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상의 활기와 상징의 명료성이 가미된 현대적 천로역정

이 책의 의도는 ,당신도 주인공들처럼 여행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이 책은 당신을 거룩한 땅으로 인도할 것이다. 이 책은 게으른 자에게 활기를 주고 맹인에게 아름다운 것을 보게 해준다.
당신은 진기하고 유익한 것을 구하는가?
그렇다 이 책은 게으른 자에게 활기를 주고 맹인에게 아름다운 것을 보게한다.
당신은 잊기를 잘하는가?
연초부터 연말까지의 일들이 기억에 남아있는가?
그렇다면 이 공상적인 글을 읽으라
그것들은 식물에 붙은 가시처럼 언제 까지나 남아있어 의지 할데없는 자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
본서는 현대의 독자들에게 더욱 어필하는 문체로 개정된 불후의 명작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기독정신을 구현하고 삶의 여정에서 깊은 영적 깨달음을 얻는데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제 Ⅰ부 크리스찬의 여행
제1장 곤경에 빠진 크리스천
제2장 선한길로 돌아온 크리스천
제3장 아름다운집을 향하여
제4장 겸손과 죽음의 계곡에서
제5장 크리스천과신의
제6장 허영의 시장과 허영의 도시ㅣ
제7장 환락산으로 여행
제8장 환락산에서
제9장 자만의 나라에서
제10장 무지와의 대화
제11장 하나님의 성에 접근한다.

제Ⅱ부 크리스티애너의 여행
제12장 크리스티애너가 크리스찬의 뒤를 따르다.
제13장 해설자의 집에서
제14장 용감의 안내
제15장 문지기의 숙소에서
제16장 용감과 함께 가면서
제17장 가이오와 나손이 집에서
제18장 크리스티에너 , 환락산에가다.
제19장 마술의땅에서
제20장 뿔라땅
번연과 천로역정
천로역정 텍스트

■ 추천사
` 「현대인의 천로역정」은 지금까지 우리가 읽어온 천로역정과는 달리 편집의 새롭고 두두로진 탈바꿈으로 번연의 저작의도를 최대한 살려주고 있으며. 상징의 의미들을 사실과 더욱 밀착된 언어로 전달. 난해했던 부분들에 대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등장인물, 사건전개에 있어 원래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 것을 볼 때 새로쓴 이의 세심한 주의력과 탁월한 솜씨가 참으로 놀아울 뿐이다....`
┃유성덕 | 총신대학 영문학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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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속으로
허영의 시장에 간 크리스찬과 신의
크리스찬과 신의가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그들은 시장 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에 물의를 일으켰다.
첫째. 그들의 옷이 그곳 사람들과 아주 달라서. 모든 이들이 그들을 쳐다보았다. 어떤 사람은 그들을 괴짜라고 말했고. 어떤이들은 이색적이라 했으며. 또 어떤이들은 그들이 무슨일을 저지려고거기에 온것이라고 말하였다.
둘째. 그들의 언어도 달랐다. 그들이 말하는 것을 알아듣는 사람이 거의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물론 가나안의 말을 썼지만 시장에 있는 자들은 이세상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시장 어디를 봐도 사람들은 야만인처럼 보였다.
셋째. 이 순례자들이 그들의 상품에 관심이 없자 시장 사람들은 몹시걱정이 되었다. 크리스찬과 성실은 물건들을 쳐다보지도 않았으며. 그들이 팔아달라고 하자. 귀를 막고 마치 자신들이 다른 나라에 있기라도 한것처럼 하늘을 바라보며. `내눈을 톨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소서. `(시 119; 37)라고 말했다.
┃본문 | pp. 124∼125 중에서 |

존 번연 (John Bunyan) 소개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인쇄된 책이라는 《천로역정》을 비롯해 《죄인의 괴수에게 넘치는 은혜》, 《거룩한 전쟁》, 《악인 씨의 삶과 죽음》 등의 명저를 남겼다. 비록 학교에서의 배움은 짧았지만 존 번연은 풍자와 영웅 이야기, 유머, 영적 분야까지 거의 모든 장르를 빼어난 글솜씨로 다루었다. 무엇보다 그는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씨름에 공감을 보였고, 성경의 영적 원칙을 그들의 실질적인 삶과 연결시키는 재주가 탁월했다.
존 번연은 1628년 영국 베드포드(Bedford) 근처 엘스토(elstow)에서 떠돌이 땜장이이자 잡역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644년 이 시골 소년의 삶에 일련의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한 해에 어머니와 누이가 잇따라 세상을 떠났고, 뒤이어 아버지가 재혼했다. 같은 해, 열여섯 살의 번연은 의회군의 보병으로 입대하여 3년간 복무했다. 그가 배치된 지역은 거의 전투가 벌어지지 않았지만, 어느 날 한 젊은이가 그 대신 임무에 나갔다가 전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일을 두고 번연은 평생 하나님이 특별한 사명을 위해 자신을 살려 주셨다고 믿으며 살았다.
제대 후 그는 믿음의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 결혼할 때 아내가 가져온 신앙 도서들을 접하며 그는 진정한 회심을 경험했다. 그러나 가난한 신혼살림, 시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첫아이, 뒤이어 태어난 세 아이, 아내와의 사별, 재혼 등 혼란스러웠던 시대상만큼이나 그의 개인사도 녹록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영적 암흑기에 빠져들었으나 고통스러운 정련과 정화의 시간을 뚫고 나왔고, 마침내 복음을 전하는 설교자로 세워졌다.
번연은 일평생을 내전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영국의 종교 지형도가 다시 그려지는 사회의 대격변 시기에 살았다. 1660년 영국의 찰스 2세는 비국교도들의 자유를 제한했지만, 번연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을 포기할 수 없어 12년 동안 옥고를 치렀다. 출소한 번연은 베드포드의 목사가 되었으며, 이후에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꺼이 감옥에 갇히는 수고를 감당했다. 《천로역정》(1678)을 비롯해 많은 작품들은 그가 수감 생활을 하는 동안 탄생했다. 1688년 8월 31일 런던에 설교를 하러 갔다가 그곳에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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