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참 구원의 길은 기독교 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책!

이 책은 쉽게 이야기식으로 한번 읽고 넘어갈 책이 아니다. 모든 대화와 이야기에는 뼈가 있고 연구해야할 과제가 있다. 루이스의 깊은 사상과 문학, 그리고 그의 정직하고 진지한 신앙세계가 열려 있다.

제Ⅰ부 : 지식
1. 율법
2. 섬
3. 동쪽 산
4. 레아와 라헬
5. 슬프도다
6.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에 계시지 않고
제Ⅱ부 : 전율
1. 바보는 이렇게 말했다
2. 언덕
3. 남쪽으로 조금 가다
4. 일이 잘 되어가다
5. 레아와 라헬
6. 슬프도다
7. 여기 계시지 않고
8. 위대한 약속
제Ⅲ부 : 암흑의 시대 정신을 겪다
1. 에스크로폴리스
2. 남풍
3. 사고의 자유
4. 느림보
5. 체포되다
6. 우물에 독을 풀다
7. 사실을 직면하다
8. 앵무새 병
9. 거대한 살인마
제Ⅳ부 : 길로 되돌아오다
1. 할 수 없지
2. 진짜와 가짜
3. 산다는 것은 느끼는 것이다
4. 탈출
제Ⅴ부 : 그랜드 캐년
1. 큰 절벽
2. 교회의 이야기
3. 거만한 도덕
4. 분별 씨!
5. 식탁에서의 대화
6. 드러지
7. 눈치없는 도덕
제Ⅵ부 : 계곡을 따라 북쪽으로
1. 북쪽으로
2. 세 명의 창백한 사람들
3. 선각자
4. 인도주의자
5. 북쪽에서 음식을 공급받다
6. 북극
7. 바보들의 낙원
제Ⅶ부 : 계곡을 따라 남쪽으로
1. 병에 걸린 도덕
2. 죤이 이끌다
3. 다시 큰 길로
4. 남쪽으로
5. 잔디밭에서 차를 마시다
6. 지혜의 집
7. 달빛 아래 계곡을 건너다
8. 낮에 본 세상
9. 지혜 - 강의하다
10. 지혜의 비밀
11. 함구 무언
12. 더 많은 지혜를 얻다
제Ⅷ부 : 막다른 골목에서
1. 두 사람의 일원론자
2. 누군가 이끌어 주다
3.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죤
4. 자기 목소리를 들은 죤
5. 바보의 희생
6. 붙잡히다
7. 수도승
8. 역사의 이야기
9. 진상이 밝혀지다
10. 진짜와 가짜
제Ⅸ부 : 계곡을 건너다
1. 영혼의 빛으로 계곡을 건너다
2. 번개치는 이 세상
3. 암흑 속의 이 세상
4. 자신있게 앞으로 나아가라
5. 계곡을 건너다
6. 당신 뜻대로
제Ⅹ부 : 귀향
1. 같지만 다르네
2. 연합된 인간
3. 림보
4. 깜깜한 구덩이
5. 슈퍼비아
6. 이그노란시아
7. 럭셔리아
8. 북쪽의 용
9. 남쪽의 용
10. 시냇물

■ 본문속으로
같지만 다르네
나는 꿈 속에서 안내인이 죤과 도덕에게 모든 장비를 갖추게 한 후, 그들이 지금까지 행진해 왔던 길을 지나 계곡을 건너 다시 이쪽 땅으로 안내해 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드디어 그들은 계곡을 올라와, 교회의 의자가 있는 큰길에 이르렀습니다. 나는 그들이 바라보고 있는 쪽을 보았습니다. 당연히 왼쪽에는, 북쪽으로 솟아있는 고원지대와 그 조금 아래로는 분별씨의 집이 있어야 했으며, 오른쪽으로는 브로드씨의 집과 남쪽으로 뻗은 정다운 계곡이 보여야 했읍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거기엔 아주 좁다란 길이 길게 뻗어 있었으며, 그 길 왼쪽으로는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울퉁불퉁한 바위들이 얼음과 안개 속에 솟아 있었으며, 그 뒤로는 검은 구름이 보였습니다. 길 오른쪽에는 검은 구름 속으로 금방이라도 빠져 들어갈 듯한 늪과 정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곳이 예전에 보았던 곳과 전혀 다르긴 하지만 그곳이 틀림없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죤과 도덕은 놀라서 우두커니 서 있었습니다.
"기운 내세요!" 슬리키스타인소가가 말했습니다. "당신들은 이 땅의 진짜 모습을 보고 계신 겁니다. 아주 좁고도 길지요. 이 바위들과 저 북쪽에 보이는 구름은 곧장 북극의 바다로 연결됩니다. 또 그 뒤에는 악마의 나라가 있지요. 그러나 원수의 나라는 새디스트의 지협(Sadisticus Isthmus) 이라는 다리로, 우리 나라의 북쪽에 접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리 한가운데에는 갑각류의 냉혈동물인 용 한 마리가 앉아 있지요. 그 용은 절대로 배설을 하는 법이 없으며, 그 온갖 배설물을 내보내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몸을 뒤틀고 있답니다. 그리고 죤, 다리를 건너려면, 당신이 올라가서 그 용과 싸워야 하니까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거길 지나서 늪과 또 다른 구름이 있는 남쪽에 이르기만 하면, 땅은 남쪽 바다에 접하게 됩니다. 그 바다를 건너면 다리가 또 하나 있는데, 그건 마조키스티커스(Isthmus Mazochisticus) 지형이라고 불리우죠. 거기엔 불을 내뿜는 용이 기어다니고 있는데, 그 용은 몸집이 거대하고 뼈가 없답니다. 또 그 용이 내뿜는 불에 닿기만 하면, 그 어떤 것도 녹아 없어져 버리지요. 그리고 도덕, 당신은 내려가서 그 용의 마음을 구르려뜨려 보세요."
" 이거야 정말," 죤이 말했습니다. "교회님께서 너무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분을 따라온 후로는, 모든 길이 예전보다도 갑절이나 좁아지고 위험해진 것 같으니 말입니다."
"두 분께선 잘 아실 겁니다. 안내인이 말했습니다. 아전이라는 건 인간의 가장 큰 적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모두 잘 되겠지요." 도덕이 말했습니다. "출발합시다."
그들은 길을 떠났으며, 도덕은 다음과 같은 노래를 불렀읍니다.
┃본문 341∼343p. 中에서 │

C. S. 루이스(C.S. Lewis) 소개

1898년 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생. 1925년부터 1954년까지 옥스퍼드의 모들린 칼리지에서 강의하다가, 1954년 케임브리지의 모들린 칼리지 교수로 부임하여 중세 및 르네상스 문학을 가르쳤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신앙을 버리고 완고한 무신론자가 되었던 루이스는 1929년 회심한 후, 치밀하고도 논리적인 변증과 명료하고 문학적인 문체로 뛰어난 저작들을 남겼다. 1963년 작고.
홍성사가 역간한 루이스의 저작으로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순전한 기독교》, 《고통의 문제》, 《예기치 못한 기쁨》, 《천국과 지옥의 이혼》, 《헤아려 본 슬픔》, 《시편 사색》, 《네 가지 사랑》, 《인간 폐지》, 《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 《개인 기도》, 《기적》, 《영광의 무게》, 《루이스가 메리에게》, 《피고석의 하나님》, 《루이스가 나니아의 아이들에게》, 《기독교적 숙고》, 《당신의 벗, 루이스》, 《순례자의 귀향》, 《세상의 마지막 밤》, 《실낙원 서문》, 《오독》, 《이야기에 관하여》, 《현안》, 《침묵의 행성 밖에서》, 《페렐란드라》, 《그 가공할 힘》이 있다.
[출처: 홍성사 출판편집부]

https://www.cslewis.co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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