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설마 같은 민족끼리 총을 겨누겠는가. 설마 킬링필드와 같은 야만적 행위를 저지르겠는가.
설마 자기 국민에게 총을 겨누는 쿠데타를 일으키겠는가.
설마 아우슈비츠나 집단 수용소 같은 비인도적 처사를 하겠는가...
그러나 그 모든 일들이 정의나 자유, 평화의 이름으로 자행되었음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설마를 믿고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이상주의적 지도자들이나 시민들은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자기 위안을 위한 정치적 착각이라는 길을 통해 전제적인 국가는 시민을 효율성의 노예로 바꿔버렸다. 따라서 이 책이 내리는 경고를 겸허히 수용하지 않는다면,  그 역시 엄청난 재앙을 부를 수 있다.

엘륄은 자유를 잃은 조작 대상으로서 인간이기를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찾은 목적으로서 인간이 되기를 권유한다. 국가나 정치가 개인에게 삶의 의미와 방향을 줄 수 있다는 착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읽어야 한다.
- 역자 후기 중에서

목차

서문 14
들어가기에 앞서 29

서론 - 정치화 33

1장 필연성과 일시성 53
1. 필연성 59
2. 일시성 80

2장 정치의 자율성 103
1. 폭력의 독점 105
2. 이의제기 120

3장 이미지 세계에서 정치 139
1. 정치적 사실 142
2. 심리?정치적 세계와 정치적 문제들 158
3. 정치적 행위 171

4장 정치적 착각 : 국가의 통제 185
1. 관료주의 189
2. 행정과 인간들 199

5장 정치적 착각 : 참여 217

6장 정치적 착각 : "정치적 해결” 245
1. 일반적 해결로서 정치 247
2. 가치의 달성으로서 정치 254

7장 탈정치화와 긴장 263
1. 탈정치화? 265
2. 긴장 272

8장 인간과 민주주의 293
1. 문제의 새로움 296
2. 민주적 인간 307

후기 317
역자후기 341
내용요약 343
후주 355

엘륄의 저서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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