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한국어린이도서상 대한출판문화협회제정!

초등학교 전 학년, 전 과목 교과서에서 뽑은 160가지 식물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그림은 모두 세밀화입니다. 세밀화는 한 곳에 촛점을 맞추는 사진과 달리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전해 줍니다. 이 책에 실린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세요. 식물의 온 모습이 다 드러나면서도 잎맥이나 꽃잎의 생김새같이 섬세한 정보도 또렷이 나타납니다.
그러니까 세밀화 한 장에는 사진 수십 장에 담긴 정보보다 많은 정보가 들어 있는 셈이지요. 또 따뜻한 선과 색으로 이루어진 그림을 보면서 건강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정성껏 그린 세밀화를 보고, 쉽게 재미있는 글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자연을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으로 받아들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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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선생님과 부모님께
머리글
땅 속에 있는 뿌리
식물의 줄기
여러 가지 잎의 생김새
아름다운 꽃
열매와 씨앗
식물의 겨울나기
<논밭에서 기르는 식물>
우리가 먹는 곡식과 채소와 과일
가지 外
<꽃밭에서 기르는 식물>
재미있는 꽃밭 가꾸기
개나리 外
<산과 들에서 자라는 식물>
쓸모가 많은 풀과 나무
강아지풀 外
<물에서 사는 식물>
물풀이 사는 곳
갈대 外
<바닷속에서 사는 식물>
바닷속에서 사는 식물
김 外

강아지풀， 개구리밥， 달개비， 도꼬마리， 도토리나무， 명아주， 민들레， 버들강아지， 애기똥풀， 엉겅퀴， 패랭이꽃…．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우리의 꽃과 나무들을 세밀화로 그린 식물도감 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도서출판 보리가 펴낸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도감> , 전의식 한국식물연구회 회장이 글을 쓰고 화가 권혁도·이태수·이제호씨 등이 그림을 그린 이 책은 기존의 식물도감과 달리 사진 대신 세밀화를 통해 식물의 모습을 상세히 그려낸 것이 특징． 식물의 온 모습과 함께 잎맥이나 꽃잎， 뿌리의 생김새를 극사실적 화법으로 그려내 사람이 눈으로 직접 본 것과 같은 느낌을 전해준다．
권혁도씨 등은 ２년동안 산과 들을 다니며 직접 채집한 식물들을 보고 세밀화로 되살려놓았다．초등학교 전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모든 꽃·나무와 함께 교과서에는 없지만 어린이들이 산과 들， 마을 어귀， 시장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이 망라되어 있다． 소개된 식물은 모두 １６０여종．이 책은 학명， 속명 등의 딱딱한 전문용어나 학술용어를 피하고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쉽게 풀어서 정보와 함게 읽는 맛을 더해준다． 분류， 잘 자라는 곳， 다른 이름， 꽃필때 등 기본 정보이외에 생김새는 어떻고 맛과 향은 어떤지， 우리 생활에 어떤 보탬을 주는지， 식물에 얽힌 일화 등 생활과 밀접한 이야기를 간추리고 있어 더욱 친근감을 갖게 한다．
<…메밀 속에는 밤색이 도는 흰 녹말이 들어있습니다． 메밀 가루로는 메밀묵이나 메밀 국수 같은 음식도 만들고 약에도 씁니다． 가루를 내고 남은 메밀 껍질은 말려서 베갯속으로도 쓰지요． 여름에 강원도 봉평에 가면 아스팔트 길가에 메밀꽃이 하얗게피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봉평은 이효석이라는 소설가가 태어난 곳이지요． 이분은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소설을 쓴 분입니다〉． 메밀 항목의 일부이다． 종·속·과·목·강·문·계 등의 식물분류 방식 대신 「논밭에서기르는 식물」 「꽃밭에서 기르는 식물」 「산과 들에서 자라는식물」 「물에서 사는 식물」 등 사는 곳에 따라 가나다 순서로 엮어 전문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도서출판 보리는 내년 ２월쯤 <세밀화로 보는 보리 어린이 동물도감> 도 펴낼 예정이다．
┃경향신문 | 1997. 12. 5 | 조운찬 기자 |

`집에서 기르는 식물`, `씨앗 심기`, `꽃과 열매`, `알뿌리 물가꾸기` 등은 초등학교 `슬기로운 생활`과 `자연` 그리고 `실과` 교과서에 나오는 단원들의 이름이다．모두 자연 속의 식물과 관련있는 부분． 이 책은 이들 교과서에 나오는 식물을 세밀화로 꼼꼼하게 그리고 식물 생김새와 빛깔을 설명한데다 종류와 용도，거기에 얽힌 재미있고 의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초등학생용 식물도감이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１백60종의 식물을 사는 곳에 따라 논밭·꽃밭·물·바다·산과 들의 다섯 갈래로 나눈 후 각각 가나다순으로 배열했다． 식물분류학을 기준으로 한 일반 식물도감과도 다르다． 교과목 상식에 실생활에 쓸 수 있는 정보를 함께 담은 것도 눈에 띈다．저자는 서울 천일초등학교 전 교장선생님이며 한국식물연구회에서 활발히 연구활동을 해왔다. 책의 기획은 세밀화 전문기획집단인 ‘도토리’가 맡았는데 이들은 자연과 생명체의 아름다움을 세밀화로 기록하는 일을 전문으로해왔다． 그림이 산뜻해 보는 이에게 상큼한 느낌을 준다．
┃중앙일보 | 1997. 12.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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