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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지마,네 인생이잖아

저자 : 김해영  | 두란노 | 2013-04-17 출간

별점 5개    이 책의 리뷰 [8] 리뷰쓰기 문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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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88953119178
쪽수 252
크기 142*198

이 책이 속한 분야



장애를 극복하고 세상을 품에 안은
작은 거인 국제사회복지사 김해영!


“스스로 펄럭이는 깃발은 없다.
인생의 세찬 바람,
그것은 우리를 펄럭이게 하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아들이 아닌 딸이 태어나 재수 없다며 술에 취한 아버지에 의해
태어난 지 3일 만에 던져 평생 척추장애인으로 살아야했던 그녀.
월급 3만 원의 입주가사도우미에서
세계장애인기능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기까지
그녀의 삶에 결핍과 고통은 하나님을 만난 후 인생을 살아갈 원동력이 되었다.
국제사회복지사로 아프리카 빈민들을 돌보며 삶의 기쁨을 누리는 그녀를 통해
우리의 삶에 희망으로 다가오신 예수님을 만나자!


성령의 바람으로 나는 자유롭게 펄럭인다


“우리 아들, 어령이를 키우면서 쓴 책입니다.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나와 함께 토크 쇼를 하게 된 김어령 씨의 어머니가
나에게 다가와서 책 한 권을 주었다.
당시에 김어령 씨는 세종대학교 음악대학원
첼로 석사과정 졸업반에 있는 28세의 첼리스트였다.
연습 중에 들려오는 은은한 첼로 소리를
한 귀로 들으면서 책의 목차와 내용을 살펴보았다.
“어머니에게는 어령이가 바람이었군요.”
책을 내려놓으면서 말했다.
그리고 하나의 이야기를 해 주었다.
“어머니, 제가 조금 전에 택시를 타고 오는데,
차가 잠시 멈춘 사이에 허공에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았어요.
태극기가 펄럭이려면 바람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것을 보고 아주 크게 깨달았어요. 인생의 바람이랄까요.
어머니가 이렇게 치열하게 펄럭이도록 해 준 바람이
바로 어령이가 아닐까 합니다.”
“어머, 참 시적으로 표현하네요. 고맙습니다.”
어령 씨의 어머니가 답했다.


어령 씨는 어려서 뇌 수술을 했다고 한다.
그 후유증으로 지능이 12세 정도에 머문 뇌 장애인이다.
외적으로는 신체 건장한 남자이지만,
어령 씨의 행동은 초등학생 남자아이처럼 순진하고 장난스럽다.
이 아들과 함께 만들어 온 이야기는 오랜 세월
인내와 투쟁과 눈물과 아픔을 견뎌 낸 기록이었다.
그녀는 어령이라는 바람으로 인해 늘 펄럭이고 있었다.
어령 씨는 어머니라는 바람으로 쓰러지지 않고 자기 빛을 찾아가고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가 멈추지 않도록, 힘껏 살아갈 수 있도록 바람이 되어 주는 존재였다.


사람마다 바람이 있다.
사람마다 인생의 바람 앞에서 펄럭이고 있다.
인생을 펄럭이게 하는 그 바람은 무엇인가 내 인생의 바람은 키 134cm다.
척추 장애, 가난, 어머니의 정신병력, 아버지의 자살, 초졸 학력은
모두 내 인생 앞에 불어온 세찬 바람이었다.
나는 하마터면 사람으로 난 기쁨을 알기도 전에, 그 바람들에 뜯겨 나갈 뻔했다.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저려 온다.


내 인생에 일어난 그 다행스러운 일.
이 세찬 세상 바람 앞에 서 있는 나를 하나님께서 만나 주셨다.
예수님이 친구가 되어 주셨다. 큰 바람막이가 되어 주셨다.
세상의 거칠고 치열한 바람이 부드러운 바람으로 바뀌었다.
세월이 지나면서 그 바람은 성령의 바람으로 바뀌었다.
나로 하여금 가장 자연스럽게 펄럭이도록 했다.
나는 더 이상, 이 세상 바람 때문에 상처 받지 않는다.
더 이상 이 세상 바람이 나를 흩날리도록 하지 않는다.
나는 지금 이 세상에서 가장 자유롭게 휘날리고 있다.
134cm의 내 작은 키가 성령의 바람으로 가장 나답게 펄럭이고 있다.
나는 하나님으로 가슴이 펄럭이는 삶을 살아 가고 있다.


[본문에서]


- 한 때 나는 ‘10cm만 더 컸으면’ 하고 진심으로 바랐다. 이보다 더 큰 소원이 없었다. 지금 이 키에다 10cm를 더하면 144cm, 거기에다 하이힐을 신으면 154cm. 이만하면 이 세상에 부러울 게 뭐가 있으랴. 아마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면서 이 세상이 좁다고 말하며 다녔을지도 모른다. 사람마다 소원이 있다.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생각해서 그 소원만 이루어지면 인생이 대박 나고 인생 역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간절하게 믿는다. 나의 경우 소원을 버리는 대신 소원을 이해하고 내 것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랬더니 정말 인생이 대박 났다. 인생 역전을 이루었다. 이제서야 그 소원의 비밀을 알 것 같다. 내가 바라던 그 소원이야말로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가장 값진 선물인 것이다.


- “작은 거인.” 나를 두고 사람들은 이렇게 부른다. 이 별칭이 마음에 든다. 겨우 그 키로 훨씬 더 큰 키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고, 작은 키를 강점으로 만들면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 사람들은 다시 태어난다면 큰 키에 곧은 등을 갖고 싶으냐고 묻는다. 물론이다. 하지만 그래서 또 놓치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내가 이렇게 견딜 수 있는 장애, 고통, 어려움이 있는 것은 내 삶의 축복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것들은 내가 지금 사람으로 살아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하나님을 찾으며 살아가도록 해 준다. 그 축복을 누리기 위해 오는 인생의 고난과 고생을 어찌 마다하겠는가! 주님은 이 세상을 잠시 다녀가는 사람들을 많이 사랑하신다. 나를 사랑하심이 크다. 내가 연약할수록 그 사랑은 더 크다. 그 큰 사랑을 함께한다. 하나님이 나를 만나러 오고 계심을 본다. 나는 하나님으로 가슴이 뛰는 삶을 살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만나는 일들은 나를 고생시키겠지만 바로 그 고난이 나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주지 않겠는가! 살아가는 동안 이 말씀이 내 인생 가운데서 이루어지길 기도한다.


- 사랑은 불가항력이다. 그 불가피한 힘을 매일의 생활에서 경험하고 실천하면서 인생은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내 인생에 일어난 가장 큰 전환은 이 불가항력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을 만난 일이다. 그 사랑에 감동해서 사람인 나를 먼저 사랑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이 너무나도 사랑하신 사람들도 사랑하게 되었다. 기술자가 되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좋은 대학에서 공부한 것은 열심히 살아온 결과물이지 나의 본질은 아니다. 나를 사랑하고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으로,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랑의 본질에 이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지금은 사랑하려고 노력 안 해도 되는 수준이 되었다. 그 사랑이 나를 덮어 버렸기 때문이다.


- ‘선생님이 믿어 보라고 하는 예수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믿어 볼 만하지 않을까’ 싶었다. ‘예수님이 내 친구가 되어 주신다고 하니, 이 세상 사람들보다는 믿어 볼 만하지 않겠는가’ 하는 마음도 들었다. 어쩐지 예수라는 분은 나를 무시하고 구박하던 사람들보다는 확실히 나을 것 같다는 믿음이 생겼다. 나를 위해 마음 아파하던 한 선생님의 사랑이 굳게 닫힌 어린 마음을 이 세상과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었다. 그렇게 해서 나는 자신교인에서 기독교인이 되었다. 직업학교 초기에는 교회에 가지 않으려고 버텼지만 졸업할 즈음에는 교회를 다니는 신자로 바뀌었다. 예수님이 친구가 되심을 믿기 시작했다.


- 내가 장애인이라는 것, 못생긴 여자애라는 것, 가난해서 중학교도 못 간 기술자라는 것, 이 모든 것에 대해 용서하고 마음을 바꿔 먹기로 작정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두 가지 약속을 했다. ‘마음 아픈 일 안 하기’와 ‘죽을 만큼 열심히 살기’이다. 주님께 마음을 드린다고 해 놓고 그 마음을 계속 원망과 용서하지 못함과 증오로 남겨 놓을 수는 없는 일이다. 더군다나 나는 척추 장애로 몸이 늘 아픈 사람이다. 신체가 아픈 사람이 마음까지 원망, 증오, 절망, 슬픔으로 가득 차서 살게 된다면 이것은 나 자신에게 너무 부당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내가 노력하거나 신앙생활을 잘 해서 온 복이 아니었다. 운이 좋아서 살아온 세월이 결코 아니었다.
생각은 이어졌다. 아니, 그렇다면, 내가 만난 하나님, 내가 믿는 예수님은 도대체 누구인가 기도하는 것마다 다 들어주시는 분인가 절대 그럴 리가 없다. 감사와 두려움이 뒤섞인 심정으로, ‘이렇게 쏟아지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면, 반드시 그 은혜를 갚을 날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Part 1 _자서(自恕)
나를 용서하며 나아가다
1. 나는 아직, 이 자리에 살아 있다
2. 134cm는 하나님의 선물이었다
3. 장애는 나의 잘못이 아니다
4. 어느 날, 복음이 내 안에 들어왔다
5. 주님을 만나니, 내 마음이 뒤집어졌다
6. 하나님의 말씀을 선물로 받다
7. 나는 어떻게 금메달을 싹쓸이했을까


 Part 2 _자애(自愛)
나를 사랑하며 나아가다
1. 엄마의 사랑을 처음으로 깨닫다
2. 대학의 문턱에서 쓰러지다
3. 죽을 각오로 아프리카로 떠나다
4. 아프리카에서의 시트콤 같은 생활
5. O montle tota, 아프리카에서 찾은 정체성
6. 홀로 남은 학교에서, 하나님이 또 나를 붙드시다
7. ‘얘야, 나와 같이 살자. 그것 이외 무엇을 더 바라니?’


 Part 3 _자신(自信)
나를 믿으며 나아가다
1. 아무 대책 없이, 뉴욕 한복판에 서다
2. 어느 날, 당당하고 멋진 내가 보였다
3. 나의 공부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4. 공부에 대한 철학을 갖다
5. 나에게도 몸이 낫는 기적이 일어나다!
6. 내 컬럼비아대학원 졸업장에 담긴 주님의 뜻은?
7. 더 낮은 곳 섬기라고, 나를 부탄으로 보내시다


 Part 4 _자혜(慈惠)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며 나아가다
1. 엄마와 내가 청와대에 ‘함께’ 가다
2. 주님만으로 나는 행복하다
3. ‘아프리카 선교의 꿈’이 밀알복지재단에서 피어나다
4. 말라위의 장애인들에게 하나님의 선물을 전하다
5. 낯선 곳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사람들
6. 인생은 매일 사랑하는 것이다
7. 현지인이 아니라, 그냥 아프리카 사람이다


 에필로그 - 내가 연약할수록 사랑은 더 커진다 

134cm 작은 거인. 오늘도 그녀의 손끝과 발끝에서 생명을 살리는 일이 태어나고 있다. 그녀는 말한다. “절 보세요. 저 같은 사람도 하잖아요. 숨지 마세요. 당신 인생이잖아요.” 이 책은 가장 약한 곳, 가장 천대 받는 곳으로 찾아가시는 주님의 사랑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귀한 책이다.
- 이어령(중앙일보 고문)


예수님을 만나는 모든 사람을 주님은 회복하시고, 탄력을 받아 일어나게 하십니다. 사마리아 여인에게도 “너는 할 수 있다. 너는 낙심하지 마라. 이 물을 먹으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김해영 선교사님의 『숨지 마, 네 인생이잖아』를 통해 우리 삶에 회복 탄력성을 주시는 예수님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작지만 믿음의 거인으로 사역하시는 김해영 선교사님이 만난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김삼환(명성교회 담임목사)


인생의 장애는 몸에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오는 것이 아닌가. 인생의 역기능은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있는 것이 아닌가. 인생의 빈곤은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문제가 아닌가.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환경에 매여서 살아가지만, 김해영 선교사는 영혼의 날개를 펼쳐 날아오르고 있다. 오늘날 크리스천들도 하나님 앞에 간구하고 기도하지만, 마음의 장애와 내면의 역기능과 영혼의 빈곤을 넘어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에게 이 책은 엄청난 도전이 될 것이다. 아니 치유와 해답이 될 것이다.
- 이재훈(온누리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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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소개

저자는 이십대 중반, “너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보츠와나로 떠났다. 그곳에서 살면서 사막의 영성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거듭났다. 아프리카에서 싹튼 꿈을 꽃피우기 위해 미국으로 가서 나약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학사・석사 과정을 마치고, 국제사회복지전문가이자 선교사로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밀알복지재단 소속으로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 살면서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위한 초등학교 지원 사업과 희망 사업으로 꿈을 펼치고 있다. 2012년 ‘국민훈장 목련장’, 2012년 ‘KBS 감동대상 희망상’을 수상했고, 2012년 환경재단 ‘세상을 밝게 만드는 사람들’에 선정됐다. 현재 밀알복지재단 아프리카 권역 본부장(케냐 주재)으로 섬기고 있으며, 저서로는 《청춘아 가슴 뛰는 일을 찾아라》(서울문화사), 《숨지 마, 네 인생이잖아》(두란노), 《당신도 언젠가는 빅폴을 만날 거야》(쌤앤파커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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