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기가 힘드세요?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것 같습니까? 기독교 최고의 작가 존 번연의 얘기에 귀기울여 보세요. 당신을 무한한 기도의 세계로 인도할 것입니다.

『천로역정』을 통해 무한한 영적 감동으로 수많은 그리스도인의 영혼을 사로잡았던 존 번연은 이 책에서 다시 영혼을 사로잡는 기도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존 번연이 『천로역정』에서 보여준 영적 감동은 사실 그의 기도 생활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의 기도에 대한 영적인 체험과 고백은 우리 영혼을 회복시켜 주는 계기가 된다.
존 번연은 "기도는 단지 하나님으로부터 무엇인가를 얻어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오는 은혜를 경험함으로써 깊은 영적인 부흥과 회복을 일으키는 비밀이 담겨져 있는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가슴을 죄는 숨가쁜 기도의 여행을 마칠 때쯤이면, 이미 우리의 기도 제목과 마음의 소원이 놀라운 방법으로 응답된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제1부 영으로 기도하기
1. 진정한 기도란 무엇인가?
2. 성령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3. 성령으로 기도한다는 것과 총명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4. 기도에 대한 의문과 반대에 대한 대답
5. 기도의 원칙을 어떻게 실제 삶에 적용할 것인가?
제2부 은혜의 보좌
6. 하나님은 하나보다 더 많은 보좌를 가지고 계신다
7. 거룩한 사람은 다른 보좌를 구별할 수 있다
8. 사람들은 "우리 나아갑시다"라는 권면을 받는다
9. 우리는 은혜의 보좌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수 있는가?
10.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도록 하기 위한 동기부여

■ 본문 속으로
기도는 공적으로, 혹은 개인적으로 사용되어 질 수 있는 하나님의 법령이자 영적인 간구를 한 사람들이 하나님과 아주 친밀한 상태에 이르게 하는 법령입니다. 그것은 너무 효과적인 행동이어서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위하여 하는 기도, 그리고 자신을 위하여 하는 기도는 둘 다 위대한 일입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마음의 문을 연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비록 모든 것이 텅 비어 있다 하더라도 마음의 문을 연 것으로 인해 그 영혼은 충만히 채워져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과 친구가 되기 우 l하여 하나님 앞에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교제를 통하여 새로운 언약을 얻게 됩니다.
저는 공적인 기도와 사적인 기도를 구별하기 위해 많은 단어를 사용합니다. 또한 마음속으로 하는 기도와 소리내서 하는 기도의 차이를 드러내기 위해 많은 단어를 사용합니다. 어떤 때는 기도의 은사와 은혜에 대한 차이점을 거론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여기서 진정한 기도란 무엇인가에 대해 집중할 것입니다. 당신의 손과 눈과 목소리를 모두 높이 올려도 이것이 없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은 오직 영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장에서 다음과 같은 부분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첫째, 진정한 기도란 무엇인가? 둘째, 성령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셋째, 성령으로 기도한다는 것과 총명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넷째, 기도의 원칙을 어떻게 실제 삶에 적용할 것인가?

존 번연 (John Bunyan) 소개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인쇄된 책이라는 《천로역정》을 비롯해 《죄인의 괴수에게 넘치는 은혜》, 《거룩한 전쟁》, 《악인 씨의 삶과 죽음》 등의 명저를 남겼다. 비록 학교에서의 배움은 짧았지만 존 번연은 풍자와 영웅 이야기, 유머, 영적 분야까지 거의 모든 장르를 빼어난 글솜씨로 다루었다. 무엇보다 그는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씨름에 공감을 보였고, 성경의 영적 원칙을 그들의 실질적인 삶과 연결시키는 재주가 탁월했다.
존 번연은 1628년 영국 베드포드(Bedford) 근처 엘스토(elstow)에서 떠돌이 땜장이이자 잡역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644년 이 시골 소년의 삶에 일련의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한 해에 어머니와 누이가 잇따라 세상을 떠났고, 뒤이어 아버지가 재혼했다. 같은 해, 열여섯 살의 번연은 의회군의 보병으로 입대하여 3년간 복무했다. 그가 배치된 지역은 거의 전투가 벌어지지 않았지만, 어느 날 한 젊은이가 그 대신 임무에 나갔다가 전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일을 두고 번연은 평생 하나님이 특별한 사명을 위해 자신을 살려 주셨다고 믿으며 살았다.
제대 후 그는 믿음의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 결혼할 때 아내가 가져온 신앙 도서들을 접하며 그는 진정한 회심을 경험했다. 그러나 가난한 신혼살림, 시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첫아이, 뒤이어 태어난 세 아이, 아내와의 사별, 재혼 등 혼란스러웠던 시대상만큼이나 그의 개인사도 녹록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영적 암흑기에 빠져들었으나 고통스러운 정련과 정화의 시간을 뚫고 나왔고, 마침내 복음을 전하는 설교자로 세워졌다.
번연은 일평생을 내전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영국의 종교 지형도가 다시 그려지는 사회의 대격변 시기에 살았다. 1660년 영국의 찰스 2세는 비국교도들의 자유를 제한했지만, 번연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을 포기할 수 없어 12년 동안 옥고를 치렀다. 출소한 번연은 베드포드의 목사가 되었으며, 이후에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꺼이 감옥에 갇히는 수고를 감당했다. 《천로역정》(1678)을 비롯해 많은 작품들은 그가 수감 생활을 하는 동안 탄생했다. 1688년 8월 31일 런던에 설교를 하러 갔다가 그곳에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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