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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죽음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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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죽음의 조건

저자 : 아이라 바이오크  | 물푸레 | 2010-04-0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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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88981102814
쪽수 281
크기 15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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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늘 죽는다면 가장 후회하는 것이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저자가 호스피스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다른 세상으로 떠나보낸 수천 명의 환자들 가운데 극적인 노력으로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었던 스물두 명의 실화가 담겨 있다. 책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은 인생의 끝애서 치유와 화해를 도모하고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이들은 마법과도 같은 실화들을 통해 '아름다운 죽음을 맞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며 그것으로 하여금 좀더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게 해준다.


저자인 아이라 바이오크는 세계 최고의 호스피스 전문의로 20년 가까이 중환자를 돌보고 30년 넘게 호스피스와 고통완화의료 분야에서 일해왔다. 그는 고통속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남기는 4가지 말에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용서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그리고 '잘가요'였다. 저자의 오랜 경험에 의하면 죽음은 늘 갑작스럽게 들이닥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지금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람은 물론, 지금 살아가지만 늘 죽음을 도처에서 맞닥뜨리고 스스로의 죽음 또한 예비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시사점을 남긴다.


또한 저자는 여러 죽음을 목격하며 한 사람의 삶이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만한 조건들을 발견했다. 그것은 결코 사회적 조건이나 지위, 부유함의 정도가 아니었다. 아름다운 죽음의 조건은 바로 ‘관계’에 있었다. 관계를 완성하는 것. 그것은 아름다운 죽음의 조건인 동시에 참다운 삶의 조건이었다. 그러므로 이는 삶에서 진정으로 성공하는 법에 대한 책이기도 하다. 이러한 『아름다운 죽음의 조건』을 통해서 독자들은 그동안의 삶에서 겪었던 상처와 오해가 사라지고 이해와 사랑이 가득한 삶으로 나아가는 동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죽음의 공포가 엄습할 때 우리는 자신에게 가장 귀중한 재산이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진료실, 응급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만난 사람들 가운데 죽은 사람에게 해야 할 말을 차마 생전에 전하지 못해 뼈저리게 후회하는 이들을 헤아릴 수 없이 만났다. 물론 지난 일을 돌이킬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러한 뉘우침 속에서 '때를 놓치기 전에 반드시 할 말을 해야 한다'는 건강한 마음을 다지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허물없이 지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p.8


'사랑해요. 고마워요. 용서하고 용서해주세요. 잘 가요.'
이런 종류의 말은 결코 때를 기다려서 할 말도, 신중하게 해야 할 말도 아니다. 중요한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으면 그때부터는 서로 기뻐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그렇기에 이는 마땅히 해야 할 말이다.
다른 이와 가까워지고 싶은 욕구는 마음 깊은 곳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것으로 그 사람이 인간임을 뜻하는 중요한 조건이다. 사랑과 용서, 화해와 치유를 담은 말들은 자녀나 부모, 일가친척, 가까운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유쾌하게 지낼 수 있게끔 기회를 제공한다.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중병이 걸려서야 비로소 삶의 지혜를 깨닫게 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때늦은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기회가 닿을 때마다 용서, 감사, 사랑, 인사의 말을 전하고 서로를 따뜻하게 감싸주어야 한다. 이로서 당신은 소중한 관계들을 아름답게 꾸려 나갈 수 있다. ---p.9


이 책에 소개한 아주 특별한 경험담의 주인공들은 사람들 사이에 벌어진 간격을 언제든지 다시 좁히고 화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모진 말로 마음을 할퀴고 서로 존재를 부정하거나 완전히 좌절하여 몇 해째 등 돌린 채 살았다고 해도, 상대방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 다시 진실한 관계를 맺어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그러한 마음을 표현하는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며 결코 늦은 때란 없다. 우리는 설사 죽음을 코앞에 둔 때라도 그 말을 할 수 있다. ---p.12


죽었다 살아난 사람은 삶이라는 선물에 새롭게 눈뜬다. 차 한 잔, 얼굴에 닿는 햇살 한 줌, 아이들의 말소리 따위의 아주 작은 기쁨조차도 경이롭기 그지없다. 죽을 고비를 아슬아슬하게 넘긴 사람은 완전히 새로 태어난 사람처럼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느끼는 분노가 하찮아진다. 꽁하니 토라지고 맺혔던 마음은 가뭇없이 사라지고 사랑과 애틋한 정과 고마움이 새록새록 솟아나 하루라도 빨리 관계를 회복해서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며 즐겁게 살고 싶어진다.
아주 뜻밖의 사고를 당하거나 갑자기 병마가 덮치기도 하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 삶의 전부 혹은 중요한 일부를 차지하는 사람들에게 용서와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 축복하는 마음으로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한 때가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다. 이 짤막한 말들 속에 당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 다시 말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좋은 방향으로 바꾸는 데 꼭 필요한 지혜가 들어 있다. ---p.13


가족과의 관계는 죽음으로 인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은 당신 자신의 정신과 영혼의 일부가 된다. 우리 삶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해 온 사람들은 죽어서도 계속 우리의 생각과 감정에 영향을 준다. 삶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말은 죽음이 갈라놓은 사람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데도 중요하다. 죽어가는 사람에게 용서와 사랑, 감사, 축복의 말을 들은 자식들이나 주변 사람들은 그 사람이 죽은 뒤로도 ...먼 훗날까지 혜택을 누리게 된다. ---p.23


'아버지가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신 뒤에야 비로소 내가 삶에서 아주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마치 내 안에 깨어진 채로 있던 무언가가 온전히 하나가 된 듯한 기분이었지요. 아마 아버지도 그런 기분이었을 거예요. 아주 평화롭고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내가 얻은 교훈이라면, 글쎄요. 때가 너무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해야 할 말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아직 때가 이르다고 생각하고 할 말을 계속 뒤로 미루어서도 안 돼요. 사람 앞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법이니까요." ---p.38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앞두고도 그간의 방식들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리하여 곧 세상을 떠날 사람이 과거를 지우고 새롭게 거듭나면 주변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을 만한 막대한 영향을 주기도 한다. 죽음은 또한 제아무리 외향적인 사람이라도 비로소 자기 안으로 눈을 돌리게끔 하는 계기가 된다. 중병에 걸리고 나서야 삶이 무엇인지 깨닫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 죽을 때까지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예를 들어 꼬장꼬?하고 화를 잘 내며 의심이 많았던 사람이 일순간 나긋나긋해지고 남의 말을 귀담아 들으며 심지어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해지는 경우도 있다.
나는 이를 때늦은 뉘우침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로 한 개인의 비약적 발전이라고 본다. 죽음이란 다른 때라면 찾아오기 힘든 마음의 평정을 얻고 다른 사람들과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인 셈이다. ---p.40


물론 아름다운 관계를 줄곧 유지해 온 경우에도 예고도 없이 닥쳐온 죽음이나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크나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런 경우 마지막 말은 함께 누릴 미래를 잃어버린 서글픈 상실감과 함께 겪어온 과거가 선물한 기쁨을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이때 우리는 삶의 시간을 길이가 아닌 깊이로 잴 수 있게 된다. …(중략…
죽기 전에 사랑한다는 말을 나누고 온 마음을 전하는 일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뒤에도 앞날을 살아가야 할 사람들에게 더없이 값진 선물이다. 우리들 자신이 누군가에게 사랑 받았다는 믿음은 스스로를 굳게 지켜나가는 내면의 힘과 평화를 키우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p.48


새삼 놀랄 것도 없이 용서는 상처로 얼룩진 관계를 완성하고 평화를 찾는 핵심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용서해야 한다면 그것은 관계를 지속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용서를 구한다면 그것은 관계를 바람직하게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용서는 완전함이라는 성역에 이르는 길이다. 이 성역은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화합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곳이다. 상처를 말끔히 치유하는 변화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는 그 안에서 더 바랄 나위 없이 완전한 현재를 느끼게 된다. ---p.55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겠군.'
'그랬지. 하지만 이미 아버지와 나 사이에 나누어야 할 말은 모두 다 했거든. 그러고 나니 완전히 새로운 차원에서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이었어. 아버지가 내게 용서를 구한 것이 마음 깊은 곳에 고여 있던 사랑을 샘솟게 한 모양이야. 나는 내가 아버지를 대단히 사랑한다는 것과 모든 걸 다 용서해 드리겠다는 말을 거듭했어. 그리고 목요일에 뵙자고 인사하고 포옹했어. 몇 시간 동안이나 포옹한 채로 있었던 것 같아. 아버지가 그러시더군. '나도 사랑해요, 칼라 아가씨.' 정말로 날 이렇게 불렀어. 그러니 나는 우리 아버지에게 마지막 말과 작별 인사를 할 소중한 기회를 확실히 얻었던 거야. 아주 힘들면서도 굉장히 멋진 기회였어.' ---p.63


용서를 베풀려면 마음이 너그러워져야 한다는 것이 잘못된 생각이다. 용서는 이를테면 마음의 경제학이다. 단 한 번만 지불함으로써 몇 해에 걸쳐 쌓이고 쌓인 마음의 고통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비용이 바로 용서이다. 이것은 금융투자에서 딱 한 번의 손실을 감수하는 것과 같다. 용서하기를 거부하는 행위는 이제껏 자신이 받은 수없이 많은 상처에 대한 피해를 고스란히 감내하겠다는 뜻이나 다름없다. 나아가 이자로 불어나는 부정적인 마음을 끝까지 지니고 살겠다는 태도이다. ---p.84


거듭 말하지만 용서는 가해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용서하는 것이 자신을 해코지한 사람을 이롭게 하든 아니든 그것은 상관없다. 내 삶의 질만 생각하면 그만이다. 용서는 자기 자신을 확신하는 데서 비롯된다. 묵은 상처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자기 삶의 무게가 가벼워진다. ---p.102


우리의 관계는, 아니 우리의 삶은 타성에 젖기 십상이어서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지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 우리에게 주어진 순간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모른다.
스티븐 레빈은 [생애 마지막 일 년(A Year to Live]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우리가 거짓으로 고마워할 수 없듯이 거짓된 용서도 있을 수 없다. 감사는 이해하고 존재하는 방식이다. 켜켜이 쌓인 혼란을 풀어가는 타고난 지혜이기도 하다. 아울러 감사는 우리가 잠시 발을 딛고 서 있는 깨달음의 땅이다.' ---p.132


죽음의 침상에 누워 있으면서도 에르네스트는 한없이 평화로운 빛을 발하고 있었다. 감사를 느끼고 표현하는 그의 능력은 역설적이게도 살아 있을 때보다 죽음의 찰라에 훨씬 더 커졌던 것이다. 그가 내게 전한 고마움은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느낀 만족과 평화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그는 이제 작별 인사를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의사로서 내가 보살핀 환자가 죽는 순간에 평안을 얻었다는 사실이 뿌듯했다. 아름다운 죽음이었다. 그리고 같은 남자로서 더욱 깊은 감동을 받았다. ---p.145


'그날 밤은 집안이 쥐 죽은 듯이 조용했지요. 나는 가브리엘 방 침대에 그 애랑 같이 앉아서 한참동안 이야기했어요. 그때는 가브리엘 상태가 괜찮았거든요. 딸애가 묻더군요. '죽을 때 많이 아플까요?' 나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했죠. 그리고 아버지와 내가 절대로 널 아프게 그냥 두지 않을 것이고, 드몽티니 박사도 그러겠다고 ?속했노라고 말해 줬어요. 그랬더니 '죽으면 어떻게 될까요? 죽은 다음에도 삶이 있을까요?'라고 잇달아 물었어요. 나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있을 것 같다고 얼버무리고 이렇게 말했죠. '만일 죽음 이후의 삶이 있다면, 네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기다리고 계시다가 두 팔을 활짝 벌려 널 맞아주실 거야.' 저는 지금도 그때 제가 한 말이 맞을 거라고 확신해요. 그날 밤 가브리엘 방을 나온 뒤 남편 품에 안겨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p.203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사랑을 치료할 방법은 더 많이 사랑하는 것뿐이다.'라고 썼다. 죽음은 우리에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삶을 지탱해주는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일깨워준다. 자신과 아주 가까운 누군가가 죽어가고 있거나 이미 고인이 되었을 때에 사랑은 우리의 슬픔을 불살라 버릴 수 있다. 그리하여 서로가 서로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싹트고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된다. ---p.223


어머니, 제게 남은 이 생의 마지막 나날들이 몹시 괴로울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여러모로 제 생애 최고의 날들이었습니다. 제게 주어진 시간에 충실했으니 아무런 후회가 없습니다. 아마도 제가 병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느긋한 마음으로 모두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하는 일이 절대로 없었을 테죠. 마치 시꺼먼 구름을 뚫고 찬란하게 쏟아지는 은빛 햇살처럼 느껴집니다. 꿈을 이룰 기회도 갖지 못한 채 죽은 사람들이 참 안타깝습니다. 내가 천국에 갔느냐고 누군가 묻거든 어머니, 이렇게만 말씀해 주세요. 저는 원래 그곳 사람이었다고. …(중략…
사랑과 작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우리는 죽게 마련이고, 그러니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작별할 때가 반드시 온다. 우리는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남겨두고 '돌아올 수 없는 여행'을 떠나야 한다. 혹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먼저 죽을 수도 있다. 그러면 우리는 그들을 보내주어야 하고 그들 없이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p.228


한편 수잔은 여섯 살배기 어린 딸에게 작별 인사할 방법을 오랫동안 궁리하고 또 궁리했다. 딸아이가 모녀의 관계를 평생토록 인정하고 아름답게 키워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던 것이다. 수잔은 병이 악화되자 가까운 친구 네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 앨리슨이 스무 살이 될 때까지 해마다 생일이나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받아볼 수 있는 선물을 고르고는,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친구에게 받아쓰게 했다. 이 선물과 편지들은 잘 포장되어 장차 수잔은 볼 수 없는 앨리슨의 생일이며, 졸업식이며, 결혼식이 있을 때까지 친구들이 잘 간직하고 있을 터였다.
수잔이 앨리슨에게 쓴 첫 번째 생일 축하 카드는 이랬다.
'사랑스러운 내 딸아, 엄마는 일곱 번째 네 생일이 굉장한 날이 되기를 바란다. 그 어느 때보다 멋진 파티를 즐기면 좋겠구나. 엄마가 널 많이 사랑한다는 것, 또 몸은 보이지 않아도 엄마가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다는 것을 기억하렴. 엄마는 정말 너를 두고 떠나고 싶지 않았단다. 너는 언제까지나 엄마의 사랑스러운 딸이고 이 엄마는 언제까지나 네 엄마란다. 엄마는 너와 아버지를 아주 많이 사랑한단다. 어여쁜 내 딸의 생일을 축하하며, 엄마가.---p258


프롤로그 우리가 죽기 전에 생각하는 것들


PART1.
때를 놓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마지막 말


축복 : “나는 너희들이 자랑스럽다.”
단 한마디의 말이 인생을 바꾼다


키스 : “당신은 정말 멋진 남자예요.”
당신이 사랑했던 ‘그때’를 떠올려라


화해 : “자랄 때 함께 있어주지 못해 미안하다.”
때가 너무 늦었다고 포기해선 안 된다


가족애 : “가족들에게 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큰 변화가 온다


작별인사 : “제 아버지가 되어주셔서 고마워요.”
아름다운 관계는 깊이로 재는 것이다


PART2.
관계의 문제를 푸는 열쇠
용서 Forgiving


기억 : “내내 무기력했던 아버지를 용서해다오.”
사랑은 우리 안에 영원히 살아 있다


반성 : “너는 내 삶을 조각한 예술가야.”
용서는 최고의 유산이다


포용 : “내가 당신을 사랑한 줄은 알아요?”
무엇보다 나 자신을 위해 용서하라


참회 : “사람은 누구나 상처를 회복할 수 있어요.”
용서 받지 못할 사람은 없다


자기애 : “왜 하필이면 나일까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


의지 : “다 죽어가는 꼴을 보이고 싶지 않다.”
좋은 죽음은 완전히 의지하는 것이다


PART3.
관계를 단단히 이어주는 고리
감사 Thank You


기쁨 : “나는 운 좋은 사내입니다.”
기쁨은 최고의 영양분이다


기적 : “널 힘들게 해서 미안하구나.”
감사하는 마음은 인간성을 완성한다


변화 : “그래 알아.”
사람은 매순간 성장할 수 있다


PART4.
가장 강렬하고 소중한 말
사랑 I Love You


스킨십 : “이토록 강렬한 기쁨!”
사랑은 적극적인 행동이다


정성 : “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다하고 싶어.”
사랑에는 최종 과제가 있는 법이다


용기 : “넌 최선을 다했다.”
그가 원하는 대로 하라


연결 : “무엇보다도 늘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사랑을 치료할 방법은 더 많이 사랑하는 것뿐이다


PART5.
관계 완성을 위한 마지막 절차
작별 인사 Good-Bye


오늘 : “정말 다 컸구나!”
죽음은 항시 닥칠 수 있다


마법 :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신비롭고 불가사의한 이별을 준비하라


서약 : “너를 영원히 사랑해.”
좋은 작별 인사는 평생의 선물이다


축하 : “모두 모이니 정말 좋구나.”
살아 있다는 선물에 감사하라


에필로그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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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 바이오크 소개

세계 최고의 호스피스 전문의로서 임종을 앞둔 환자들을 보살피는 방법을 고민하고, 이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1978년부터 호스피스와 완화의료 업무에 종사하여 1995년 미국 호스피스 기관 종사자에게 주는 그 해의 명예로운 인물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호스피스와 완화의료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세계호스피스-완화의료협회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임사 연구소(Life's End Institute)인 미줄라 시범연구단(Missoula Demonstration Project, Inc.)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이것은 미줄라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임사(臨死) 체험과 보살핌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구하는 단체이다. 또한 현재 로버트 우드 존슨(Robert Wood Johnson) 재단에서 임종을 앞둔 환자들을 보살피는 가장 훌륭한 방법을 전국적으로 널리 장려하는 일을 주도하고 있다.또한 NBC, ABC 등 주요 방송사가 기획한 호스피스 관련 프로그램에 출현하기도 했다. 현재 다트모스 히치콕 메디슨 센터 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다트모스 의과 대학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다른 저서로 [죽음을 어떻게 살까 (Dying Well)]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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