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위대한 모험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얘기는 피터, 수잔, 에드문드, 루시라는 네 평범한 아이들이 겪는 마술모험의 얘기이다. 이 얘기는 그들이 잠시 살러한 한 이상한 집에서 시작되는데 거기서 루시는 옷장 뒤로 눈 내리는 소나무 숲을 발견하고 거기서 위는 사람이고 아래는 양인 포운(Faun-로마 신화의 목신으로서 반은 사람, 반은 양의 모습을 한 신-역자주)을 만난다. 에드문드도 거기 갔었지만 그는 마음씨 좋은 그 포운을 만나지 못한다. 그 대신 무서운 여자인 하얀 마녀를 직접 만나지만 마녀는 그 당시 에드문드가 가장 바라던 설탕 과자를 준다. 그리고 루시가 포운과 만났던 것 그리고 아직 옷 장 뒤의 이 길을 모르고 있는 형과 누나 얘기까지 마녀에게 해 준다. 소년 둘, 소녀 둘, 그건 옛날 전설에 마녀가 나르니아 땅을 전부 집어 삼킬 수 있다는 숫자였다. 그래서 마녀는 에드문드와 다른 세 형제들을 데리고 오겠다는 약속을 한다. 이렇게 해서 얘기는 시작되고 마녀와 옷장, 그리고 곧 등장하는 사자의 얘기가 펼쳐진다.

1. 옷장을 들여다 본 루시
2. 루시가 거기서 본 것
3. 에드문드와 옷장
4. 설탕 과자
5. 다시 문 이쪽에서
6. 숲 속으로
7. 해리 부부와의 하루
8. 저녁 먹은 후에
9. 마녀의 집에서
10. 마술은 풀리기 시작하고
11. 아슬란님께서 오시고
12. 피터의 첫 싸움
13. 태초에 생긴 큰 마술
14. 마녀의 승리
15. 태초 이전의 더 큰 마술
16. 동상들이 다시 살아나고
17. 흰 숫사슴 사냥
이 책의 작가에 대해

■ 본문 속으로
제1장 옷장을 들여다 본 루시
옛날 영국 런던에 피터, 수잔, 에드문드, 루시라는 네 어린이가 살고 있었다. 이 얘기는 이들이 전쟁 중 공습을 피해 어느 시골로 대피했을 때의 일이다. 이들이 대피해 간 곳은 철도역을 나가려도 10마일이나 가고 우체국을 나가려도 2마일은 가야 하는 진짜 시골이었다.
시골 이 큰 집에는 노교수님 한분이 메크리디라는 가정부와 세 하녀(그들의 이름은 아이비, 마가렛, 베티지만 이 얘기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와 함께 살고 있었다. 노교수님은 머리만이 아니라 얼굴 전체를 덮은 수염까지 하얘 애들은 대번 그들 좋아할 정도였다. 그러나 첫 날 저녁 그들을 맞을 나온 교수님은 어찌나 이상하게 생겼던지 (제일 막내인) 루시는 조금 무섭기도 했고 그 다음 막내인 에드문드는 웃음이 나와서 웃음을 참느라 코푸는 시늉까지 했다.
첫날 밤, 교수님께 저녁 문안 인사를 드린 다음 이층으로 올라간 남자애들은 여자애들 방에 모여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우린 운이 좋았어. 실수도 하나 안하고." 피터가 말했다. "여긴 정말 아주 신나. 저 할아버지 우리가 하자는 대로 해 주실거야."
"참 좋으신 분인 것 같애." 수잔이 말했다.
"오, 그만 둬! 그런 얘기 고만해." 피곤하면서도 피곤하지 않은 체 하며 에드문드가 말했다. 그것 때문에 에드문드는 항상 성질 나쁘다는 소리를 들었다.
"무슨 얘길?" 수잔이 물었다. "넌 벌써 잘 시간이다, 안그러니?"
"엄마같은 소리하시네, 누가 그래? 나 잘 시간이라고. 너나 가서 자." 에드문드가 말했다.
"우리 다 가서 자는 게 낫지 않어? 여기서 우리가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거 알면 혼날거야." 루시가 말했다.
"아냐, 괜찮어. 여긴 우리가 하는 일 아무도 상관 안 할 집이야. 얘기 소리도 안 들려. 저 아래 식당까지는 걸어서 10분 거린 걸. 그 사이에 계단, 복도도 수두룩하고." 피터가 말했다.
┃본문 13-15p. 中에서 |

C. S. 루이스(C.S. Lewis) 소개

1898년 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생. 1925년부터 1954년까지 옥스퍼드의 모들린 칼리지에서 강의하다가, 1954년 케임브리지의 모들린 칼리지 교수로 부임하여 중세 및 르네상스 문학을 가르쳤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신앙을 버리고 완고한 무신론자가 되었던 루이스는 1929년 회심한 후, 치밀하고도 논리적인 변증과 명료하고 문학적인 문체로 뛰어난 저작들을 남겼다. 1963년 작고.
홍성사가 역간한 루이스의 저작으로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순전한 기독교》, 《고통의 문제》, 《예기치 못한 기쁨》, 《천국과 지옥의 이혼》, 《헤아려 본 슬픔》, 《시편 사색》, 《네 가지 사랑》, 《인간 폐지》, 《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 《개인 기도》, 《기적》, 《영광의 무게》, 《루이스가 메리에게》, 《피고석의 하나님》, 《루이스가 나니아의 아이들에게》, 《기독교적 숙고》, 《당신의 벗, 루이스》, 《순례자의 귀향》, 《세상의 마지막 밤》, 《실낙원 서문》, 《오독》, 《이야기에 관하여》, 《현안》, 《침묵의 행성 밖에서》, 《페렐란드라》, 《그 가공할 힘》이 있다.
[출처: 홍성사 출판편집부]

https://www.cslewis.co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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