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수난

얼마 전 우리 나라에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라는 영화가 상영되어서 많은 분들이 관람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영화는 너무 그리스도의 고통에만 초점을 맞추어서 할 수 있는 한
끔찍하게 묘사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수난은 결코 비참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은 장엄하면서도 영광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수난은 한 여인이 향유 옥합을 깨트려 예수님의 발에 부은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아주 아름다운 서곡인 셈입니다.
그후 우리가 아는 대로 끔찍한 고문과 처형이 있은 후 예수님은 영광스러운 부활로 나타나셨습니다.
마태복음은 전체가 대단히 깊이 있고 비중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귀한 말씀을 잘 소화해서 나의 것으로 가지고 또 교인들 사이에 서로 나눌 때 큰 축복이 될 줄 믿습니다.
- 서문 중에서
■ 책 속으로
"제구 시 즈음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가라사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27:46)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인간이 당신을 버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버리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예수님께서 이렇게 죽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포기하셨기 때문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신 아들에게 조금의 긍휼도 베풀지 않으시고 모든 진노를 다 쏟아부으시고,
악한 자들이 예수님에게 온갖 못된 짓을 다해도 조금도 간섭하지 않으시고 그냥 그대로
내버려두셨다는 뜻입니다.
- 본문 중에서(220p)

서문
1. 열 처녀 비유(25:1-13)
2. 천국의 달란트(25:14-30)
3. 양과 염소의 비유(25:31-46)
4. 여인의 향유 한 옥합(26:1-13)
5. 최후의 만찬(26:14-30)
6. 겟세마네의 기도(26:31-46)
7. 배반의 입맞춤(26:47-56)
8. 다시 오실 인자(26:57-75)
9. 토기장이의 밭(27:1-10)
10. 빌라도의 재판(27:11-25)
11. 십자가에 못 박히심(27:26-50)
12. 성전 휘장이 찢어짐(27:51-66)
13. 놀라운 부활(28:1-10)
14. 마지막 분부(28:11-20)

김서택 소개

성경 본문의 맥락을 잡아내는 균형 잡힌 해석과 적실하고 구체적인 적용으로 널리 알려진 강해설교자. 서울대학교 공대와 같은 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과를 거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M.Div.)을 공부하였다. 서울 제자들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했고, 2000년부터 지금까지 대구 동부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이 시대의 영적 부흥을 바라보며 말씀을 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강해설교 3부작 《강해설교의 기초》(이론편), 《건축술로서의 강해설교》(실제편), 《강해설교와 목회》(목회편)를 비롯하여 〈창세기 강해설교〉, 〈성경인물 강해설교〉(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등이 있다. 특히 호세아 강해설교 《하나님의 불붙는 사랑》(1998)을 시작으로 한 단권본 〈소선지서 강해설교〉(전13권)는 출간 이후 지금껏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에게 세월을 이어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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