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선생의 한글 사랑
한국 현대사와 한국 기독운동 및 교회사의 산 증인인 오리 전책부 선생의
한글 사랑....
성경사랑....
그리고
한국교회 사랑...
오리 선생의 한글사랑의 결정체!!
한글에 성서적 의미를 부여한 전택부 선생의 논문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는 갚을 길 없는 큰 선물을 받앗다.


성서는 하나남의 말씀을 기록한 책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제일 먼저 문자로 기록한 사람은 모세다.
하느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 말들을 기록하라 내가 이 말들의 뜻대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음이니라"(출 34:27)라고 하셨다.
그래서 기록된 책이 창세기, 출애굽기 등 모세오경이다.
이것은 히브리어 문자로 되어 있다.
유교의 사서삼경은 공자, 맹자 등 성현들의 언행을 문자화한 책이다.
이것은 중국인의 문자인 한자로 기록되었다.
불교의 경서는 석가모니와 그 제자들의 언행을 기록한 책인데, 이것은 인도인의 고자(古字)인 범자(梵字)로 기록되었다.
만약 문자가 없었다면 성현들의 언행은 후세에 전해지지 못했을 것이다.
이와 같이 문자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이 하느님의 말씀과 성현들의 언행을 들을 수 있게 하는 도구인 것이다.
한글도 다른 문자들과 마찬가지로 말을 똑바로 사실대로 기록하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나는 어찌하여 한글에다 성서적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는 것인가?
이때까지 어느 한글학자도 하지 않은 것을 세계 어느 신학자도 언어학자도 하지 않은 일을 하려는 것인가?
이것은 순 억지가 아닌가?
이렇게 자문자답을 하면서 이 논문을 쓰는 것이다.
나는 이 논문이 한 상식인의 논문일 뿐이라는 것을 말해 둔다.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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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면서
한글의 성서적 의미
#1. 머리말
#2. 말의 역사와 문자의 역사
#3. 언어학적으로 본 한글의 우수성
#4. 한글, 인간의 형상과 하느님의 형상
#5. 맺음말
우리말 성서가 한국사회에 끼친 영향
토박이말로 번역된 최초의 한글 성서
토박이말로 뿌리내린 한국교회
광대토대왕비문이 한글로 됐다면?

우리민족의 소중한 유산인 우리말과 우리글, 그리고 그런 우리글로 쓰인 한글성서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 깊이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민영진 박사 |대한성서공회 총무|

전택부 (全澤鳧) 소개

호는 오리吾里. 1915년 함경남도 문천 출생. 1940년 도쿄 일본신학교 예과를 졸업하고 1941년 같은 신학교 본과를 중퇴했다. <월간 새벗>과 <사상계>의 주간을 지냈으며, 소천 아동문학상 운영위원장, 서울 YMCA 총무 및 명예총무, 한글전용국민실천회 회장, 한글인터넷추진 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58년 이후 <기독교사만필>, <토박이신앙산맥>, <양화진외인열전> 등을 신문에 연재하면서 사건 현장을 중심으로 한 교회사 연구에 정진하였고, 한국 기독교의 수용과 성장을 토박이 신앙인의 신앙역사로 보려는 ‘토박이 사관’을 새롭게 시도하였다. 한글 운동을 한 공로로 1978년 문교부 장관 표창, 1980년 외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부부의 십계명》《가정의 뜻, 금혼잔치 베풂의 뜻》(이상 홍성사), 《월남 이상재의 생애와 사상》(연세대학교 출판부), 《두산 김우현 목사 그 신앙과 사상》(기독교문사), 《토박이 신앙산맥 1,2,3》(대한기독교서회), 《한국 기독교 청년회 운동사》《씨알머리 없는 세상》《자화상을 그리듯이 1,2,3》(이상 범우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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