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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리히본회퍼대표작세트(양장본)-(전3권)

성도의 공동생활,나를 따르라, 옥중서신

저자 : 디트리히 본회퍼 (Dietrich Bonhoeffer, 1906-1945)  | 복있는사람 | 2016-09-19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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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88963601892
쪽수 1172
크기 137*207

이 책이 속한 분야



“디트리히 본회퍼 서거 7O주년,
그의 대표작을 새로운 번역과 장정으로 만나다!”
- 강영안, 김기석, 김영봉, 김회권 추천

▲ 디트리히 본회퍼 대표작

1. 성도의 공동생활(Gemeinsames Leben)
_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애독하는 기독교 고전
“온전한 공동체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필독서!“

2. 나를 따르라(Nachfolge)
_「크리스채너티 투데이」 선정, 20세기 최고의 책
“값싼 은혜주의에 맞서 값비싼 은혜와 제자도를 회복하라!”

3. 옥중서신-저항과 복종(Widerstand und Ergebung)
_「영국 처치 타임즈」 선정, 최고의 기독교 양서
“하나님 앞에 가장 정직한 단독자로 선 본회퍼의 자화상!”

지난 2014년 디트리히 본회퍼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전기인 『디트리히 본회퍼: 신학자-그리스도인-동시대인』를 출간한 복 있는 사람이 이번에 본회퍼의 삶과 신학이 고스란히 담긴 ‘디트리히 본회퍼 대표작’ 세 권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세 권의 책은 이미 국내에 번역되어 소개된 바 있지만 ‘독자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번역서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는 가운데 이번에 새로운 번역과 장정으로 출간하게 되다. 본회퍼 당대와 서거 직후에 출간된 초판(독일어 원문)을 토대로 본회퍼 본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으며, 오랫동안 본회퍼 관련 저작들을 번역해 온 역자들의 수려하고 역동적인 번역으로 본회퍼의 삶과 신학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디트리히 본회퍼의 생애와 그의 신학을 깊이 탐구하고자 하는 이들뿐 아니라,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자 고민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왜 지금 이 땅에서 본회퍼를 다시 읽어야 하는가?” (강영안,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해설의 글’ 중에서)

본회퍼의 『성도의 공동생활』, 『나를 따르라』, 『옥중서신-저항과 복종』 이 세 권을 새롭게 번역하여 출판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책이 담고 있는 메시지의 강도나 기독교 신앙의 뿌리를 파고드는 근본성이나 철저성, 둥치를 붙잡고 씨름하는 본회퍼의 치열함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에 출판하는 세 권의 책은 우리를 압도하고, 경악하게 하고, 우리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든다. 그렇다면, 오늘날 한국 교회가 처한 상황에서 본회퍼를 다시 새롭게, 새로운 번역으로 읽게 되는 의미가 무엇일까? 한국 교회가 처한 세 가지 근본적인 상황이 다시 본회퍼 읽기를 필연적인 과제로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무엇보다도 한국 교회는 어느 다른 시대, 어느 다른 지역에 비해 자본주의에 깊이 물든 교회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타인과의 경쟁이 삶의 방식이 되고, 돈이 주인이 되며, 욕구와 욕망이 삶을 추동하는 힘이 되고, 작은 것보다 큰 것이, 질보다는 양이, 거저 줌이나 나눔보다는 거래가 오히려 삶을 지배하는 가치가 된 자본주의 체제에 종속되어 버렸다. 여기에는 공동체가 들어설 자리가 없고 예수를 따르는 제자도는 기대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받은 은혜는 손쉽게 유통되고 거래되고, 값싸게 소비된다. 본회퍼의 글은 이런 한국 교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꾸짖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삶 속에서 회복할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이것이 본회퍼를 오늘 이 땅에서,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희망하는 그리스도인이 읽어야 할 이유라 생각한다.

한국 교회의 두 번째 문제는 다른 사상, 다른 종교, 다른 삶의 방식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모른다는 것이다. 기독교 아닌 다른 것에 대해서, 특별히 기독교 아닌 다른 종교에 대해서는 지극히 배타적인 삶의 방식을 그리스도인들은 어느 사이 몸에 익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는 본회퍼를 통해서 삶과 사상과 종교와 문화를 철저히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보는 태도를 새롭게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학문이나 세상의 예술, 세상의 종교를 만물을 구속하시고 회복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보고, 가려내고, 수용하고, 누리는 법을 우리가 본회퍼를 통해 배울 수 있으므로 우리가 다시 본회퍼를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교회의 세 번째 문제로 교회 안에 만연한 ‘실천적 무신론’을 지목하고자 한다. 입으로나 말로는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예배를 드리고 전도를 하지만 행실로는 삶에 열매가 크게 보이지 않는 것이 우리의 문제다. 믿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이기적이고’, ‘배타적이며’, ‘자기들끼리’만이라는 비난을 받게 되었다. 입으로는 말로는 유신론자이지만, 실제로는 무신론자를 무수히 생산한 것이 현재 한국 교회의 현실이 되어 버렸다. 이러한 삶의 현실을 우리는 본회퍼와 더불어 생각하고, 본회퍼와 더불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본회퍼를 다시 읽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징
- 디트리히 본회퍼 서거 70주년, 새로운 번역과 장정으로 만나는 대표작.
- 본회퍼 당대와 서거 직후에 출간된 초판(독일어 원문)을 토대로, 본회퍼 본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 수려하고 역동적인 번역으로, 본회퍼의 삶과 신학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독자 대상
- 디트리히 본회퍼의 생애와 그의 신학을 깊이 탐구하고자 하는 이들
-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자 고민하는 그리스도인
- 성경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목회자와 선교단체 간사 및 신학생 

[도서정보]
* 옥중서신 -저항과 복종 (출간일 2016-09-19 / 444쪽 / 136*196)  15,000원
* 성도의 공동생활 (출간일 2016-09-19 / 220쪽 / 135*195) 12,000원
* 나를 따르라 (출간일 2016-09-19 / 508쪽 / 135*195) 17,000원

[책 속으로]

그리스도인은 날마다 많은 시간을 비기독교적 환경 한가운데서 홀로 지내야 합니다. 이 시간은 검증의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우리의 묵상 시간이 참된지, 우리의 공동체가 참된지 시험해 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공동체가 각 개인을 자유롭고 강하며 성숙한 신앙인이 되도록 이바지했습니까, 아니면 비자립적이고 의존적으로 만들어 버렸습니까? 공동체는 그가 다시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잠시 손을 잡아 주었습니까, 아니면 그를 두려움 많고 불안해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렸습니까? 이것은 모든 기독교인의 생활 공동체에 제기되는 가장 심각하면서도 중대한 질문입니다. 묵상 시간이 그로 하여금 일상생활로 돌아오면 곧 사라지고 말 영적 황홀경 상태에 잠시 빠져 있게 한 것입니까? 아니면 그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아주 선명하고 아주 깊이 드리워져, 하나님의 말씀이 온종일 그를 붙들어 주고 강하게 만들어, 그로 하여금 사랑을 행하고 순종하며 선행을 하도록 만들었습니까? 오직 그날 하루만이 여기에 대해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_『성도의 공동생활』 3장 “홀로 있는 날” 중에서(143-145쪽)

죄 고백 속에서 십자가로 가는 돌파가 이루어집니다. 모든 죄의 뿌리는 교만입니다. 나는 나를 위해 존재하길 원하며, 나는 나에 대한 권리가 있고, 나의 미움이나 욕망에 대해, 나의 삶과 죽음에 대해 내 마음대로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교만입니다. 인간의 영과 육은 교만으로 활활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바로 그의 죄악 속에서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형제 앞에서 행하는 죄 고백은 가장 깊은 겸손입니다. 죄 고백은 나를 아프게 하며 작아지게 만듭니다. 죄 고백은 교만을 무섭게 쳐서 무너뜨립니다. 형제 앞에서 죄인으로 서는 것은 참으로 견딜 수 없는 치욕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죄를 고백하는 가운데, 옛사람은 형제의 눈앞에서 고통스럽고 치욕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러한 치욕스러운 낮아짐이 너무 힘들어서, 우리는 형제 앞에서의 죄 고백을 피할 수 있는 것이라고 거듭 생각하곤 합니다. 우리의 눈이 너무나도 어두워져 있기에, 그러한 낮아짐 속에 있는 약속과 영광을 더는 바라보지 못하는 까닭입니다. _『성도의 공동생활』 5장 “죄 고백과 성찬” 중에서(189-190쪽)

값싼 은혜란 투매(投賣) 상품인 은혜, 헐값에 팔리는 용서, 헐값에 팔리는 위로, 헐값에 팔리는 성찬, 교회의 무진장한 저장고에서 무분별한 손으로 거침없이 무한정 쏟아내는 은혜, 대가나 희생을 전혀 요구하지 않는 은혜를 의미한다.값싼 은혜는 실로 우리 대다수에게 무자비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 이르는 길을 우리에게 열어 주지 않고 도리어 차단하기만 했다. 그것은 우리에게 예수를 따르라고 부르기는커녕 우리를 둔하게 만들어 불순종하게 했다. ?? 은혜가 값비싼 것은 따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은혜가 값비싼 까닭은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라는 멍에를 씌우기 때문이고, 그것이 은혜인 것은 예수께서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 11:30)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그리스도교는 따르기가 없는 그리스도교에 지나지 않고, 따르기가 없는 그리스도교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그리스도교에 지나지 않는다. 세상이 지금보다 더 끔찍하게, 지금보다 더 절망적으로 기독교 세상이 된 적이 있었는가?값싼 은혜는 우리 개신교회에 대단히 무자비했다. _『나를 따르라』 “값비싼 은혜” 중에서(29-49쪽)

[책속으로 추가]
믿음을 갖게 하는 상황과 믿음을 갖지 못하게 하는 상황을 구분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이 경우에 다음의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첫째, 상황 자체가 중요한 것도 아니고 그 상황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도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만이 어떤 상황을, 믿음을 갖게 하는 상황으로 규정한다. 둘째, 믿음을 갖게 하는 상황은 결코 인간이 조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르겠다는 제안은 결코 따르기가 아니다. 부르심만이 상황을 조성한다. 셋째, 이 상황 자체는 어떤 가치도 지니고 있지 않다. 부르심을 통해서만 그 상황은 정당성을 인정받는다. 마지막으로, 특히 믿음에 이르게 하는 상황 자체도 언제나 믿음 안에서만 가능하게 된다.
믿음에 이르게 하는 상황이란 개념은 다음의 두 명제, 똑같이 참된 두 명제를 유효하게 하는 사태를 달리 표현한 것이다. 믿는 사람만이 복종하고, 복종하는 사람만이 믿는다. _『나를 따르라』 “‘나를 따르라’는 부르심” 중에서(64-65쪽)

후고 볼프(Hugo Wolf)의 아름다운 성가가 자주 떠오르는군요. 최근에 우리가 여러 차례 불렀던 노래지요. “갑자기, 느닷없이, 기쁨과 슬픔은 찾아오지. 그대가 짐작도 하기 전에, 그 둘은 그대를 떠나, 주님께로 가지. 그대가 그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아뢰려고.” 모든 것이 이 “어떻게”에 달려 있습니다. 모든 외적 형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이 “어떻게”입니다. 이따금 미래 생각으로 괴로워하는 우리를 완전히 진정시켜 주는 것도 이 “어떻게”입니다. 부모님께서 날마다 저를 위해 주시고, 저를 위해 움직여 주시고, 저를 위해 고생해 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형제자매들과 친구들에게 안부를 전해 주십시오. R.12은 정말 완벽하고 기쁜 결혼식을 올리겠지요. 저는 이곳에서도 그 신부와 함께 참으로 기뻐할 수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습니다. _『옥중서신-저항과 복종』 “1943년 4월 5일 편지” 중에서(59쪽)

나에 관해 유감스러운 소식을 전해야겠네. 나는 부활절 이후에야 이곳에서 풀려날 것 같네. (?) 나의 지나친 신중함-자네는 그것을 보고 종종 나를 놀려 대곤 했지. 우리가 함께했던 여행을 떠올리며 하는 말이네-은 시민 생활의 부정적인 면, 다시 말해 일종의 불신앙이 아닐까 싶네. 그것은 안전이 보장된 시기에는 숨어 있다가 불안정한 시기에 나타나지. 게다가 그것은 “불안”의 형태로 나타나네. 자명하고 명백한 행위 앞에서 품는 불안과 불가피한 결정들을 감수하는 것 앞에서 품는 불안 말일세. 내가 말하는 “불안”은 “비겁함”이 아니네. (“불안”은 비겁함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만용의 형태로도 나타나지) 나는 이곳에서 “운명”에 대한 불가피한 저항과 불가피한 복종 사이의 경계가 어디에 있는지를 자주 생각하네. _『옥중서신-저항과 복종』 “1944년 2월 21일 편지” 중에서(214쪽)

1. 『성도의 공동생활』

해설의 글
서문
1. 성도의 교제
2. 함께하는 날
3. 홀로 있는 날
4. 섬김
5. 죄 고백과 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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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2. 『나를 따르라』

해설의 글
서문
I.
값비싼 은혜
“나를 따르라”는 부르심
단순한 복종
예수를 따르는 것과 십자가
예수를 따르는 것과 단독자
산상 설교
마태복음 5장: 그리스도인의 “비범한” 삶에 관하여
팔복/가시적 공동체/그리스도의 의/형제자매/여자/진실/보복/원수-“비범함”
마태복음 6장: 그리스도인의 은밀한 삶에 관하여
은밀한 의/은밀한 기도/은밀한 경건 훈련/걱정하지 않는 단순한 삶
마태복음 7장: 제자 공동체의 선별
제자와 불신자들/거대한 분리/맺음말
마태복음 9장 35절-10장 42절: 특사들
추수/사도들/일/특사들의 고난/결단/열매
II.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와 따르기
선결 문제
세례
그리스도의 몸
가시적 공동체
성도들
그리스도의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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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3. 『옥중서신-저항과 복종』

해설의 글
서문
10년 후-1943년으로의 전환에 대한 해명
부모에게 보낸 편지들
1943년 5월 15일에 있을 혼례를 위해 감옥에서 보낸 결혼식 설교문
테겔에서 1년 뒤에 쓰는 수감 생활 보고서
한 친구에게 보낸 편지들
동료 수감자들을 위한 기도-1943년 성탄절
D. W. R.의 세례일에 맞춘 생각-1944년 5월
시 ‘과거’
시 ‘행불행’
시 ‘나는 누구인가’
시 ‘그리스도인이건 이교도이건’
시 ‘자유에 이르는 길 위의 정거장들’
이것저것에 대한 몇 가지 생각
어떤 저작의 초안
시 ‘친구’
시 ‘요나’
프린츠-알브레히트-슈트라세 지하 감옥에서 보낸 소식
시 ‘선한 권능에 감싸여’
부록-최후의 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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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강영안(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책이 담고 있는 메시지의 강도나 기독교 신앙의 뿌리를 파고드는 근본성이나 철저성, 둥치를 붙잡고 씨름하는 본회퍼의 치열함의 관점에서 보면, 이 대표작은 우리를 압도하고, 경악하게 하며, 우리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든다.

김기석(청파교회 담임목사)  

그리스도의 몸이어야 할 교회가 깊이 병들었다. 교회를 떠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성도의 공동생활』에서 본회퍼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소상하게 일러 준다. 규칙적인 기도와 성경 읽기, 묵상과 성례전적 사귐을 몸으로 체득할 때 비로소 공동체로 현존하시는 그리스도와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교회 생활에 멀미하는 이들이라면 일단 이 책을 정독할 필요가 있다. ‘홀로’ 그리고 ‘함께’ 걷는 길이 수렴되는 곳, 바로 그곳에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경험한다.
오늘날 교회에서 ‘나를 따르라’는 예수의 부름은 ‘나를 믿으라’는 요구로 탈바꿈된 채 그 급진성을 상실하고 말았다. 값싼 위로와 평안을 희구하는 이들은 세상의 아픔과 정의롭지 못한 현실에 눈을 감은 채 신앙을 사적으로 소비하는 일에 몰두한다. 위험을 무릅쓸 생각이 없을 때 신앙은 무력해지게 마련이다. 세상의 권세자들은 예수께서 앞서 걸어가신 길을 따르는 이들에게 불온하다는 표를 붙이곤 한다. 하지만 그 표야말로 예수께 속해 있다는 징표가 아니던가.(『나를 따르라』 추천사)
친밀한 만남의 가능성이 사라졌을 때 만나야 할 사람들을 이어주는 것이 편지이다. 옥중에서 쓴 편지는 그렇기에 그리움의 육화이다. 글로 누군가의 손을 잡고 어루만지고 북돋아야 한다는 것처럼 아린 것이 또 있을까. 갇힌 그 자리에 절망의 어둠이 밀려들 때, 본회퍼는 자기 속에서 꺼지지 않는 빛을 발견한다. 그 빛은 그가 살아야 할 이유이고 생의 목표인 그리스도이시다. 그 빛과 만났기에 그는 칠흑 같은 시대에도 아름다움을 노래할 수 있었다. 지금 우리는 『옥중서신-저항과 복종』에서 본회퍼가 보낸 편지의 수신자가 되라는 부름 앞에 서 있다.

김회권(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성도의 공동생활』은 나치와 히틀러에 저항하는 독일 고백교회 목회자들을 양성하기 위하여 세워진 핑켄발데 지하신학원 교수였던 본회퍼 자신의 경험을 반추하는 수도사적 경건 일기다. 목회의 의미, 교회의 의미, 그리고 목회자의 영적 수련의 의미를 성찰하는 이 책은 본회퍼의 목회자적 면모가 잘 드러난다. 이 책은 특히 ‘홀로 있음’과 ‘함께 있음’의 차이를 분별하고, 개인적 경건 생활과 공동체적 영성이 얼마나 잘 조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의 화신들 앞에서 백병전을 벌여야 하던 독일 고백교회의 영성과 신학적 기상이 잘 드러난 이 책은, 모든 교역자들뿐만 아니라 세속사회에서 만인제사장적인 사명감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필독해야 할 고전이다.
『나를 따르라』는 핑켄발데의 고백교회 지하신학원이 나치 앞잡이인 히틀러에 의해 폐쇄되던 1937년 즈음에 쓰인 산상수훈 강해서로서, 값싼 은혜주의에 맞서 값비싼 은혜와 제자도를 통한 은혜로 응답할 것을 강조한 책이다. 나치와 히틀러에게 순응하는 체제 순응적인 탈제자도 기독교가 대세가 되어 가던 엄혹한 시절에 청년 목회자 본회퍼는 마가복음 8:31-34의 제자도를 가감 없이 선포함으로써 나사렛 예수의 제자도 부르심에 전적으로 응답했다. 소위 한국 교회의 주류인 보수교회는 주류 이데올로기인 신자유주의적 무한경쟁주의에 편승해 순풍에 돛 단 듯 순항하는 것 같지만, 정작 엄청난 광풍을 맞아 난파될 수밖에 없다. 머지않아 닥칠 이 난파를 막고 다음 세기의 기독교 신앙 부흥을 꿈꾸게 할 책 중 하나가 바로 『나를 따르라』이다. 이 책은 시대가 악한 자들의 손에 장악된 것처럼 보일 때, 급진적인 제자도로 표현되는 곳에 참된 기독교 신앙이 살아 있음을 확신하게 한다.
『옥중서신-저항과 복종』은 본회퍼가 베를린-테겔 감옥과 바이에른, 부헨발트, 플로센뷔르크 등의 감옥에서 2년간의 수감 생활 중 쓴 서신들과 영적 저널, 단상을 엮은 것으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저술 기획 없이 쓰인 글을 편집해서 만든 유고이다. 이 책은 하나님 앞에 가장 정직한 단독자로서 선 본회퍼의 영혼을 투명하게 조명하며, 편지 사이에 수록된 시들은 촌철살인적 통찰로 가득 차 있다. 특히 ‘나는 누구인가’라는 시는 본회퍼가 감옥에서 졌던 고뇌와 묵직한 상념들이 얼마나 절절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이 책에서 단지 ‘종교성 없는 기독교’ 등 사상 얼개들만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점점 가빠지는 십자가 도상의 숨소리를 들으며 본회퍼의 불안에 함께 결박당하기도 하고, 그의 희망에 찬 상황 분석에 안도하기도 한다. 악의 무제한적 폭력이 개가를 부를 때, 진정한 예수의 제자는 악에 대한 저항을 통해 주님의 뒤를 따르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음을 보게 된다. 이런 점에서 감옥은-나치 체제처럼 기독교 신앙을 대적하는 악에 맞서는 모든 제자에게 선사되는-성찰과 반성의 십자가일 수도 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악의 실체를 뚜렷이 적시하여 그것에 저항할 뿐만 아니라, 그 저항 때문에 고난까지 감수할 용기를 갖도록 격려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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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리히 본회퍼 (Dietrich Bonhoeffer, 1906-1945) 소개

1906년 2월 4일, 브레슬라우의 유복하고 전통 있는 가문에서 팔남매 가운데 여섯째로 태어나다.
1923년 튀빙겐 대학교에서 신학 공부를 시작하다.
1924년 여름 학기부터 베를린 대학교에서 공부하다.
1927년 12월 17일, 라인홀트 제베르크 밑에서 「성도의 교제Sanctorum Communio」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다.
1930년 7월 5-8일, 24세에 2차 신학고시에 합격하고 「행위와 존재Akt und Sein」로 대학교수 자격을 취득하다.
9월 5일부터 1931년 6월까지 미국 유니온 신학교에서 연구하다.
1931년 8월 1일, 베를린 대학교 신학부에서 대학 강사로 일하기 시작하다.
1932-1933년 겨울 학기, 베를린 대학교 신학부에서 ‘창조와 죄. 창세기 1-3장의 신학적 주석’ 강의를 하다(후에 『창조와 타락Schöfung und Fall』으로 출간되다).
1933년 여름 학기, 베를린 대학교 신학부에서 ‘그리스도론’ 강의를 하다(후에 『그리스도론Christologie』으로 출간되다).
10월 17일, 27세에 런던에서 목사직에 취임하다.
1935년 4월 26일, 칭스트(발트 해)에서 신학원을 시작하고 2개월 뒤 핑켄발데로 이전하다.
1936년 2월, 베를린 대학교 신학부에서 ‘나를 따르라’는 제목으로 마지막 강의를 하다.
8월 5일, 제국교육부 법령에 따라 대학교수 자격을 박탈당하다.
1937년 9월, 게슈타포가 핑켄발데 신학원을 폐쇄하다.
11월, 31세에 『나를 따르라Nachfolge』를 출간하다.
“값싼 은혜는 우리 교회의 숙적(宿敵)이다. 오늘 우리의 투쟁은 값비싼 은혜를 얻기 위한 투쟁이다.”
1938년 9월, 괴팅겐에서 『성도의 공동생활Gemeinsames Leben』을 집필하다(1939년 출간).
1939년 6월 2일, 유니온 신학교의 초청을 받아 미국으로 출발했으나, 6월 20일 귀국을 결심하다.
7월 27일, 베를린으로 되돌아오다.
“독일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몸서리치는 양자택일 앞에 서 있습니다.⋯⋯나는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압니다. 그러나 안전한 가운데서 그러한 선택을 할 수는 없습니다.”
1940년 9월, 본회퍼의 행동이 국민을 분열시킨다는 이유로 발언 금지 조치를 당하다. 관할 경찰서에 주소지 신고 의무를 부과받다.
1941년 10월, 베를린에서 유대인이 추방당하기 시작하자, 이들을 방첩대 요원으로 위장해 구출하는 “작전7”을 수행하다.
1943년 1월 13일, 37세에 마리아 폰 베데마이어와 약혼하다.
4월 5일, 게슈타포의 가택수색으로 한스 폰 도나니 부부, 요제프 뮐러 부부와 함께 체포되다.
1944년 1월, 수사책임자 뢰더가 교체되어 기소가 무기한 연기되다.
7월 20일, 슈타우펜베르크가 히틀러 암살을 시도하다.
9월 22일, 게슈타포 수사관 존더레거가 초센 방첩대 방공호에서 히틀러의 범죄성을 입증할 증거자료로 보관하던 문서철을 적발하다.
10월, 프린츠-알브레히트-슈트라세 게슈타포 지하 감옥으로 이송되다.
1945년 2월 7일, 부헨발트 강제수용소로 이송되다.
4월 3일, 부헨발트에서 레겐스부르크로 이송되다.
4월 6일, 쇤베르크(바이에른 삼림지대)로 이송되다. 이틀 뒤 플로센뷔르크로 이송되어, 야간에 즉결재판을 받다.
4월 8일, 플로센뷔르크로 이송되어, 야간에 즉결재판을 받다.
4월 9일 새벽, 플로센뷔르크 강제수용소에서 39세의 나이로 교수형에 처해지다. “이로써 끝입니다. 하지만, 나에게는 삶의 시작입니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떠난 그의 묘비에 “디트리히 본회퍼, 그의 형제들 가운데 서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라는 비문이 새겨지다.
1951년 9월, 뮌


디트리히 본회퍼 (Dietrich Bonhoeffer, 1906-1945)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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