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교회 좌석에 따분하게 갇혀 있는 데서 떠나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뜰 안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그룹 혹은 개인을 위한 완벽한 안내서이다.

본서의 저자인 로버트 웨버는 "예배는 우리에게 혹은 우리을 위해 드려지는 행위가 아니라 우리에 의해 드려지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예배는 우리 믿음의 남김 없는 증명이며, 우리가 주님과 가질 수 있는 가장 친밀한 관계의 표현이다.

서문
연구지침은 이렇게 활용하라
학생을 위한 제안
인도자를 위한 제안
변화의 바람
원리 1: 예배는 그리스도를 축하하는 것이다
원리 2: 예배는 그리스도 사건을 말하고 행하는 것이다
원리 3: 예배 중에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역사하신다
원리 4: 예배는 의사 전달의 행위이다
원리 5: 예배 중에 우리는 하나님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응답한다
원리 6: 예배는 하나님의 백성 모두가 함께 드려야 한다
원리 7: 모든 피조물은 예배에 참여한다 제1부
원리 7: 모든 피조물은 예배에 참여한다 제2부
원리 8: 삶의 방식으로서의 예배
맺는 말
역자 후기
참고 문헌

■ 본문속으로
교회가 특정한 색체에 종교적인 의미를 부여했다는 것과, 각 색체가 대표하는 절기 기간 동안에 그 색체를 사용한다는 사실에 나는 매력을 느낀다. 예를 들면 대강절 기간에 교회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위해 회개와 준비하는 자세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자주색(혹은 감청색)을 사용한다. 백색이나 금색은 성탄절을 축제 분위기로 몰아가는 반면, 현현절의 초록색은 상록수처럼 연속성을 상징한다. 사순절은 물론 교회에서 회개하는 분위기가 가장 강한 절기인다. 왜냐하면 신자들은 이 기간에 예수님께서 죽음으로 향하시는 것과 자신을 동일시하기 때문이다. 짙은 자주색은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준비하는 것과 동일시 한다(고난 주간 동안에는 검정색으로 바뀌기도 한다). 부활절은 아주 기쁜 축제 분위기이기 때문에 이러한 축제 분위기를 전달하는 색체는 백색이나 금색이다. 지도력과 순교를 묘사하는 빨간 색은 성령 강림과 교회의 탄생을 가리키는 오순절 기간 동안 사용된다. 그리고 어느 시대나 심지어 오늘날도 많은 나라의 순교 당한 공동체에서 빨간 색을 사용한다.
나는 예배당에서 색채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예배당의 색채는 분위기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부적절한 색이 예배를 거스른다는 점에서 나는 분위기가 그리스도의 생애와 관련된다는 것을 배워 왔다. 나는 어떤 목사들은 검정 예복을 입거나 혹은 주일 예배에 검은 신사복을 입는 것에 마음이 거슬렸다. 종종 우울하고 애도하는 상징인 검정색은 예배의 분위기와 충돌한다. 예를 들어 부활절 주일날 검정색을 보는 것은 축제 분위기를 내는 백색을 요청하는 부활에 대한 내 민감성을 손상시킨다. 나는 색채에 대한 반응이 습득된 반응이라고 논쟁하는 몇몇 사람을 이해한다. 그러나 광고인들은 색채가 잠재 의식 수준에서 우리를 자극하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교회가 보라색, 파란색, 백색, 초록색, 빨간 색, 금색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의미가 보편적으로 인식되어 있다. 색채는 적절한 방법으로 사용될 필요가 있다. 전통적으로 절기의 색채는 성찬대에 놓는 천과 설교단 앞에 드리우는 천에서 발견되어 진다. 색채는 절기와 예배를 섬긱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한다. 색채의 사용은 매우 신중하고 치밀해야한 한다.
┃본문 284∼286p. 中에서 │

로버트 웨버 소개

로버트 웨버(Robert E. Webber, 1933. 11. 27 ~ 2007. 4. 27)

침례교 목회자이자 ‘아프리카 내륙 선교회(the Africa Inland Mission)’ 선교사의 아들로 콩고의 벨기에(Belgian Congo)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의 신학자이자, 현대 예배의 이론과 실제를 ‘초기(고대, Ancient) 교회’와 연결하고자 했던 예배 개척자이다.
밥 존스(Bob Jones) 대학(B.A.), 개혁주의 성공회 신학대학원(Reformed Episcopal Seminary)(M.Div.), 커버넌트 신학대학원(Covenant Theological Seminary)(M.A.)을 졸업했으며, 컨콜디아 신학대학원(Concordia Seminary)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8년 휘튼 대학교(Wheaton College)에서 신학을 가르치기 시작한 그는 예배학의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기독교 예배 전집(The Complete Library of Christian Worship, 1995)>를 비롯해, <예배란 무엇인가?> <예배의 미래를 준비하라> <예배는 동사다(Worship is Verb)> <공통의 뿌리들(Common Roots)> 등 예배에 대한 저서 40여권이 넘는 책을 썼으며, 이 책들의 대부분이 지금도 목회자, 예배사역자를 비롯해 예배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예배교과서로 남아있다.
교회의 예배갱신과 다음세대의 예배 지도자 양성을 중요하게 생각한 그는 1998년에 플로리다 주 오렌지 파크(Orange Park)에 “로버트 웨버 예배학 연구소(The Robert E. Webber Institute for Worship Studies)”를 설립하고, 예배학 박사과정과 석사과정을 통해 예배의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사역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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