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구원은 오직 한번으로 영원하다!

구원은 어떻게 받는가? 구원은 한 번 받으면 영원한가? 혹 순종이 없으면 구원을 잃게 되는 것은 아닌가? 나는 과연 구원을 받은 걸까? 또 구원을 받았다는 '영원한 안심주의자'는 나태한 삶을 살게되지 않을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교리에 대한 혼선으로 믿음에서 오는 참다운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또 어떠한 사람들은 구원에 대한 오해를 통해 방탕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곤 한다.

이 책의 저자 R. T 캔덜은 고(故) 마틴로이드 존스 목사의 후임으로 웨스트민스터 채플의 담임목회자로 있는 교회갱신에 대한 세계적으로 저명한 복음주의 목회자이다. 그는 이 책에서 구원은 어떻게 받는지, 구원과 선행의 관계, 탈선한 상태에서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는지, 구원과 상급의 문제, 이 땅에서의 징계와 하나님의 심판과의 관계, 칼빈주의와 알마니안주의의 구원론의 차이점, 칭의와 입양이 영원한 구원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 구원과 성화와 영화의 관계에 대해서 다룬다.

그는 이러한 구원에 대한 문제들을 먼저 제기하고, 성경을 통해 반증하는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방법론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구원은 한번으로 영원하다는 사실을 확증한다. 독자들는 변증학적이고 이론적인 서적이라 딱딱하다고 생각하기 싶지만, 책 본문에는 구약 인물에 대한 이야기, 저자 자신의 경험적인 이야기들을 섞어 평신도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드러운 서적이다.

예수는 구원자로 오셨고 그의 이름은 구원의 이름이었다. 따라서 '구원'에 대한 몰이해는 예수 그리스도의 몰이해와 오해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댓가없는 영원하고도 진정한 사랑을 확인하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그리스도의 구원의 확증을 마음 속에 확인하여 세상 속의 유혹괴 시험의 문제들에서도 자유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영원한 구원에 대한 감사하는 신앙생활, 구원에 대한 첫사랑의 감격을 일상 속에서도 지속하는 신앙, 세상의 변화 속에서도 구원의 기쁨을 잃지 않는 견고한 신앙생활을 영위하게 될 것이다.

서문
들어가면서

1장 본 교리의 의미
2장 구원을 받았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3장 즐거운 작업
4장 왜 이 교리를 믿는가?
5장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
6장 하나님의 아들들
7장 성화와 하나님의 나라
8장 하나님의 단련
9장 그리스도의 심판대
10장 연약한 자, 육신적인 자, 가짜

결언
부록 1
부록 2

■ 출판사 리뷰

구원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지 않습니까?

본서는 구원에 관한 다양한 의문들을 새로운 각도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지금까지 여러분이 어려워하던 여러 가지 의문들을
해결함으로써 보다 견고한 성도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구원은 어떻게 받는가?
- 구원은 한 번 받으면 영원한가?
- 순종이 없으면 구원을 잃는가?
- 탈선한 상태에서 죽으면 지옥에 가는가?
- 한 가지 죄를 반복하면 구원이 최소되는가?
- 겨우 받는 구원도 있고, 넉넉히 받는 구원도 있는가?
- 크리스천도 죽으면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심판을 받는가?
- 불로 심판을 받는 교인들은 누구인가?
- 성도의 유업은 무엇이며 지상에서도 받을 수 있는가?
- 성도의 유업을 잃는 것은 구원을 잃는다는 말인가?
- 성도에 따라 상급에 차등이 있는가?
- 성화 되지 않으면 영화가 없는가?
- 예수의 부활만 믿어도 구원을 받는가?
- 칼빈주의와 알미니안주의의 구원론은 어떻게 다른가?
- 칭의와 입양은 영원한 구원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 히브리서 6장 4-6절은 구원을 잃을 수 있다는 말인가?
- 야고보서 2장은 행위구원을 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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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하나님의 아들들

한 번 받은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는 진리를 접근하는 길은 많다. 앞장에서 필자는 믿음에 의한 칭의 교리가 이 진리에 대한 가장 두드러진 증거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제 본인은 거듭남에 대한 신약의 가르침이 가장 큰 증거라고 말하고 싶다. 결국 본 교리에 대해서 "최대" 증거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과연 잇는 지의 여부는 독자들에게 맡길 수밖에 없다.

본 장에서 다루는 내용은 그리스도안에 있는 믿음에 대한 "감추어진" 설명이라고 할 수 있다. 앞장에서 우리는 칭의의 두 가지 "원인"들에 대한 고찰을 했다. 즉 물체적 원인(공로적 원인)인 그리스도와 수단적 원인인 믿음이었다. 칭의의 원인에 대한 문제를 좀더 진전시킨다면 본 장은 믿음에 의한 칭의의 "효과적" 원인에 대한 것이다. 이것은 가끔 효력적 부름이라고도 한다. 쉽게 말하자면 우선 믿음 뒤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도대체 우리가 왜 믿게 된단 말일까? 우리가 왜 그리스도를 신뢰하는지에 대해서 곰곰이 오랫동안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19세기 대설교자였던 스펄전은 이런 간증을 하였다. 그는 어느날 교회에서 퍽 지루한 설교를 듣고 있었다. 그는 "왜 내가 크리스천인가?"라고 스스로 자문해 보았다. 또 그는 스스로 이런 자답을 하였다. "내가 복음을 듣고 믿었기 때문에 나는 크리스천이 된 것이다." 다시 그는 자신에게 물었다. "그런데 왜 내가 믿었는가?" 또다시 그는 "왜냐하면…"하고서 답변을 끌어내 보려고 하였다.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하늘 문을 여시고 섬광처럼 빛을 비추어 주셨다. 스펄전은 순간적으로 크게 깨닫고 "이 모든 일 뒤에는 하나님이 계신다."고 결론지었다.

스펄전은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 1장 12-13절에서 언급한 동일한 진리를 발견한 것이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이 본문에서 "난다"는 말은 헬라어로 게나오 인데 "배타한다", "창출한다", "일으킨다"는 뜻이다. 그래서 사람이 하나님에게서 태어났다면 그 사람을 출생시킨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우리를 출산하셨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다. 우리들이 죄로 죽어 있을 때에 하나님이 우리들을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다(엡 2:5). 이 새로운 출생은 하나님이 하신 것이다. 우리들이 한 일이 아니다. 하나님이 하셨다.

어느 날 밤에 니고데모라는 한 유태인 지도자가 예수님을 찾아왔다. 그는 즉시 이런 진리에 직면하였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 "거듭"이라는 말은 "위로부터"라는 헬라어의 번역이다. 사람은 "위로부터"태어나야 한다. 니고데모는 이 말씀을 듣고 물었다.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니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니까?"(요 3:4). 예수님은 니고데모가 원하는 대답을 주기보다는 간명한 진리로 응답하셨다.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요 3:5-6).
말하자면 우리들의 자연적인 출생은 "육"이라는 것이다. 우리들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자연적인 설명이 가능하다. 부모가 우리들에게 자연적인 출생을 하게 하였다. "육"에 의한 출생은 생식이다. 반면 "영"에 의한 출생은 중생(重生, 거듭남)이다. 그러나 이 모든 출생이 다 하나님에 의해서 발생한다.
┃본문 | 6장 '하나님의 아들들' 중에서 | p.121-123 |

R.T.캔덜(R.T.Kendall) 소개

저자인 R.T.캔덜(Kendall)은 고(故)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의 후임으로 런던 웨스트민스터 채플의 담임 목회자이다. 그의 성경 강해는 독특하며 성령의 역사가 뚜렷이 드러난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교회 갱신에 큰 영향을 주는 저술가로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그는 본 교회의 오랜 전통에 따라 매주 금요일마다 영국 각지에서 오는 수백 명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신학강좌(School of Theology)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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