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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본질 -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저자 : 이연길  | 두란노 | 2016-02-2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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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88953125100
쪽수 248
크기 14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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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믿음 고백으로 끝낼 것인가?
믿음은 현재진행형이어야 한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믿음 있는 삶이 무엇인가?” 이것은 기독교의 본질에 대한 물음들이다. 여기에 답을 주고자 시도한 분들도 많고 믿음에 대하여 다룬 책들도 많다. 이런 질문들을 다시 꺼내들 필요가 있을까? 저자는 그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말한다. 종교개혁자들이 외쳤던 ‘오직 믿음’은 부패한 로마 가톨릭을 향해 외쳤던 캐치프레이즈였다. 개혁자들은 ‘오직 믿음’이 성경의 원리적인 선포이지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의 모든 내용을 아우른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이 ‘오직 믿음’에 대한 오해가 심각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믿음을 단지 구원받기 위한 도구로 전락시키는 과오를 범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믿음으로 구원받은 후 하나님과의 교제가 없어도 구원과는 별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한국교회에 만연하다. 하지만 성경에 나오는 믿음은 굉장히 포괄적인 개념이다.


내러티브(narrative) 설교로 말씀을 맛깔나게 전하는 성경 이야기꾼인 저자는 성경 각 권에서 ‘믿음’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사용되었는가를 설파한다. 믿음에 대하여 누구보다 강조한 사람은 바울이다. 그는 ‘믿음’이라는 단어를 ‘피스티스’(pistis)라는 명사형을 사용했다. 순회전도자였던 바울은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쉽게 전하고자 했다. 그래서 믿음을 말할 때 명사형을 사용함으로써 어떤 역사적인 사실이 단번에 영원성을 지니게 됨을 나타내고자 했다. 하지만 요한복음에서는 믿음을 ‘피스티스’라는 명사형을 전혀 쓰지 않고 주로 ‘피스튜오’와 ‘피스튜오에인’이라는 동사형을 사용했다. 이런 동사들은 거의 현재시제다. 한 번 믿은 것으로 구원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고 지금 예수 그리스도와 생생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야 한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바울이 믿음을 왜곡시킨 것은 아니다. 바울도 ‘믿음을 단순히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으로만 전하지 않았고 로마서 5장 이후에는 주로 믿음의 동사형을 사용하며 믿음이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믿음은 소유가 아니라 관계다!
믿음으로 하나님과 결혼식을 올렸다면
이제 결혼생활을 하라!


불교도 믿고, 유교도 믿고, 이슬람도 믿는다. 하지만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삶이라서 다르다. 결혼은 단지 예식을 올리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부부가 일생을 같이 사는 결혼생활을 포함하듯이 믿음으로 결혼 서약을 했다면 하나님과 살면서 믿음생활을 해야 한다.


저자는 하나님과 식탁에 둘러 앉아 음식을 먹고 대화하듯 ‘믿음’이라는 음식을 펼쳐놓고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우리를 초대한다. 신구약 전체를 꿰뚫어 보는 시원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이 책은 ‘믿음’이라는 렌즈로 신앙의 본질을 깨닫게 해준다. 목회자와 신학생에게는 일대일 신학자 같은 역할을 할 것이요, 단 한 번의 믿음 고백으로 구원받은 것에 머물러 있는 자에게는 하나님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책 속으로


인간이 멸망당하지 않고 영생을 얻을 수 있는 오직 한 길(the way)은 하나님이 준비해 주셨다. 그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뿐이다. 이를 가리켜 우리는 ‘믿음’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자신을 누구라고 하셨는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30년 전, 텍사스 댈러스에 와서 처음 부딪친 것이 길 찾는 일이었다. 지금처럼 GPS가 있던 시대도 아니어서 지도로 찾는 법을 배우며 심방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불편한 점이 참 많았다. 특히 운전을 하면서 지도를 본다는 것이 참 불편했다. 그런데 길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이 있었다. 그것은 그 가정에서 사람이 와서 나를 데려가는 방법이었다. 당황하거나 방황할 일 전혀 없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그 집에 갈 수 있는 방법이었다. 그때 ‘길은 곧 사람’이란 것을 배웠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오신 분이다. 그래서 우리를 그 나라로 가장 안전하고 쉽게 인도해 주실 수 있는 분이다. 하나님 나라를 가 본 사람이 없는데 누가 우리를 그곳으로 인도할 수 있겠는가? 하늘나라는 하늘나라에서 온 분만이 인도할 수 있다. 하늘나라는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갈 수 있다.
--Chapter 2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사도 바울은 복음을 믿는 것을 가리킬 때 ‘피스티스’(pistis)란 명사를 사용했다(43번). 피스티스는 본래는 ‘신실함’이란 뜻이다. 그러나 바울은 이 단어를 신실함이 아닌 복음을 받아들이는 행위인 ‘믿음’의 표현으로 사용하였다.
바울이 이처럼 믿음을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도식화한 이유를 그의 그리스도의 체험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아무런 일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죽이려 했을 뿐이다. 그런 그를 예수 그리스도는 다메섹에서 나타나 받아 주셨다. 그때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가를 깨달았다. 그것이 그가 복음을 강조하는 이유일 것이다.  자기의 경험을 전도에 적용한 것이 전도의 방법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순회 전도자(선교사)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믿음을 말할 때 명사형을 사용함으로써, 바울은 어떤 역사적인 사실이 단번에 영원성을 지니게 됨을 나타내고자 했다. 한편 믿음에 대해 동사형을 사용한 경우도 20번이나 있는데, 이때도 부정과거형을 사용함으로써 한 번 믿음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표출시켰다.
그러나 성경에서 사용된 믿음이란 단어는 이 정도에서 정리될 그리 간단한 개념은 아니다. 각 말씀마다 믿음의 의미를 다르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Chapter 3 “믿음생활이란 무엇인가?”


누군가 물었다. “이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즉시 “이민은 죽고 사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민을 떠나면서 나는 죽음을 실감했고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느꼈다. 마치 어린 아이처럼 모든 것을 다시 익히고 배워야 했다. 나는 ‘거듭남’을 말할 때마다 항상 이민을 생각한다. 바울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사는 것을 이 세상과 전혀 다른 나라로 옮겨 가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Chapter 4 “믿음은 어떻게 자라는가?”


다윗은 하나님과 함께 산 사람이다. 그런 그도 넘어졌고 범죄했다. 바울도 이전에 하나님을 대항해서 싸운 무거운 죄를 범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을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로 여겨 주셨다(롬 5:1-2). 믿음은 의(義)로, 그리고 의(義)에서 하나님과의 화평으로 발전해 나간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과 관계 있다. 그 거룩한 사건들을 내 전 인격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이라면, 그런 믿음의 수용은 한순간에 결정되는 일이다. 그리고 그 믿음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것이라면 의롭게 여겨 주시는 것도 한순간에 결정된다. 그러므로 내가 설정한 규정에 의하여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정하는 믿음이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 믿음을 인정하시면 우리는 하나님과 화평의 단계로 넘어간다. 믿음과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은 순간일 수 있으나 하나님과 화평의 단계는 일생을, 영원히 지속되어야 하는 것이다.
--Chapter 8 “지금 하나님과 살고 있는가?”


프롤로그_믿음의 범위는 넓다


Chapter 1 하나님을 알아야 나를 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Chapter 2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Chapter 3 믿음의 두 가지 의미
"믿음생활이란 무엇인가?"


Chapter 4 믿음으로 구원받은 후
"믿음은 어떻게 자라는가?"


Chapter 5 교회, 믿는 자의 공동체
"참 교회의 모습은 무엇인가?"


Chapter 6 성령, 폭발력 있는 교회 활동
"성령이 교회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Chapter 7 조화 있는 믿음 생활
"성경은 왜 삼위일체를 강조하는가?"


Chapter 8 믿음은 관계다
"지금 하나님과 살고 있는가?"



신학의 딱딱한 언변으로 강제하지도 않고, 종교가의 현란한 설교로 다그치지도 않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심각한 기독교적 주제를, 삶과 밀착한 이미지로써 잔잔하게 그려 내고 있다.
김병선_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


《믿음의 본질》은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후 어떻게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며 살아갈 것인가, 즉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단계를 잘 밝혀 주고 있다.
김의식_치유하는교회 담임목사


마치 영성이 깊은 한 신학자와 일대일 성경공부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일독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성경의 참고서로서 늘 옆에 두고 싶은 귀한 책이다.
김준희_피아니스트, 백석예술대학교 교수


성경 곳곳을 살피며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그분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그분과 함께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조목조목 알려 준다.
박은호_정릉교회 담임목사


신구약 전체를 꿰뚫어 보는 목사님의 통찰력이 시원하다. 그것도 하나님을 만난 다양한 인물들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그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그러니 한번 책을 펴면 놓을 수가 없다. 하나님을 설명하는 많은 책들이 이론적으로 치우쳐 있다면 이 책은 우리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만나 그분을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끈다. 특히 교회와 성령과 삼위일체같이 까다로운 주제조차 하나님과 교제하며 평화를 누리는 삶의 현장에서 이해하도록 해준다. 이 책이 목회자들이나 신학생 혹은 평신도들까지 하나님을 새롭게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며 강력하게 일독을 권한다.
소기천_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성서신학 교수


‘오직 믿음’으로 구원 받는 것만 강조한 나머지 구원 이후의 삶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는 오류를 범하기 쉽다. 신앙생활은 뜬구름을 잡는 것이 아니라 매우 구체적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은 일상생활에서 하나님과 생생한 관계를 맺는 것이다. 성경은 믿음으로 구원받은 후 하나님과 사랑에 빠져 그분의 증인으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야기식 설교의 대가이신 이연길 목사님은 우리가 무엇을 믿고 있는지 신앙의 본질을 다루고 있다. 이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그분과 친밀하게 살게 하기 위해서다. 성경의 깊은 면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이 책은 믿음만 있으면 구원받는다는 초보 신앙 단계에 머물러 있는 사람과 오래 전에 구원받았지만 전 인격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것이다.
이찬수_분당우리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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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길 소개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장로회신학대학교대학원에서 성서신학을 연구하였고, 미국 콜롬비아신학교와 루이빌신학교대학원에서 성서신학과 성경공부 방법론을 수학했다. 육군 군목으로, 전북 옥구군 회현교회에서 첫 목회를 시작하였고 목회 잡지인 《복된말씀》 발행인 및 편집인으로, 이리신광교회 부목사, 서울 동일교회 그리고 미국 댈러스 소재 빛내리교회에서 목회하였다. 현재는 장로회신학대학교의 초청을 받아 성경교재 개발과 강의 및 말씀목회 공동체 대표, 한국내러티브학회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는 『이야기 설교학』, 『말씀목회 패러다임』, 누가복음 설교집 및 에스더서 설교집 『새 문화를 창조해 가는 사람들』, 시집 『그분 만나면 사랑 되리』와 『에덴에서 가나안으로』, 요한복음 설교집 『그분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그리고 말씀과 만남 성경공부 시리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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