사 국가고시에서 전국수석을 한 재원으로,경희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일찍이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장로로 장립받았지만, 장로로서의 삶은 그리 순탄한게 아니었다. 일찍이 기름 부음받은 다윗처럼, 기름부음을 먼저 받고 광야에서 호된 훈련을 거치며 야생마가 경주마로 변신해가고 있는 중이라고 자처한다.
그 과정에서 성경을 읽었다.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신구약 통독을 50여회 하고 나니 성경과 한의학을 연결시킬 가느다란 실마리가 보이더란다. 임상을 하면서 한의학과 성경을 연결시켜 보려고 무진 애를 썼다. 고신대 교양과정부에서 한의학을 강의하면서도, 단순한 한의학의 소개가 아니라 성경적 관점에서 한의학을 검증하는 연구와 강의를 해왔다.

그동안의 10여년의 강의노트를 묶어 첫 번째 책 < 성경으로 본 재미있는 한의학 >을 4년 전에 출간했고, 그 후 극동방송에서 < 라디오 닥터 > 코너를 통해 성경적 한의학을 매일 방송하면서 그 칼럼을 모아 이번에 두 번째 책 < 라디오 닥터, 성경적 한의학편 >을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말한다.
한의학만을 하는 한의사는 이 땅에 많다. 하지만 나의 사명은 그게 아니다. 한의학을 도구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복음전도자, 이밴겔리스트로서의 삶을 살고 싶다. 그래서 내가 만난 하나님,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 세상 끝까지 다니며 전하며 전파하는 도구로 살고 싶다고, 한반도의 끝 부산, 해운대 한 자락에서 그는 지금도 기도하고 있다. 한의학과 성경을 연결시키는, 그래서 육적인 건강뿐아니라 영적인 건강도 아울러 추구하는 한의사가 되게 하소서.

로버트 프루스트의 시처럼,
그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아직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더 걸어야 할 길, 더 개척해야만 할 길을 혼자서 묵묵히 기도하며 걸어가고 있다. 성령 하나님 한분 의지하면서, 그분의 도와주심 하나 바라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