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21세기에 이르러 학문의 성역이 개방되고 움직이는 지식시대가 도래되면서 지난 세기 동안 축적된 심리학적 지식과 전략들이 연구실과 실험실의 울타리를 벗어나 대중에게 아낌없이 제공되어 다양한 모습으로 일상생활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대중들은 넘쳐나는 정보들 가운데서 어떤 정보를 취해야 하며, 어떤 지식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기에 정보가 많아질수록 방황을 거듭하게 된다. 따라서 아직도 상당수의 사람들은 심리학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심리학을 정신분석학으로만 이해하거나 심리학을 공부하면 최면술, 독심술, 심령술 같은 분야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른바 텔레파시, 투시와 같은 초감각적 현상들의 원리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심리학은 전지전능한 학문이 아닐 뿐만 아니라 형이상학적 학문도 아닌 객관적이고 경험적인 보편성을 강조하는 과학이다. 
 
 저자는 지난 20여 년간 대학과 대학원, 그리고 병원과 상담실에서 강의와 연구, 그리고 임상실습을 지도해오면서 신경세포 활동을 다루는 미시적 수준에서부터 정신건강과 이상심리까지 다루어야 하는 매우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인간의 심리학적 이해를 좀 더 쉽고 포괄적으로 정리한 자료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특별히 학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학생들이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하려는 경우와, 상담기관에서 강의를 듣는 많은 수강생들 가운데 심리학적 기초 지식이 없이 심화과정을 듣는 경우, 적지 않은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은 학부의 교양과정에서 심리학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려는 학생들과, 심화 과정에서 심리 및 상담학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공부하기 전에 심리학의 전반에 대해서 좀 더 포괄적으로 이해하려는 학생들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저술 되었다. 그러므로 본서는 기존의 심리학 개론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과 순서, 그리고 배열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어떤 분야는 통합적으로 다루었고, 어떤 분야는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다루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 머리말중에서

목차

제1장 심리학의 본질과 이해

제2장 생리심리학의 기초이해

제3장 발달심리학의 이해

제4장 학습심리학의 이해

제5장 성경심리학의 이해

제6장 이상심리학의 이해

제7장 적응심리학의 이해

제8장 심리검사

제9장 상담심리와 심리치료에 대한 이해

제10장 사회심리학의 이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