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표준말 번역 성경!

1983년 10월에 번역을 시작하여 1992년까지 만 9년여 동안의 번역 작업에 의해 탄생한 「성경전서 표준 새번역」은 '개역' 성경의 보수적인 정신과 한국 교회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현재 우리 사회 대다수의 언어 인구가 널리 쓰고 있는 표준말로 번역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번역되었다. 그리고 원어의 뜻을 분명하게 파악하고 우리의 어법에 맞게 표현한다는 원칙에 따라서 번역 본문의 번역어투를 없애고, 우리말 관용구를 적극 활용하였다. 그러나 고유명사를 비롯해 이미 한국교회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용어에 있어서는 '개역'성경의 전통을 그대로 유지했다.
성경을 번역하는 원칙에 있어서는 원문의 문법 형식을 번역문에서 그대로 반영시키는 형식일치 번역과, 원문이 지닌 문법 형식보다는 원문의 뜻을 옮기는 내용일치 번역의 장점을 취하였다. 번역 대본으로는 구약 번역자들은 독일성서공회에서 출판한 히브리어 구약전서 「비블리아 헤브라이카 슈투트가르텐시아」(1967/77년)에 실려 있는 히브리어 마소라 본문을 사용하였고, 신약 번역자들은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서 출판한 「그리스어 신약전서」를 사용하였다.

대한성서공회 소개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회원으로, 범세계적인 협력을 통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성서를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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