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나를 향해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듣기

"평범한 나의 일상 가운데 감춰진 하나님의 진리를 발견한다!"

성경중심, 하나님 중심적 인생 경륜에서 우러나오는 영적 사색


본 묵상집 「묵상1 : 시들어가는 당신의 영혼을 위하여」와 , 「묵상2 : 갇혀 있는 당신의 영혼을 위하여」는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베들레헴 침례교회를 20년째 담임하고 있는 존 파이퍼의 묵상집으로, 저자는 현대의 사색적 묵상 설교자이자 저술가로서 그의 글들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내려는 뜨거운 갈망이 녹아 있다. 이 책에 수록된 두세 쪽 분량의 120편(1ㆍ2편 각 60편)의 짧은 묵상들은 한결같이 피곤하고 바쁜 메마른 누더기와 같은 일상의 현실을 말씀으로 걸러내어 희망과 도전이 넘쳐나는 영적인 옥토로 일구어가는 생명력 있는 사색의 길로 인도한다.
본서에는 존재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살면서, 사랑과 행동과 선택과 생각의 한가운데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구현해나가야 하는 지에 대한 존 파이퍼의 사색적 고백이 감동적으로 담겨 있다. 이 짧은 묵상들은 책상 위에서 나온 것들이 아니다. 일상의 뜨거운 현장에서 나온 싱싱하고 씩씩한 발언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첫째, 20년 동안 한 교회에서 목회사역과 교회사역의 일치, 성경과 삶의 일치, 믿음과 체험의 일치를 이루어온 목사의 인생적 경륜이 담겨 있고, 둘째로 성경 중심, 하나님 중심 인생에서 우러나오는 묵상집으로 인간 중심적인 편협하고 비뚫어진 시각을 교정해 주는 역할을 해준다. 셋째로는 삼위일체ㆍ하나님과의 동행ㆍ성화ㆍ용서ㆍ부흥ㆍ기도와 같은 신앙적 소재뿐만 아니라 낙태ㆍ광고ㆍ생명ㆍ성ㆍ국가ㆍ제도와 같은 삶의 현장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사회성 있는 다양한 소재를 참신한 시각으로 다루어 주고 있다. 넷째로는 삶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사건들에 대해서 피상적인 사고와 비판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표면을 꿰뚫는 내면적인 언어들을 통해 무의식적 세계의 문제까지 형상화시키는 깊이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거기엔 낙태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다가 이틀간의 구류를 살면서 교도관과 논쟁을 벌인 이야기부터, 공원 앞 극장에 난잡한 영화 포스터를 내붙인 극장주에게, 신문 전면 광고로 속옷 광고를 내보낸 광고주에게, 그리고 낙태 지지 발언을 한 신문사 편집장에게 당당하게 밝힌 성경적인 생각과 근거들이 담긴 편지들이 있다. 아울러,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향기나는 묵상이 있고,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선교의 역사가 있고, 일상의 풍경에 대한 느낌이 있다. 이 책은 2000년 6월에 나온 「존 파이퍼의 묵상」을 두 권으로 나누어낸 개정판이다.

시들어가는 당신의 영혼을 위한 묵상들 「묵상1」
● 오늘의 괴로움을 위한 오늘의 은혜
● 은혜의 선물, 인간의 노력
● 고귀하고 능력있는 꾸짖음
● 기쁨을 배우는 고통스러운 과정
● 영적 은사에 마음이 끌리는 이들에게
● 꽃 한송이에서 배운 깨달음
● 기도와 예정
● 왜 죽음에서 살아나셨다고 믿는가?
갇혀있는 당신의 영혼을 위하여 「묵상2」
● 예수님께서 복권을 사셨다?
● 넘치는, 그러나 조건적인 은혜
● 감사와 우상숭배
● 변화에 이르는 놀라운 방법
● 불꽃 놀이와 보름달
● 두려움과 기쁨은 공존할 수 있는가
● 잘하는 것과 조금 더 잘하는 것

헌사
들어가는 말 / 마음에 남는 단 하나의 글을 찾아
감사의 글 / 그들에게 감사, 또 감사
서론 / 교사, 성경,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1. 온전히 하나님만 사랑하라
2. 오늘의 괴로움을 위한 오늘의 은혜
3. 졸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4. 그 말들이 바람 같은 것이라면
5. 서서히 타오르는 불행의 불길
6. 장래의 은혜
7. 은혜의 선물 인간의 노력
8. 인간 쓰레기 같은 아이들도 돌봐야 하는가?
9. 선을 행하려는 열심
10. 폭력, 추악함, 믿음, 그리고 감사
11. 소고 치며 즐거워 하리라
12. 죽음으로 유익을 얻음 - 다섯 가지 이유
13.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즐거워하라
14. 말씀의 무기를 사용하는 한 가지 방법
15. 말씀의 파급 효과
16. 참 크리스천은 누구인가?
17. 무신론을 위한 자리
18. 약한 자를 돌아보는 넓은 마음
19. 헛된 경배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20. 때를 따라 돕는 은혜
21. 삼위일체에서 성령님의 위치
22. 자비하심의 탁월한 원천
23. 죄악된 생각은 진리에 따른 것이 아니다.
24. 하나님께 감동된 자
25. 마음을 엄격하게 훈련시켜야 할 필연적인 이유
26. 목마름에 대한 묵상
27. 고귀하고 능력 있는 꾸짖으심
28. 눈물레 관한 이야기
29. 힘겨운 선교 사역을 감당하는 여피족
30. 마음에 서원한 것
31. 성인 영화의 광고에 대하여
32. 신령한 공동체로 살아가기
33. 신(神)들의 자리
34. 위엣것을 깊이 생각하라
35. 진리에 이끌리는 삶이 정말 중요한 이유
36. 기쁨을 배우는 고통스러운 과정
37. 1905년 미국의 신앙 부흥 운동
38. 어빙 헤더링턴, 자기 연민, 그리고 봉사
39. 반드시 이루어질 일을 위하여 기도하라
40. 옷을 벗는 것이 적절하지 못한 때
41.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인 사건
42. 마음을 단단히 하고 생각해 보라
43. 거룩함을 위한 열정을 보라
44. 어제나 오늘이나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
45.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자들을 찾으심
46. 불안정한 이들이 영적인 은사에 끌리는 이유
47. 하나님 안에서 늙어가려는 결심
48. 계약, 언약, 그리고 자기 신격화
49. 어린아이를 영접하는 자
50. 꽃 한송이에서 배운 깨달음
51. 기도와 예정
52. 내게 일어난 일은 중요하지 않다.
53. 성경적인 관점으로 돌아가라
54. 그리스도의 십자가, 나의 자유함과 능력
55. 영적 전쟁터에서 들려오는 함성들
56. 우리의 자유를 위해 죽으려고 태어나심
57. 해방
58. 콘돔 광고의 폐해
59. 기도가 없으면 능력도 없다.
60. 왜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살아나셨다고 믿는가?

■ 서문

책이 사람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그러나 책 속의 여러 문단이, 때로는 단 몇 줄의 문장이 사람을 전격적으로 변화시킨다. 지금으로부터 약 1600년 전인 386년 8월초, 성 어거스틴(St. Augustine)은 영적으로 혼란한 상태에 빠져 있었다. 밀란에 있는 정원에서, 그는 무화과 나무 아래에 엎드려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나는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이마를 주먹으로 쳤다. 그리고 웅크리고 앉아 두 손으로 무릎을 꼭 안았다." 그때 그는 소리를 들었다. "노래하는 목소리의 주인이 소년인지 소녀인지 구분할 수는 없었지만, 그 노래는 '펴서 읽으라, 펴서 읽으라'는 내용을 반복하고 있었다."
어거스틴은 이것을 "성경책을 펴서 제일 먼저 눈이 가는 부분의 첫 구절을 읽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성경을 펴서 읽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 13:13-14), 그리고 단 두 문장 속에서 매듭은 풀렸다.
"나는 더 이상 읽고 싶지 않았고, 그럴 필요도 없었다. 그 문장의 마지막 부분에 다다르자, 순식간에 확신의 빛이 내 마음속으로 흘러들어와 모든 의심의 어두움을 몰아내는 것 같았다."
루터(Luther)는 사도 바울의 위대한 선언인 로마서 1장 16-17절을 통해 변화되었다.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에게는 디모데전서 1장 17절이 삶의 전환점이었다.
존 웨슬리(John Wesley)는 루터의 [로마서 주석(Commentary on Romans)]서문을 접한 후에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 예는 얼마든지 더 있다. 요점은 이것이다. 많은 책들을 읽는 것은 나무를 한 곳으로 모으는 것과 같지만, 거기에 불을 지르는 것은 단 하나의 문장이다. 마음에 남는 지울 수 없는 흔적은 여러 페이지를 마음 자리에 태워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불을 지펴 벌겋게 달궈놓으신 뜨거운 인두 같은 한 문장으로 선명하게 찍히게 된다.
나는 하나님께서 당신 마음에 쌓인 이 책의 짧은 글 모음에; 단 하나의 문장이나 단락을 통해 불을 지피시기를 기도한다. 여기에 모아놓은 글들은 모두 두세 쪽 정도의 분량이다. 특정한 주제에 따라 정령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그 글들을 한데 모아놓은 원동력은 하나님의 주권을 삶의 모든 영역에서 느끼라는 요청이다. 그와 같은 갈급함을 일깨우고 채워주는 것이 이 글을 쓰는 목적이다.
┃존 파이퍼 | 서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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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참 크리스천은 누구인가?
고린도 후서 5장 14-15절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19세기의 위대한 개혁주의 신학자였던 찰스 하지(Charles Hodge)는 이렇게 대답했다. "거룩하신 주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에 너무나 강력하게 매여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에게 생명을 성별하여 바치지 않을 수 없다."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는 것을 단순히 머리로만 믿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사람이 된다는 말은 그런 행동을 통해 보여주신 사랑에 '매여 있는' 것을 뜻한다. 진리는 우리 속에서 압박한다. 우리 마음을 사로잡고 절대 놓지 않는다. 믿음에 걸맞는 행동을 하도록 재촉하고 통제한다. 우리 주위를 둘러싸고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진리는 우리를 기쁨 속에 가둬놓는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바울은, 그리스도가 죄인들을 위하여 죽으셨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죽음이 곧 모든 믿는 이들의 죽음이라는 바른 판단 아래 크리스천이 되었다.
다른 말로 하자면, 크리스천이 된다는 말은 그리스도가 당신의 모든 백성들을 위해 죽으셨음을 믿으며, 또한 그분이 죽으셨을 때 나를 포함해 그분의 모든 백성들도 그분과 함께 죽었음을 믿는 것을 의미한다.
먼저, 크리스천이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 나는 그리스도가 나를 위해 죽으셨음과 내가 그 안에서 죽었다는 것을 확실히 믿는가? 그분의 사랑의 능력 안에서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기꺼이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둘째,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이런 질문들에 대해 진심으로 "예'라고 대답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로 하여금 "예"라고 대답하도록 강권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으로부터 너무나 풍성한 사랑이 넘쳐나는 것을 느끼며, 그분의 죽음 안에서 우리의 죽음 - 그리스도가 아닌 다른 것들에 대한 충성의 포기 - 도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완전히 압도되어 ('감금되어') 있으므로, 세상의 모습은 마치 죽어가는 사람에게 비춰지는 모습처럼 점점 희미해진다. 그후에는 위대하고 광대한 사랑의 들판이 펼쳐진다.
크리스천은 그리스도의 사랑에 붙잡혀 살아가는 사람이다. 기독교는 단순히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개념들을 모아놓은 사상의 묶음을 믿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 신앙은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시간 동안 그 사랑에 완전히 사로잡혀 있음을 경험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붙잡힘은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한 '결단'으로부터 오게 된다. "그가 죽을 때 나도 죽었다." 이는 실로 의미 심장한 결단이다. "아담의 죄는 법적으로 그리고 실질적으로 모든 인류의 죄였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죽음도 법적으로 그리고 실질적으로 그분의 백성들의 죽음이다." 우리는 이미 죄에 대해 죽음을 당했으므로, 더 이상 죄의 선고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롬 8:1-3)
바로 이것이 우리를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루는 본질이다. 비록 죽음을 당하지 않을 수도 있었으나, 그분은 기꺼이 죽음을 당하셨고 우리 앞에 밝은 미래를 열어놓으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분의 죽음에 대해 내리는 '결단'은 그분의 사랑에 '붙잡혀 있음'으로 생겨난 결과다. 찰스 하지는 이 사실을 이렇게 표현했다.
'크리스천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며, 육신의 모양으로 나타난 하나님으로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분임을 확고하게 받아들인다. 또한 그분은 성육신 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완전히 압도되어 그리스도의 뜻과 그분의 계명에 철저히 순종하고자 결심하며, 그리스도에게 영광돌리는 것을 삶의 최종 목료로 삼게 된다."
우리를 위해 죽으신 분 안에서 함께 죽으며 그분이 생명으로 말미암아 살아나는 자가 되어야 마땅하지 않은가!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에 완전히 붙잡히는 것이다.
┃본문 | pp. 86∼89 중에서 |

존 파이퍼(John Piper) 소개

“기독교 희락주의자”, “탁월한 기쁨의 신학자”. 미국 처치리포트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 가운데 한 사람인 존 파이퍼는 대학 시절, 기쁨을 추구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한 이후 지금까지 “여호와를 기뻐하라”(시 37:4)는 명령을 따라 하나님을 기뻐하는 삶을 전하고 있다.
휘튼 칼리지(Wheaton College)에서 문학과 철학을 전공했고, 풀러 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 학사 학위를, 뮌헨 대학(University of Munich)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들레헴 침례교회(Bethlehem Baptist Church)에서 33년간 담임목사로 섬겼으며, 베들레헴 신학대학(Bethlehem College & Seminary)의 총장으로 섬기고 있다. desiringGod 미니스트리즈를 설립해 모든 설교와 기사를 온라인으로 무료로 제공, 전 세계 그리스도인에게 바른 신앙과 기독교적 세계관을 전수하고 있다.
저서로는 현대 고전으로 평가받는 대표작 『하나님을 기뻐하라』, ECPA 금메달 수상작인 『예수님의 지상 명령』과 『삶을 허비하지 말라』, 『존 파이퍼의 돈, 섹스 그리고 권력』, 『존 파이퍼가 결혼을 앞둔 당신에게』, 『내가 바울을 사랑하는 30가지 이유』, 『시편을 마음에 채우다』, 『섭리』, 『존 파이퍼의 구원하는 믿음』(이상 생명의말씀사) 등이 있다.

desiringGod 웹사이트 www.desiringgo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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