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심어 놓으신 꿈의 열매를 스스로 거두시는 하나님"
꿈을 잃어버리셨나요? 하나님이 주신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이 책 전반에 걸쳐 다루어지는 주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심어놓으신 그분 자신의 꿈을 어떻게 성취하고 우리의 삶을 향한 그분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일하시는가 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하나님은 그 어떤 일이나 모두 주관하고 계시며, 하찮은 것으로 보이는 사소한 일의 배후에서도 일하고 계신다. 코흘리개 시절, 우린 네 꿈이 무엇이냐? 라는 질문을 받곤 한다. 대통령부터 시작해 과학자에 버스 운전사까지 너나 할 것 없이 가슴 가득 원대한 꿈을 새겨 넣었다. 그리곤 하나님의 높고 거룩한 환상을 보았다. 하지만 흐르는 세월 속에서 우리의 꿈은 뒤틀리고 변색되고 꺾이고 무너지기 십상이다. 혹, 당신은 그때 그렇게 소중히 품었던 꿈을 잃어버리진 않았는가? 당신의 꿈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만나 보길 바란다.
하나님은 꿈 그 자체를 손보시지 않는다. 언제나 꿈꾸는 자를 손보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꿈을 송두리째 없애지 않으신다. 다만 그 꿈과 꿈꾸는 자를 정련하신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심어 놓은 꿈의 열매를 스스로 거두신다.

머리말
1. 큰 꿈을 가져라
2. 꿈이 있는가?
3. 상처받는 꿈, 좌절하는 꿈
4. 꿈을 가로막는 유혹들
5. 깨어진 꿈의 치유
6. 꿈은 시련을 먹고 자란다
7. 꿈에 담긴 하나님의 뜻
8. 용서의 황금률을 구하라
9. 용서함과 용서받음
10. 꿈꾸는 이들의 환상

■ 본문 속으로
하나님이 우리의 상황을 이끌어 가신다
오래 전 아직 자동차가 나오기 전의 이야기다. 은퇴는 했지만 여전히 설교하기를 사랑하는 목사가 있었다. 어느 날 그는 공교롭게도 두 곳의 교회로부터 같은 주일날 아침 설교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는 양쪽 교회에서 모두 설교하기를 원했다. 그리고 기쁘게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양쪽 교회의 예배시간이 달랐던 것이다. 한 교회는 아침 9시에 예배가 있었고, 다른 한 교회는 11시에 예배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 두 교회가 위치한 지역을 양쪽으로 갈라놓은 강을 건너려면 제 시간에 나룻배를 탈 수 있어야 했다. 그는 시간을 정확하게 맞췄다. 첫 번째 교회에서 예배를 조금 일찍 마치고, 그는 10시 30분에 출발하는 나룻배를 타기 위해 강을 따라 내려가며 걸음을 재촉했다. 그러나 이걸 어쩌나! 모퉁이를 돌아 선착장을 내려다 보던 그는 자신이 배를 놓쳤다는 것을 알았다.
배는 이제 막 선착장을 떠나 불과 몇 걸음 정도밖에는 멀어지고 있지 않았다. 그는 갑판 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소리쳤다. 그리고는 있는 힘을 다해 배를 향해 몸을 날렸다. 다행히도 그는 안전하게 나룻배의 갑판 위에 내려설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날리던 몸을 및 가누지 못하고 몸집이 크고 억센 한 남자의 품안에 안기고 말았다. 그 남자도 난데없이 당한 일이라 숨이 차서 헐떡이는 그를 그냥 붙잡고 있었다. 이윽고 그 남자가 그를 바라보고 정떨어지는 목소리로 물었다. "원 세상에! 당신, 도대체 뭐하는 거요? 이 배는 떠나는 게 아니라 이제 막 들어오고 있는 중이었단 말이오!"
바로 요셉의 상황이 그러했다. 실로 그의 배는 이제 막 들어오는 중이었다. 요셉에게만은 그것이 하나의 배, 곧 사막의 배, 낙타였다. 여기서 우리가 보아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그의 계획과 일정의 중요한 부분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는 우리가 표면적으로 보아 알 수 있는 악의 세력 그 이상의 무엇이 작용하고 있다. 하나님이 요셉의 일생 중에 이때보다 더 깊숙이 간섭하신 일은 없다. 경건하고도 위대한 작가인 오스왈드 챔버스(Oswald Chambers)는 하나님을 `우리가 처한 상황의 기관사`라고 부르고 있다. 그것이 그의 작품을 속에 면면히 흐르는 하나의 주제이다.
우리가 맨 마지막으로 배우게 되는 것들 중 하나는 하나님이 우리의 상황을 이끌어가신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다는 것을 믿지 않고 우리 자신이 그렇게 한다고 말한다. 결단코 부수적인 요인들에 의존하지 말라. 부수적인 요인들에 의존하면 언제나 그릇될 뿐이다. 우리의 상황을 하나님이 아니라 부수적인 요인들에 의해 이끌리도록 내버려둘 때, 우리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두신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우리의 상황을 이끌어 가신다는 믿음은 우리에게 위대한 실천적 동기를 제공해준다.
┃본문 51-52 中에서 |

데이빗 A. 씨맨즈 소개

인도에서 감리교 선교사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그곳에서 보냈다. 미국 애즈베리대학교(Asbury University), 드류신학교(Drew Theological Seminary), 하트포드신학교(Hartford Seminary Foundation)에서 공부했으며, 졸업 후 아내와 함께 인도에서 16년 동안 선교 사역을 했다.
그는 1962년에 미국으로 돌아와 켄터키 주 윌모어연합감리교회(Wilmore United Methodist Church)에서 22년 동안 담임목사로 섬겼다. 그는 선교와 목회를 하면서 성도들의 상한 감정들의 치유가 필요함을 절감해 이를 설교하기 시작했고, 책으로 집필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접근이 생소했던 시절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설교와 책을 통해 회복되기 시작했다. 또한 애즈베리대학교에서 목회학 교수로 있으면서 상주상담원(counselor-in-residence)으로 활동했다. 제임스 돕슨, 래리 크랩, 게리 콜린스 함께 기독교 상담 분야의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상한 감정의 치유》는 전 세계적으로 1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다른 저서로는 《좌절된 꿈의 치유》, 《탓》(이상 두란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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