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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주석

베이커 지혜문헌·시편 주석 시리즈

저자 : 크레이그 G. 바솔로뮤(Craig G. Bartholomew)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 2020-04-3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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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88934121220
쪽수 704
크기 15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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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베이커 지혜 문헌·시편 주석 시리즈’(BCOTWP) 6번 책으로 크게 서론, 주석, 후기로 구성되어 있다. 크레이그 G. 바솔로뮤는 성서학과 철학에 기초한 성실한 서론, 21가지 주제로 배열된 철저한 본문 주석,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전도서를 읽는 몇 가지 방식들을 다루는 친절한 후기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전도서의 모든 부분을 통해 현대의 모든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통찰을 준다. 산업화와 허무주의로 인해 절망으로 치닫는 현대인들에게 바솔로뮤의 이 『전도서 주석』은 가장 좋은 치료제와 각성제가 될 것이다.


책 속으로


전도서는 히브리어로 ‘코헬렛’(qōhelet)이 제목인데, 이 인물은 1:1에서 화자가 소개하고, 그 뒤로 1:12부터 12:7에 이르기까지 직접 독자들에게 말하는 주인공이다. 따라서 코헬렛과 전도서 전체가 전하는 그의 연설을 구분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래서 이 주석에서 필자는 주인공의 이름을 “코헬렛”이라 일컬을 것이며, “전도서”로는 책 전체를 일컬을 것이다.
코헬렛은 “솔로몬”과 같은 고유명사는 아니며, 아마도 별칭일 것이다. 히브리어 낱말 코헬렛은 “부르다, 모으다”는 뜻의 동사 카할(qāhal)의 칼(Qal) 여성 단수 분사형이다. 따라서 이 별칭은 이 책의 내용을 연설하기 위해 사람들을 모은 이, 또는 교훈의 말씀들을 수집한 이를 가리킬 것이다. 이 여성 분사형은 구약성경 다른 곳에서는 특정 직책이나 직업을 일컫는 데 쓰인다(스 2:55; 느 7:57, 59). -p. 28


전도서 해석의 문제 가운데 하나는 장르에 대한 일치된 견해가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학자들은 전도서의 통일성이 어떤지도 동의하지 않는다. 갈링(Galling)이 한쪽 극단을 대변하고, 로핑크(N. Lohfink)가 다른 쪽 극단을 대변한다.
갈링은 전도서는 코헬렛이 죽은 뒤에 그의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여러 주제를 다루는 이질적인 부분들을 한데 모은 27개의 명제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이 명제들의 상대적 독립성과 자유자재의 순서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로핑크는 다음과 같이 인정하며 말했다.
“나는 의식적으로 코헬렛의 책이 개별 잠언들과 명제들, 그리고 ‘마샬’의 아주 느슨한 집합체일 뿐이라는 현대 주류의 견해에 반대한다……나의 견해로 코헬렛의 책은 매우 정돈된 책이다.”
-p. 104-5


전도서는 분명히 우리의 타락한 세상에서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좌절과 헛됨의 감정과 연관이 있다. 그리고 코헬렛은 자신의 탐구를 통해서 이 헛됨이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강조한다. 이것이 개혁 전통에서 전적 타락 개념이 뜻하는 바인데, 구체적으로는 모든 것이 나빠질 대로 나빠진다는 것이 아니라 타락이 피조물의 삶 모든 영역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가톨릭 전통도 삶의 모든 영역이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았으며,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사실을 가르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전도서를 얼마나 삶의 헛됨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는지에 조심스러워질 필요가 있다.

-p. 166


전도서를 읽는 주된 배경은 잠언이다. 잠언처럼 전도서도 솔로몬과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서론에서 논의된 것처럼, 솔로몬과의 연관성은 가상의 왕실 이야기로 의도적으로 채택되었다. 반면에 잠언은 저자의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솔로몬과 역사적 연관성이 더 강하다. 따라서 전도서의 제목은 잠언의 지혜와 결을 같이 하는 지혜를 기대하게 한다. 그리하여 아무것도 우리가 모든 것이 수수께끼 같다는 진술과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주장을 하는 충격적인 첫 구절에 대해 대비하도록 해 주지 않는다. -p. 192


베리는 여기서 먹는 것과 하나님 사이를 제대로 연관 지었다. 코헬렛이 말하는 것처럼, 이것은 하나님의 손에서 비롯된 선물이다. 그러나 베리의 말대로 오늘날 음식을 향한 우리의 접근법은 이 관점과 아주 거리가 멀다. 우리는 즉석 간편식과 시장을 위한 대량 생산의 시대에 산다.
그러나 “산업화된 섹스처럼 산업화된 먹기는 타락하고 비천하고 무가치한 것이 된다.” 소비자 중심주의는 먹이사슬을 덮어 버렸다. 그리고 우리의 주방은 주유소 같아지고, 우리 집은 모텔 같아졌다. 우리는 어떻게 여기서 벗어나서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서 먹는 것에 관한 코헬렛의 이상을 회복할 것인가?
먹는 것이 포함하는 것에 대한 의식을 회복함으로써, 음식 경제에서 자신이 맡은 책임을 교정함으로써 가능하다. 베리는 이 책임을 회복하기 위한 7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p. 259


부서지는 근대성 가운데 전도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이 제기하는 질문과 하는 씨름의 고통을 드러내지만, 데리다가 하는 것처럼 타락으로 창조를 무너뜨리려는 경향과 데리다가 키에르케고르의 『두려움과 떨림』을 읽으면서 한 것처럼 하나님을 이웃 곧 “다른 이”로 축소하려는 움직임에 저항한다. 전도서는 결코 삶의 불가사의함을 그대로 두지 않고(참조. 12:1-7), 삶의 불가사의함과 수수께끼 같음 가운데서 설 자리로 우리를 여호와 경외의 위대한 출발점으로 이끈다(“네 창조주를 기억하라”). 그리하여 우리가 삶을 기쁨과 축제로 아우를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면서 우리가 근대성과 포스트모더니즘에서 그것을 푸는 것에 대한 진짜 대안으로서 삶에 관한 기독교의 관점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p. 650


추천사 1 김선종 박사: 호남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추천사 2 유선명 박사: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추천사 3
크리스토퍼 R. 세이츠 박사: 토론토대학교 성경해석학 교수
마크 J. 보다 박사: 맥매스터대학교 구약학 교수
레이먼드 C. 판 레이우엔 박사: 이스턴대학교 성경학 교수
시리즈 서문
저자 서문
역자 서문
약어표


제1부 서론
1. 제목
2. 정경성
3. 전도서의 해석사
4. 저자와 저작 시기
5. 사회적 배경
6. 본문
7. 장르와 문체
8. 구조
9. 잠언, 욥기 그리고 토라의 맥락에서 전도서 읽기
10. 메시지
11. 전도서와 신약성경


제2부 주석
제1장 틀 이야기: 프롤로그(1:1-11)
1. 본문
2. 해석
3. 신학적 의미


제2장 코헬렛의 삶의 의미 탐구(1:12-12:7)
1. 코헬렛의 탐구 여정 묘사(1:12-18)
2. 즐거움과 선한 삶을 맛봄(2:1-11)
3. 죽음과 유산의 문제(2:12-23)
4. 먹는 것과 마시는 것과 노동을 즐기는 것(2:24-26)
5. 시간의 신비(3:1-15)
6. 불의와 죽음의 문제(3:16-22)
7. 네 가지 문제(4:1–16)
8. 예배(5:1–7[4:17–5:6])
9. 압제와 이익(5:8–17[7–16])
10. 하나님의 선물(5:18–20[17–19])
11. 부요함과 재물의 지속(6:1–12)
12. 사람에게 무엇이 좋은지 아는 것(7:1–13)
13. 지혜로움과 어리석음의 중도(7:14–22)
14. 자신의 여정과 지혜 얻음의 불가능에 대한 코헬렛의 성찰(7:23–29)
15. 정치 규칙의 수수께끼(8:1–9)
16. 지연된 심판의 문제(8:10–17)
17. 죽음의 운명과 삶의 선물(9:1–12)
18. 어떤 성읍의 보기(9:13–18)
19. 지혜, 어리석음, 그리고 통치자(10:1–20)
20. 하나님 섭리의 불확실함 가운데 사는 것(11:1–6)
21. 기뻐하는 것과 기억하는 것(11:7–12:7)


제3장 틀 이야기: 에필로그(12:8-14)
1. 본문
2. 해석
3. 신학적 의미


제3부 후기: 포스트모더니즘, 심리학, 영적 형성, 그리고 설교
1. 포스트모더니즘
2. 심리학
3. 영적 형성
4. 전도서와 소통하기


참고문헌



삶의 허무함과 무상함을 느낄 때, 신앙인은 전도서를 읽는다. 전도서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라는 전도서의 말에 왠지 모르게 공감하게 된다. 많은 지식을 갖고 부귀영화를 누린 사람이 한 말이라니, 나 같은 범인(凡人)에게는 더욱 위로가 된다. 그러나 전도서는 허무주의나 냉소주의를 주창하지 않는다. 삶이 허무하니 대충 살자고, 다 함께 죽자고 말하지 않는다. 전도서는 지나가는 시간, 사라져가는 아까운 삶 속에서 일상에서의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것이 헛됨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길임을 알려준다(전 9:7-9). 이러한 점에서 전도서는 가장 철학적이고, 동시에 가장 구체적이다.
김선종 박사_호남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베이커 지혜 문헌·시편 주석 시리즈’(BCOTWP)는 이른바 주류 성서학의 연구 성과를 충분히 소화하면서도 복음주의 입장을 명확히 하는 쉽지 않은 위치 선정을 고수해 왔고, 그 원칙에 충실한 성공적인 결과물들을 내놓고 있다. 그중에서도 바솔로뮤의 『전도서 주석』은 철학 및 해석학, 수용사의 부분에서 단연 돋보인다. 책으로서의 전도서와 그 화자인 코헬렛을 분리하고, 따로 또 같이 울리는 저자, 편집자, 페르소나의 목소리들을 구별해내며, 부정과 긍정, 염세와 낙관이라는 해묵은 대치 개념에 갇히는 위험을 피해 ‘카르페 디엠’(carpe diem)과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의 메시지들을 엮어 보이는 솜씨가 탁월하다. 수많은 저자가 이 경구를 인용하고는 자신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길고 긴 전도서 주석 리스트에 또 한 권을 더해야 하는지 의심하는 독자에게, 바솔로뮤의 이 한 권만큼은 보탤 만하다고 거들고 싶다.
유선명 박사_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바솔로뮤는 지금까지 전도서 해석의 흐름을 완전히 파악한 가운데 세련되고 선명한 필치로 전도서 연구에 또 하나의 중요한 기여를 했다. 바솔로뮤는 세심한 주의와 통찰력으로 모든 비평적 이슈를 다룬다. 또한, 마치 우리가 전도서의 생생한 증언자들인 것처럼 읽기 쉽고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도록 묘사했다.
크리스토퍼 R. 세이츠(Christopher R. Seitz) 박사_토론토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 성경해석학 교수


바솔로뮤는 이처럼 활력 있는 코헬렛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민감한 신학적 이슈를 다루며, 문화 적용도 적절히 읽기 좋은 내용으로 제공한다. 바솔로뮤에게 전도서는 그저 고대 역사의 케케묵은 먼지 가득한 박물관의 유물이 아니다. 또한, 그에게 전도서는 과거 종교 시대로 한정한 낯선 문서도 아니다. 오히려 그는 전도서 본문에 대한 최고의 역사, 언어, 문학, 정경, 신학, 해석학적 관점을 동시에 발휘하면서 오늘날 교회와 문화에 그대로 강력하게 설파할 수 있는 다양한 본문 주석을 제공한다.
마크 J. 보다(Mark J. Boda) 박사_맥매스터대학교(McMaster University) 구약학 교수


읽기 좋고 배울 점이 많은 보기 드문 주석이다. 심지어 인생의 깊은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면에서 더 귀하다. 바솔로뮤의 이 새로운 주석은 미로와 같은 전도서를 다루며 우리의 사고방식을 돌아보게 해 준다.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면전에서 인간존재의 신비와 책임감을 새롭게 직면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레이먼드 C. 판 레이우엔(Raymond C. Van Leeuwen) 박사_이스턴대학교(Eastern University) 성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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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G. 바솔로뮤(Craig G. Bartholomew) 소개

크레이그 G. 바솔로뮤 박사는 Potchefstroom University(M.A.)와 Bristol University(Ph.D.)를 졸업하고 University of Gloucestershire에서 수석 연구 교수와 Redeemer University College에서 H. Evan Runner 석좌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영국 KLICE(e Kirby Laing Institute For Christian Ethics)의 디렉터로 섬기고 있다.
『복음주의 미래』(The Futures of Evangelicalism, CLC 刊)를 편집하고, 『성경은 드라마다』, 『세계관은 이야기다』, 『그리스도인을 위한 서양 철학 이야기』, 『하나님께 소리치고 싶을 때: 욥기』 등 다수의 책을 저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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