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현 시집

시를 낳기 위하여 잠을 버리고 몰두하는 한 목회자의 경건한 모습을 이 시집을 통해 우리는 만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시로써 사람들 마음에 빛을 보내주시리라 생각됩니다. 건필을 빕니다.
-김 후 란(시인)
서문 중에서
■ 추천사
어디까지나 신앙인으로서 그리고 목회자로서의 심오한 자세에서 비롯하고 있으며, 결벽과 포용과 뜨거운 열정으로 각인된 신앙고백과 같은 것이어서 읽는 이에게 자연스럽게 귀한 설교가 다가온다.
┃김후란 |(시인·문학의집 서울 이사장)|
반복과 변이, 균형과 대칭의 가락과 형식미를 가다듬은 그의 시적 어조는 그지없이 안온하며, 때로 절창의 수준을 가늠한다. 절제된 언어와 음악성은 안정된 형식미로 표출되어, 청자로 하여금 심리적 평형을 유지하며 그 메시지에 귀 기울이게 만든다.
┃김봉군 |(가톨릭대학교 교수·한국문학비평가협회 회장|
한 권의 시들을 보면서 첫 인상을 대라면 구원의 기쁨보다 그 구원의 과정을 대하는 것 같다. 읽다보면 더 시의 깊이에서 숨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모국어의 힘과 상징체계로 써 나간 시이다.
┃李 炭 | (시인·한국외국어대 교수·전 한국기독교문학인회 회장|


서문
1. 당신은 나의 감옥
. 오늘따라 당신이 더 보고 싶어짐은/당신은 나의 감옥/이제는 들려옵니다/다 준비된 당신께/비하의 승귀/포로_24/당신이 나를 깨우러 오시면
2. 둘이 필요하시다면
. 용사가 판치는 세상/무엇하러 광야에 모였느냐?/이제 후로는 내가 사람을 취하리라/너희도 가려느냐/성 금요일에/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둘이 필요하시다면/기독교 교육
3. 사랑과 미움
. 이제는/사랑이 미움될 때/누가 내 사랑 본 사람 없나요?/사랑이 있을 때에만 사랑이다/예수와 그리스도가 싸웠네/시링은/만일 이 세상에/둘이 없는 집엔
4. 기도의 골방
. 기도의 골방/기도/기도탑 밀실에는 여전히/새해의 기도/겨울의 기도/할아버지·할머니를 위한 기도/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의 기도/사랑의 불을 놓으소서/선생님의 사랑이/땅 위의 하나님의 나라
5. 내어주는 부요함
. 두레 마을에서/서울 차비 떠꺼머리 목 추겼네/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빈 배/내어주는 부요함/누가 먼저 갈까?/씨름/면목동 시장만큼이나 풍요합니다
자연의 소리
. 여름 하늘/ 구름/밤비/비가 억수같이 쏟아붓는다/여전히 소나기는 밤을 차갑게 하여도/산/시간이 삼킨 아픔을 토해 내어/조약돌 하나 입에 넣고서/낙엽아/미련 없이 가을을 난다/열매

김휘현 소개

1963년 믿음의 집안에서 출생하여 일찍이 어린 시절 주님께 부르심을 받았고, 하나님과의 약속대로 장로회신학대학교에 입학하여 학부와 신학대학원 교역대학원에서 신학과 목회상담학을 동대학원과 미국 맥코믹신학교 공동 목회학박사과정에서 목회와 상담을 공부하였다. 육사교회와 안양교회에서 전도사로 교회학교와 교구를 섬겼고, 1993년 목사 임직 후에는 동일교회에서 교구와 청년들을 섬겼으며, 현재는 영락교회에서 상담과 가정사역으로 성도들을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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