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같은 시, 시로 쓴 기도

사랑하는 이는/ 마주보고 있으면서도/ 멀리 있어/ 그리워하는 것처럼/ 그리움으로 보고/ 멀리 떨어져 있을 땐/ 가까이서/ 마주보는 것처럼/ 마음으로 본다/ 이토록/ 시간도/ 공간도/ 넘게 하는 것이/ 사랑하는 이에 대한/ 참 사랑이리라/ 사랑이신/ 주님 안에서만/ 할 수 있는....! -- 시 <마주보고 있으면서도> 중에서

1부 축복의 한해를
뉴 밀레니엄의 詩
파도의 노래를
둘이의 허물을
하나의 색
우린 침묵할 테니
가슴의 소리
구름되고 비되어
새 아침을 위해
하늘 맑은 아침
축복의 한해를
속내로 웃는 웃음
주님을 그리고 또 누구를
식지 않아야 할 땀
신년시
너는 아느냐!
더미를 이루는 데서
그 길목에
아, 그날이여!
별같은 꿈을
희망 싣고 흐르누나!
1900년대의 끝설 귀향
내심의 봄을
주님의 긍휼로
2부 기쁨으로 감사로
뭔가 말하고 싶지만
그대가 되게 한 사람
순수의 노래를
또 한 개의 별
생명의 숨소리
진록빛 사랑의 초원을
큰 울음을
슬픔도 기쁨도
아름다울 수 있으리
화사한 미소의 봄
민족이여, 교회여!
그만큼
구름없는 마음을........
주님의 은혜에서
은총의 봄을
제비꽃의 말
땅 밀며 올라 오도록.......
너를 알 듯 하다!
그 미명에
젊은 가슴으로
이제는 내 차례
기쁨으로 감사로
마주보고 있으면서도
3부 사랑의 길을 걸으며
삼중보의 대화를
라일락의 숨결
꿈에라도
나의 속빛이었으면
가정을 위한 기도
종려나무
향기 날리자!
어머니의 호수
어린이의 하늘
기도로 숨쉬려고
죄 담긴 마음 열어
주임의 빛과 손을
행복의 새 노래를
고우신 님
소떼로 길을 내고
물소리 들으니
문을 열어 주소서!
구름 독수리
둘이면서 하나인 나
사랑의 길을 걸으며
나 여기 있노라며
그대 가슴에
그대의 희망 위해
4부 속사람의 노래로
은혜의 주님 안에서
고독하지 않으리
지향성 보조화의 미
주님의 뜻 나 이루리
개기일식
나는 보았소
속사람의 노래로
영혼의 향기를
행복의 나래 펴고
분진이 된 나
기도와 말씀의 수련으로
그의 창가엔
구름 흘러간 뒤엔
그림을 그리듯
그리움의 샘
새롭게 하소서(기도 1)
달 걸고 별 걸고
잠들지 않는 미소
한 잎 가을
베풀어야 할 친절을
당신의 밤이
5부 눈빛은 별빛 되어
둘이 아닌 하나됨에서만
백을 하나로 천을 열로
그리움의 공간에서
네 이름이 뭐냐
꿈길의 끝까지
되살아야 할 웃음
가을 위를 걸으며
감사로 향기로
그대의 땅에 내려
주님의 숨결에 실렸어라
11월의 기도Ⅰ
11월의 기도Ⅱ
11월의 기도Ⅲ
11월의 기도Ⅳ
11월의 기도Ⅴ
나는 보았네
눈빛은 별빛 되어
아늑한 공간에서
삶의 온기로
기도의 불 밝히며
진실만으로
주님을 만나시면
별을 세려다

여기에 구속받은 은혜를 찬양하는 또 하나의 시인이 있습니다. 그만이 듣는 고요한 말씀이 있었기에 그는 노래하며 찬양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3시집의 '눈빛은 별빛 되어'라는 시집을 출판하게 되는 이현수 목사님의 그 깨끗한 시인의 마음에 깊은 찬사를 보냅니다. 맑고 티없는 시인의 간증을 통하여 더욱 밝은 빛이 전해지고, 이 얼어붙은 동토를 살며시 녹여서 그 시인의 가슴이 또 다른 봄을 맞게 되기를................. - 곽선희 목사(소망교회)

이현수 소개

학력
•서울신대졸업
•서울신대 대학원연구과정
•장신신대원 73기

경력
•영진교회개척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동노회장역임
•한국목양문학회회장역임
•광나루문인회회장역임
•(현)분당영진교회원로목사
•(현)분당경찰서경목실장

수상
•월간한국시 신인상
•한국목양문학상
•광나루문학상

저서
•목회서
•신도시목회 그 비젼과 도전

시집
•내 영혼의 샘
•숨이 보이는 이침
•눈빛은 별빛 되어
•기도에 띄우는 그리움
•마주보고 있으면서도
•바람머금은 파도야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그리움의 이편 에서
•가을이 된 바람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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