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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이 독자들로 하여금 북의 인민들이 왜 서양 기독교 특히 미국식 기독교를 철저히 경계할 수밖에 없는지, 왜 민족주의적인 기독교를 우선적으로 추구하고 강조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깊은 역사적 문화적 성찰을 갖게 하기를 바란다. 이런 이해와 접근이 배제된 채 선입견만으로 무차별적 오해와 비난을 일삼는 것은 모두에게 유익하지 않으며, 그런 관점과 심성으로는 예수의 복음을 타문화권의 어느 누구에게도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은 또 다른 이름의 공허한 증오일 뿐이다. 북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아마 북측의 신자들도 한국교회나 미국 교회가 믿는 방식대로 믿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종교성과 신앙 생채만 다를 뿐 교회로서의 본질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

- 저자 <머리말>중에서

목차

책을 펴내며

 머리글_ 북녁의 교회를 찾아가다

 제1부 북녘의 교회 편
 제2부 북녘의 가정/처소 교회와 종교단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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