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가 이해하는 언어로 사랑을 표현하라!
사랑에 목마른 십대, 그들의 언어로 사랑을 표현하라!

도전적이고, 반항적이고, 때로는 무책임한 것 같은 모습들, 하루에도 열두 번씩 변하는 기분, 욕구, 행동들... 기성세대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이러한 십대들의 모습이 진정한 10대의 모습일까? 아니다. 그들은 변화의 시기를 지나면서 그들 나름대로의 적응을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다. 십대 시기만큼 부모의 속을 썩이는 때도 없지만 십대만큼 부모 사랑이 필요한 때도 없다. 문제는 부모의 애절한 사랑이 그들에게 전달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십대가 느낄 수 있도록 그들의 언어로 사랑을 표현하라. 그러면 혼동의 물결 속에 자신을 내맡기지 않고 건강한 젊은이로 성장할 것이다.
좌충우돌 질풍노도의 시간 축을 걷고 있는 십대들은 무엇보다 사랑에 목마른 세대들이다. 원조교제와 집단 가출, 학교 폭력 등은 단순히 입시 위주 교육에서 오는 학업 부담과 경쟁의식 때문이 아니라 사랑을 받지 못한 십대들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에서 오는 문제들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부모세대들이 지금의 십대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이 생겨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나온 모든 시대보다도 자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많은 세대가 지금의 부모세대들이다. 오히려 현재 부모세대의 문제는 십대 청소년들의 기복이 심하고 감정적인 언어적 감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성급한 판단으로 관심을 표현하거나 속사랑으로 자식에 대한 애정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 책은 미국에서만 100만부 이상이 팔려나간 초베스트셀러 「5가지 사랑의 언어」를 통해 미국 가정의 부부간의 제1의 사랑의 언어를 주창한 저명한 기독교 상담가 게리 채프먼이 자녀에 대한 '제1의 사랑의 언어'로서 부모와 십대 자녀들의 5가지 사랑의 표현방법을 다루었다. 십대들의 언어습관과 그들의 감성의 가슴높이에 맞는 언어로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다룬 이 책에는 단순한 언어 커뮤니케이션의 문제가 아닌 십대들의 고민과 갈등을 이해하는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 자식이 수용할 수 없는 방법으로 애정과 관심을 표현해온 현 부모세대들에게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자녀와의 벽없는 진실한 감정의 교류의 장과 신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믿음의 장을 제공할 것이다.
■ 역자 서문
사실 자기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부모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부모라면 나름대로 자기 자녀를 사랑한다. 그러나 방법이 서툴러 선한 결과에 이르지 못할 때가 많다.
십대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 체계를 가지고 자신의 사랑을 전달하고 전달받기도 한다. 그 개개인의 독특한 사랑의 언어로 부모들이 사랑해 주어야 자신들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데, 부모들이 엉뚱한 방법으로 사랑을 하니 그들은 빈 가슴을 안고 방황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부모들이 어떻게 십대 자녀들을 사랑할 것인지를 알려준다. 십대 자녀들의 감정적 욕구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충족시켜 주는지 족집게처럼 집어내고 있다.
나로서는 이 책을 번역하게 된 것이 무한한 축복이었다. 번역 작업을 하다 컴퓨터를 그대로 켜둔 채, 잠자는 아이들 방에 들어가 그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드렸고, 수없이 그들을 끌어안기도 했다. 도시락에 사랑의 쪽지도 넣고, 작은 선물 속에 사랑
의 메모도 하게 되었다. 말하자면 나의 두 자녀의 제 1의 사랑의 언어와 그 방언들을 발견했고, 이를 적용시키는 방법을 터득한 셈이다. 실제로는 나의 두 자녀의 제 1의 사랑의 언어의 일부만 구사했는데, 이런 변화된 엄마의 모습을 접한 아이들의 반응은
나의 노력에 비해 상당한 결과를 날마다 안겨준다. 그들은 충만한 자존감 속에 학교 생활, 가정 생활, 친구 관계 등에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운영하고 있다.
십대 자녀 양육을 위한 도서는 매달 수없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에게 이미 알려진, 100만 부 이상 팔린 5가지 사랑의 언어(생명의말씀사)의 저자 게리 채프먼이, 30년간의 상담과 가정 생활 세미나를 통해 발견한 원리를, 십대의 두 자녀를 직접 양육하면서 검증까지 거친 후 내놓은 최신작이다. 십대 자녀 양육에 대한 저자의 번득이는 지혜가 이 책에 고스란히 살아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한 방식들은 당신이 이 책을 접하는 순간 당신의 것이 되어 실제로 당신의 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나 자신이 그런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아마 당신도 공감하는 내용을 수없이 발견하면서 이를 적용시키려 애쓸 것이다.

생명의말씀사를 통해 소개된 게리 채프먼의 책이 역자의 번역으로 이제 네번째로 한국에서 출판된다. 나는 그의 책을 접할 때마다 참으로 현실성 있는 내용에 감탄하게 된다. 사실 게리 채프먼 자신이 내담자를 직접 만나는 상담가이고, 전세계적으로 세미나를 인도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이리라 여겨진다. 그의 글은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몸에서 나온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의 글은 읽히는 즉시 삶이 된다. 분명 이 책이 당신 손에 들어가는 그 순간, 당신과 당신의 십대 자녀 사이에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놀라운 변화가 생길 것이다.
당신의 십대 자녀가 성공적으로 십대 시기를 보낸다면 분명 그들은 밝고, 건강한 자화상을 지닌 능력 있는 성인으로 성장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장동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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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나는 십대 자녀의 부모 역할을 하는 것이 현 세대보다 더 복잡했던 세대는 없었다고 말해도 무방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 십대 폭력 과다 현상은 영화 같은 가상 세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저녁 뉴스의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 그런 부모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오늘날의 문제들에 대한 철학적, 초연적, 지적 관심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나?”와 같은 개인적 고통의 심연에서 흘러나오는 질문이다.
“우린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했어요. 우린 그들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었단 말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들이 자신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이럴 수 있을까요?”라고 말한다. 지난 30년 동안 결혼 생활과 가정 생활 상담가로 활동하면서, 나는 위에서 언급된 파괴적인 행동에는 연루되지 않았지만, 그런 십대들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면 자신들의 십대 자녀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을 살아가는 수많은 부모들의 마음에 또한 상당히 연민을 느낀다.
이 시대의 십대 영혼의 불안에 대한 단순한 해답은 없다. 현실은 오늘의 십대들은 선조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 세상은 위성 TV, 인터넷, 그 외 많은 것들로 가득한 지구촌이다. 현대 기술은 모든 인간 문화의 가장 좋은 것과 가장 나쁜 것 모두를 우리 십대들에게 노출시킨다. 최남단이나 북서쪽 끝 어디를 보아도 동종의 환경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중서부 십대의 인종간 경계선은 종이 한 장에 불과하다. 혼합주의-서로 우세한 것이 없이, 많은 사상과 철학을 받아들이는 주의-가 보편적인 신념과 양식들을 미래 물결로 대치시켰다. 혼합주의는 남게 될 것이고, 그 물결을 항해하는 것은 평범한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울 것이다. 많은 십대들이 길을 잃는다고 해서 이상할 것이 없다.
내가 관찰한 바로는 오늘날 십대들의 부모들이 이렇게 무기력한 적도 없었지만, 십대들의 부모들이 이전에 이렇게까지 중요했던 적도 없었다. 십대들에게는 이전보다 더욱 부모가 필요하다. 십대의 삶에 가장 중요한 영향력은 바로 부모로부터 나온다고 모든 연구 조사는 지적한다. 부모들이 지도 역할에 개입하지 않을 때는 갱, 또래 그룹, 학교 친구들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십대들의 가장 큰 관심 사항은 부모들이 가정에서 사랑하는 지도자로서 그 역할을 감당할 때 충족된다는 전제를 나는 깊이 믿고 있다.
이 책은 내가 믿는 바, 부모-십대의 관계에 가장 기초가 되는 건물 벽돌인 사랑에 초점을 맞춘다. 나는 우리가 쓰는 말 가운데 가장 중요하면서 오해되기 쉬운 단어가 “사랑”이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바라기는 이 책이 그런 혼동을 제거시켜 부모들이 효과적으로 자신의 십대 자녀들의 감정적 사랑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나는 그런 욕구가 충족되면 십대 자녀들의 행동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
많은 청소년 비행의 밑바닥에는 십대의 충족되지 못한 사랑의 그릇이 있다. 내 말은 부모들이 십대 자녀들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십대들이 그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에게 이 문제는 신실성의 문제라기보다 오히려 감정적인 면에서 자신의 십대 자녀에게 효과적으로 사랑을 나타내는 방법을 모르는 데서 오는 문제이다.
문제의 일부는 많은 부모들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그들의 결혼 관계가 황폐하게 되어, 감정적 사랑이 엄마와 아빠 사이에 유유히 흐르지 못한다. 결혼 생활에서 감정적 사랑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이런 필요성 때문에 첫번째 책,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은 현재까지 100만 부 이상 팔렸으며 수많은 결혼 생활에서 감정적 분위기를 바꾸어 놓았다. 이 책을 읽은 부부들은 각각 배우자의 “제 1의 사랑의 언어”를 구사하는 법을 배웠고 그렇게 하는 가운데 감정적 사랑의 효과적인 전달자들이 되었다. 저자인 나에게 이는 지극히 고마운 일이었다. 특히 부부 사이가 소원했었으나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읽고 그 원리를 적용했을 때 자기들의 감정적 사랑이 새로워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하는 수많은 부부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그렇다.
그러면 이제 당신이 읽을 내용을 미리 살피도록 하겠다. 제 1장에서 부모들은 십대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탐구할 것이다. 당신 자녀가 청소년기가 될 때 일어나는 발달상의 변화뿐만 아니라, 십대들이 이런 발달상의 변화를 경험해야만 하는 현세계 또한 살필 것이다. 제 2장에서는 십대의 감정적, 지적, 사회적, 영적 발달의 중요성을 배울 것이다. 제 3장에서 7장에 걸쳐서는 사랑을 전달하는 5가지 언어와 십대들에게 이런 사랑의 언어를 구사하는 적절한 방식들을 살필 것이다. 제 8장은 당신의 십대 자녀의 제 1의 사랑의 언어를 어떻게 발견하는지, 그들의 감정적 사랑의 그릇을 가장 효과적으로 채우는 방법은 무엇인지 제시할 것이다.
제 9장에서 12장까지는 분노와 독립심을 포함하여 십대 자녀의 삶의 핵심 문제들을 탐구할 것이다. 우리는 사랑이 분노에 대한 십대들의 이해와 처리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사랑이 어떻게 독립심을 길러주는지, 자유와 책임감과의 관계, 사랑이 규칙과 결과를 강화시키는 경계선을 어떻게 설정해 주는지 등을 고려해 볼 것이다. 제 13장에서는 종종 사랑의 가장 힘든 과업인, 우리 십대 자녀가 실패할 때 사랑하는 것에 대해 탐구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두 장은 편부모들과 혼합 가정의 부모들이 이런 사랑의 언어를 독특하게 적용시키는 것을 다룰 것이다.

제 1 장 현대인의 십대들은 누구인가 17
제 2 장 부모 사랑의 중요성 35
제 3 장 제 1의 사랑의 언어 : 인정하는 말 55
제 4 장 제 2의 사랑의 언어 : 육체적인 접촉 77
제 5 장 제 3의 사랑의 언어 : 함께하는 시간 95
제 6 장 제 4의 사랑의 언어 : 봉사 121
제 7 장 제 5의 사랑의 언어 : 선물 139
제 8 장 십대자녀의 제 1의 사랑의 언어를 발견하는 방법 159
제 9 장 사랑과 분노 : 부모들을 위한 조언 179
제 10장 사랑과 분노 : 십대들을 위한 조언 195
제 11장 사랑과 독립심 215
제 12장 사랑과 책임감 241
제 13장 십대자녀가 실패할 때 사랑하기 269
제 14장 편부모 가정에서의 사랑의 언어 289
제 15장 혼합 가정에서의 사랑의 언어 311

게리 D. 채프먼 (Gary D. Chapman) 소개

“결혼 생활과 인간관계에 관한 세계적 전문가”, 친근하면서도 노련한 인간관계 전문상담가이자 결혼, 가족 생활 컨설턴트사(Marriage and Family Life Consultants Inc.)의 대표다.
50년에 가까운 결혼 생활과 40여 년의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쓴 『5가지 사랑의 언어』로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을 돕고 있다. 이 책은 출간 이후부터 줄곧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영어판은 1,100만 부 이상 판매되고, 4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또 이와 관련한 그의 강의는 200여 개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전달되고 있다.
무디 성경연구원을 졸업하고 휘튼대학교와 웨이크포레스트대학교에서 인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와 듀크대학교에서 포스트 닥터 과정을 마쳤다. 현재 갈보리침례교회에서 협동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저서로는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시작으로 『자녀의 5가지 사랑의 언어』, 『십대의 5가지 사랑의 언어』, 『청소년이 알아야 할 5가지 사랑의 언어』, 『싱글의 5가지 사랑의 언어』, 『남성을 위한 5가지 사랑의 언어』,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5가지 사랑의 언어』, 『결혼 전에 꼭 알아야 할 12가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9가지 포인트』, 『결혼생활의 사계절』, 『부모가 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12가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5가지 사랑의 언어』 등이 있으며, 사과의 원리를 다룬 『5가지 사과의 언어』, 직장에서의 우호적 관계를 위한 『5가지 칭찬의 언어』, 스마트폰 중독 문제를 다룬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들,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등의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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