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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캐슬맘, 헬로우 적당맘/재능맘

엄마도, 아이도, 사회도 살려내는 4G맘 프로젝트

달랑 아이 하나 낳아 키우면서 <엄마 되기>책을 시리즈로 출판하다니, 이만하면 '가성비 최고'라고 혹자는 말한다. 하지만 얻게 된 것은 책 두 권만이 아니다. 한 아이를 낳아 마주보며 함께 성장하는 동안 어느덧 강단에서, 교회에서, 사회에서 만나는 어린 생명들을 아들로 딸로 응시할 수 있는 관계적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약육강식, 적자생존, 각자도생이라는 정글의 법칙을 감히 사람의 생존 비법이라고 말하는 세상 한복판에서 외친다. 하나의 '사는 방식'으로서 우리는 생물학적 엄마만이 아니라 모두 '엄마'여야 한다고. 우리보다 약한 생명의 성장에 관여하는 이름이어야 한다고. 그러나 또한 생물학적 엄마를 포함하여 우리는 엄마로만 살아서는 아니 된다고. 나의 재능을 발현하고 창조적 주체로 살아야 사람이라고. 그래서 『엄마되기, 아프거나 미치거나』(대한기독교서회, 2009) 의 말미에서 초청했던 그날, 창조적 노동과 돌봄의 삶이 통합되는 날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모으자고, 이 글을 썼다.

목차

프롤로그 5

여는강의 - 우리가 4세대 엄마라고요? 7
1강 '아픈'이름 '전업주부', 2세대 엄마 31
2강 3세대 '전문엄마'의 탄생 51
3강 "아빠 어디 가?" 관계 맺고 싶은 부성 73
4강 '한정판 생산품'이 된 아이들, 주체성의 상실 93
5강 관계하는 법을 모르는 아이들의 사랑법 115
6강 4세대 엄마의 도래를 위하여 135
7강 엄마, 다시 꿈꾸다! 157
8강 엄마의 눈으로 게임의 규칙을 바꾸다 179
9강 교회, '친정엄마'가 되어주세요 201

에필로그 219
주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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