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인질극의 영웅, 애슐리 스미스의 이야기
"그는 나를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라고 생각했어요."
-에슐리 스미스(Ashley Smith)-
2005년 3월, 애슐리 스미스는 애틀랜타 교외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애틀랜타 법원 총기 살인 사건의 범인 브라이언 니콜스(Mrian Nichols)에게 7시간 동안 인질로 붙잡혀 있다가 기적적으로 풀려난 이야기를 통하여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7세의 미망인이자 여섯 살짜리 딸아이의 어머니인 그녀는 감동적이고 은혜가 넘치는 이 이야기로 인해, 실패와 상처투성이인 자신의 삶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녀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목적이 이끄는 삶(The Purpose Driven Life)」이 어떻게 자신을 그 위기 가운데 살아남게 했으며, 세상에 대한 증오와 살의로 가득한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켜 자수하는 데까지 이르게 했는지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애슐리 스미스도 자신을 인질로 잡은 남자처럼 어둠과 절망에 처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 절망적인 삶의 한복판에서도 더 좋은 뭔가를 갈망했다. 그녀는 새로운 삶을 찾아 애틀랜타로 이사했다. 그곳에서 직장을 구하고, 간호 조무사 훈련 과정에 등록을 했다. 그녀는 어린 딸이 원하는 엄마가 되기 위한 길을 찾기 시작했다.
그때 브라이언 니콜스가 그녀를 인질로 잡았다. 그는 그녀를 만나기 바로 몇 시간 전에 판사와 법원 서기, 법원 경찰 그리고 특수 요원을 총으로 살해하고 차량을 훔쳐 도주하는 중이었다. 에슐리는 메스컴에서 생방송으로 계속 보도되던 이 살인범의 도주극을 무심히 보아 넘겼었다. 그런데 이제 그녀는 자포자기에 빠진 채 더 이상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는 상태에서 중무장을 하고 있는 니콜스와 정면으로 마주친 것이다. 「기족을 믿나요?」는 여러 사람을 살해하고 도주하여 수배 중이던 한 남자와, 파란만장한 과거를 딛고 새로운 삶을 위해 발버둥치던 독신모 사이에 벌어진 악몽의 시나리오가 어떻게 놀라운 관계로 발전하게 되었는지를 들려주는, 기적과 능력의 이야기다. 시시각각으로 전개되는 그녀의 체험과 함께 그녀의 아픈 과거와 삶의 승리를 극명하게 대조시켜 보여주는 이 책은 읽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이다.

차례
1. 인질
2. 내가 누군지 아나?
3. 고통을 바라보라
4. 연결점 찾기
5. 난 쉬고 싶소
6. 연결되다
7. 똑바로 대답하기
8. 기적을 믿나요?
9. 결정적인 순간
10. 깨어남
11. 영적 전쟁
12. 밀어붙이기
13. 값을 치른 아이
14.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
15. 책 좀 읽어도 될까요?
16. 내 것은 뭐라고 생각해요?
17. 나를 알리기
18. 뉴스
19. 당신은 죽지 않았어요
20. 공구와 배지
21. 사망 확인서
22. 이동하기
23. 토요일 아침 식사
24. 침착하기
25. 난 여기에 있을 거요
26. 자수
27. 현장 검증
에필로그
희생자들에게 바치는 헌사
감사의 글

법정 총기 난사 살인범에게 7시간 동안 억류됐다 풀려나 경찰에 신고, 투항케 한 26세 미망인 애슐리 스미스가 '영웅', '챔피언', '천사' 등의 칭호를 받으며 미국 언론으로부터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다. (중략) 그녀는 10대 때 백화점에서 물건을 훔쳐 1년간 보호 관찰 처분을 받은 것을 비롯, 음주운전, 과속, 폭행사건 등에 연루되고, 3년여 전 남편이 흉기에 찔린 채 자기 품에서 숨지는 것을 지켜봐야했던 기구한 운명의 여인이었다. 그러던 그녀는 지난 12일 새벽 2시께 담배를 사러 상점에 갔다 귀가하던 중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날 애틀랜타 법정에서 총으로 판사와 여성 보안관 등 4명을 살해하고 달아났던 브라이언 니콜스에게 인질로 붙잡혔다.
애슐리는 미국의 기독교 가정이라면 거의 모두 갖고 있는 베스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The Purpose Driven Life)'을 볼티모어 의 가톨릭계 남자 고교를 다녔던 니콜스에게 차분히 읽어주었다. 전 애인을 강간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총기를 난사했던 니콜스는 결국 애슐리를 풀어주었다. 아침이 되자 애슐리는 딸과 만나기로 한 약속을 니콜스에게 일깨워줬으며 순순히 풀려난 애슐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하얀 수건을 흔들며 투항했다. (중략) CNN 등은 14일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 릭 워렌까지 출연 시킨데 이어 15일 법정에 출두한 니콜스의 모습과 함께 그녀의 영웅담을 연일 보도했으며, 워싱턴 포스트는 니콜스를 투항케한 애슐리의 동정심이 일약 그녀를 유명인으로 만들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중앙일보, 한겨레 신문, 포커스 등 각종 일간지 보도, 2005.3.16
인질이 된 주부 애슐리 스미스는 7시간 동안 차분하게 음식을 제공하고 릭 워렌의 저서 '목적이 이끄는 삶'을 읽어주며 설득했다고 한다. "우리가 왜 이 세상에 있습니까? 도움이 절실한 사람의 편에 서기 위해서입니다." (중략)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전역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목적이 이끄는 삶'은 지난 2002년 출판된 이래 세계각국에 번역돼 2000만 부 이상 팔렸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읽힌 책이다.
┃국민일보 2005.3.16

애슐리 스미스(Ashley Smith) 소개

조지아 주 오거스타 토박이인 애슐리는 가족과 여섯 살 짜리 딸 페이지와 함께 살고 있으며 자신이 섬기는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애슐리는 하나님이 자신을 그 어렵고 힘든 시간동안 니콜스와 함께하도록 인도하셨다고 믿는다. 그리고 온 세상에 공개된 자신의 체험을 나눔으로써 다른 사람들도 그들에게 주어진 삶의 목적을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명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애슐리는 이 책을 통해 얻는 수익금의 일부를 애틀랜타 법정의 살인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념관을 세우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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