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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작곡가 정두영이 남긴 사랑의 흔적

예배가 끝나고 모두 헤어졌습니다. 나는 어렵게 고린도전서 13장을 찾아서 다시 읽어 내려갑니다. 순간 이 가사로 노래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두 코드 진행 G Major, G minor가 마음속에 떠올렸습니다. 좀 창피한 이야기지만 이 코드진행은 60년대 미국에서 유행했던 '스끼야끼'라는 유행가에서 나오는 대목입니다. 어쩌다 내 기억 속에 있는 진행이 딱 맞을 것 같아서 곧 멜로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사랑' 노래의 중간 부분, '사랑은 모든 것 감싸주고, 바라고 믿고...' 이 부분입니다. 마음속에서 노래가 나오는 대로 펜 가는 대로 한 15분만에 다 완성하였습니다. 이날 이 곡을 쓰기까지 나는 작곡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플루트 불고 지휘하는 사람이었으니까요. '사랑' 노래는 이렇게 내 피와 땀이 들어간 나의 솜씨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잠깐 내 손을 빌리셨을 따름입니다. '사랑'은 결단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 본문 중에서

목차

책을 내며
서시 - 정두영
서문1 - 한정강
서문2 - 김대중 인터뷰 작곡가 정두영 목사
- <기독음악저널> 1997년 8월호

1부 사랑을 노래하다
문을 두드리시다 | 은혜, 은혜, 은혜 | 주색잡기 시대 | 동화 속의 왕자님처럼 사랑노래 | 철부지 시대의 시작 | 개척교회 | 증거, 증거, 증거 | 고국으로 개미예 | 힘 빼기 작업 | 하나님의 마지막 처방

2부 사랑을 실천하다
開美藝 | 나는 개미를 사랑합니다. | 받고 돌아왔습니다 | 간증 하나님의 전도방법 십자가형 |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 빛과 소금 기도 2 | 개미 예찬 | 개미예 어린이집을 위한 음악회 | 가난한 자들에 관하여 오르티스의 「제자」중에서 | 사랑 | 미문찬양제를 마치고 | 곧 오시옵소서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 빛과 소금 | 어느 고백 | 때때로 우리는 말 못하면 어때요 | 주는 것 보다 귀한 것 친해지는 것 | 주의 것 | 감격시대 인간을 구속하려 가는 길 | 사랑을 구하는 기도 | 묵상 | 주님은 나의 모든 것입니다 오, 나의 사랑하는 아들아, 나의 사랑하는 딸아 | 나의 형제여 | 오직예수

3부 사랑을 묵상하다
희생, 나는 희생이 되려나이다 | 학생, 나는 한 학생입니다 우리에게 유일한 희망이 있습니다 | 기도 |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 영의 양식 요한복음 13~17장 | 나를 변화시킨 이 한 말씀 | Christmas 촛불을 켜며 당신만 생각하면 |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 주님이 우리 안에 계십니다

부록1 기사 모음
문화의 빛을 찾아서 | 암울한 사회에 사랑과 소망을 | 그늘진 이웃에 '사랑의 선율' 부부 사랑의 화음 펼쳐 | '음악의 길' 함께 걷는 평생친구 대전시립교향악단' 93 교향악축제 | 부부가 러시아서 지휘 - 피아노 협연 모스크바 공연하러 가는 정두영 한정강 부부 | 사랑으로 개입하는 '찬양의 손' 호암아트홀서 부부 협연 정두영 - 한정강 씨 | 대전시립교향악단 제55회 정기연주회 소외된 이웃 찾아가는 감동 선율 | 복음성가 '사랑' 선사 음지마다 울리는 사랑의 멜로디 | 공동체 위해 시간 - 능력 나눕시다 '착한' 음악으로 실천하는 이웃사랑 |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입니다

부록2 음악에 대한 글 모음
정기연주회 | 졸업연주회를 가지면서 | 정기연주회를 맞으며 | 새 성가 발표회 졸업연주회에 생각합니다 | 아말과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면서 실내악 연주회에 생각합니다 | 플루트 앙상블 연주회에 생각합니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의 밤 | 교수찬양음악회에 갖는 우리의 소원 졸업연주회에 드리는 기도 | 정기연주회에 다시 생각합니다 「음악사랑」1994년 6월호 - 피아노를 배우는 가난한 학생을 위하여 - 한정강

악보 사랑 노래들
그대는 아는가 | 당신과 함께 아니라면 | 당신이 나의 목자 | 두려워 말아요 빛과 소금 | 사랑 | 사랑의 빛 | 새 계명을 주노니 | 서로 사랑하라 | 알렐루야 어느 날 | 열매를 | 영원한 친구 | 원수를 사랑하면 | 이렇게 기도하라 주님이 내 안에 | 주님이 찔린 것은 | 최후의 만찬 | 하나님은 세상을 | 하나의 밀알 정두영 연보

정두영 소개

정두영은 193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음대, 맨해튼 음대, 피바디와 이스트먼 음악대학원을 거쳐 캘리포니아 대학교 U.C. 데이비스 음악과에 한국인 최초로 종신 교수로 재직하던 중 우연히 참석하게 된 부흥회에서 통절한 회심을 겪고 하나님을 영접하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여 1977년부터 캘리포니아에 한인침례교회를 세우고 목회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83년에 귀국한 그는 1984년 대전시립교향악단을 창설하고 초대 상임지휘자 자리에 올랐으며, 목원대학을 거쳐 침례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에 부인 한정강과 함께 교수로 부임했다. 한편 자원봉사단체 '개미예(開美藝)'를 창설하여 양로원, 교도소, 장애인보호시설, 정신병원, 빈곤지역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세상에서 가장 비천하고 작은 자에게 하는 일이 곧 내게 하는 일'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슴에 새기며 실천하고자 애쓰며 살았던 정두영은 지난 2005년 2월 22일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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