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신자를 열정적 전도자로 변신시킨 전도촉발메시지.

제자훈련으로 잘 알려진 사랑의교회를 담임하면서 해마다 대각성전도집회를 이끌어온 저자는 교회를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로 변화시키는 일이 쉽지 않다고 전제하고 상업주의적인 전도 운동을 지양함과 동시에 구령의 열정으로 본질적인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경의 비유들을 전도자의 관점으로 해석한 것이 특징이며, 세상을 이기는 교회, 예수의 진정한 제자, 열정의 전도자가 되어서 오직 복음과 성령의 능력으로 전도하여 세상이 알지 못하는 행복을 체험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1부 세상을 제압하는 전도자
1장 하늘을 겨냥하는 삶·행 1: 1-11
2장 무관심이 가장 무서운 적이다·눅 10:25-37
3장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눅 15:1-7
4장 예수님의 마음을 내 마음으로·사 42:1-4
2부 비전을 가진 전도자
5장 디사이플 메이킹·마 28:18-20
6장 파워 전도·행 2:1-4
7장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마 25:14-30
8장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월드와이드웹·사 11:1-10
3부 불타는 열정의 전도자
9장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행 26:24-29
10장 전도자의 완전군장(完全軍裝)·겔 3:1-11
11장 희생 없이 전도 없다·행 11:19-21
12장 성경이 되고 성경을 전하라·딤후 3:14-17
4부 황홀한 기쁨을 가진 전도자
13장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기쁨·눅 15:11-32
14장 복음과 성령의 능력으로 하는 전도·고전 2:15
15장 세상이 알지 못하는 행복 체험·요일 2:15-17
16장 신랑을 위한 신부수업·엡 5:25-30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를 만든다는 것은 목회자에게 대단한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회를 부흥시킵시다", "금년 목표인 몇 명을 전도합시다" 이런 내용을 가지고 설교를 하고 교인들을 자극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식의 설교는 평신도의 의식을 구령의 열정으로 채우지 못합니다. 교회를 부흥시키자는 호소는 잘못하면 평신도의 눈에 목회자의 야망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몇 명을 전도하자는 목표설정은 잘못하면 다분히 상업적인 냄새가 나는 소리로 들릴 수 있습니다.
타오르는 구령의 열정 때문에 희어져 추수하게 된 밭을 바라보는 안타까운 심정을 이기지 못하여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증인들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의식과 가치관을 바꿀 수 있는 본질적인 메시지가 필요합니다. 자녀를 앞에 놓고 일등을 놓치면 안 된다는 말로 공부를 독촉하는 것과 다음 세대를 책임질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로 비전을 불어넣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전도 메시지도 내용에 따라 이와 비슷한 엄청난 차이를 보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책에 실린 내용은 전도에 대해서 좀더 본질적인 접근을 해보려고 씨름하였던 몇 편의 메시지들입니다. 지금 한국교회가 관심을 두어야 할 일은 몇 명을 전도하느냐보다 전도가 체질화된 평신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구원을 '행사적인 사역'으로 인식하지 않고 '소명적인 사역'으로 자각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의 핵심은 전도가 안 된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전도를 생명 걸고 해야 할 소명으로 보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이 책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 저자 서문 -

옥한흠 소개

제자훈련에 인생을 건 광인(狂人) 옥한흠. 그는 선교 단체의 전유물이던 제자훈련을 개혁주의 교회론에 입각하여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교회에 적용한 교회 중심 제자훈련의 선구자다.
1978년 사랑의교회를 개척한 후, 줄곧 ‘한 사람’ 목회철학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사력을 다했다. 사랑의교회는 지역 교회에 제자훈련을 접목해 풍성한 열매를 거둔 첫 사례가 되었으며, 국내외 수많은 교회가 본받는 모델 교회로 자리매김했다. 1986년에 시작한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Called to Awaken the Laity, CAL세미나)는 제자훈련을 목회의 본질로 끌어안고 씨름하는 수많은 목회자에게 이론과 현장을 동시에 제공하는 탁월한 세미나로 인정받고 있다.
철저한 자기 절제가 빚어낸 그의 설교는 듣는 이의 영혼에 강한 울림을 주는 육화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타났다. 50대 초반에 발병하여 72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를 괴롭힌 육체의 질병은 그로 하여금 더욱더 하나님 말씀에 천착하도록 이끌었다. 삶의 현장을 파고드는 다양한 이슈의 주제 설교와 더불어 성경 말씀을 심도 있게 다룬 강해 설교 시리즈를 통해 성도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이해하는 지평을 넓혀준 그는, 실로 우리 시대의 탁월한 성경 해석자요 강해 설교가였다.
설교 강단에서뿐만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도 신실하고자 애썼던 그는 한목협(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과 교갱협(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을 통해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에도 앞장섰다. 그리하여 보수 복음주의 진영은 물론 진보 진영으로부터도 존경받는, 보기 드문 목회자였다.
1938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으며 성균관대학교와 총신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의 캘빈신학교(Th. M.)와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동(同) 신학교에서 평신도 지도자 훈련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D. Min.)를 취득했다. 제자훈련 사역으로 한국교회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수여하는 명예신학박사 학위(D. D.)를 받았다. 2010년 9월 2일, 주님과 동행한 72년간의 은혜의 발걸음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너른 품에 안겼다.
교회 중심의 제자훈련 교과서인 《평신도를 깨운다》를 비롯해 《길》, 《안아주심》, 《고통에는 뜻이 있다》, 성경 강해 시리즈인 《로마서 1, 2, 3》, 《요한이 전한 복음 1, 2, 3》 등 수많은 스테디셀러를 남겼으며, 그의 인생을 다룬 책으로는 《열정 40년》, 《광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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