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아이는 현명한 부모가 만든다!"
"No!"라고 말할 줄 아는 부모가 현명하고 균형잡힌 아이를 키울 수 있다.

이 책 「No라고 말할 줄 아는 자녀양육」은 그리스도인의 균형적인 삶의 조정자이자 바운더리 설계사인 존 타우센드와 헨리 클라우드의 바운더리 연재물로서 일반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폭발적인 베스트셀러「'No!'라고 말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과 현대의 크리스천 부부들을 위한 「No!라고 말할 줄 아는 남편과 아내」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물이다. 앞 서 출간된 책이 모두 베스트셀러로서 꼭 읽어야 할 책이지만, 이번에 자녀양육을 위해 바운더리 교육도서로 출간된 이 책은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라면 모두 꼭 한번 읽어 실제적인 교육에 활용해야만 할 필독서이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부모가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는가"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들은 바운더리의 원칙들을 배운다는 것은 많은 경험들, 특히 '자신이 한 행동의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 '자신이 자기의 인생에 주인이라는 사실을 배우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바운더리를 존중하는 것'과 같은 실제 상황을 경험함으로써 가능하다고 말한다.
혹자들은 어린이에게 무슨 'No!'라는 바운더리가 필요할 것인가 하고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오늘날처럼 수많은 선택의 기회에 노출되어 있는 교육환경에서 자녀들을 위한 바운더리 교육은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오늘날 컴퓨터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어린이들로 인한 미국의 총기난사 사고, 도덕적인 바운더리 개념없이 폭력 엽기 사이트와 컴퓨터 음란물에 노출된 우리들의 자녀들, 학교와 놀이터를 구분하지 못하는 아이들로 인한 교실붕괴 현상 등은 오늘날 우리 자녀들에게 바운더리 교육이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 현명한 아이의 배후에는 현명한 부모가 있듯이, 문제아의 배후에는 문제 부모가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그들은 자기 삶을 어떻게 다루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인지 거의 알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아이들에게 그들을 사랑하고, 삶의 바른 자세를 세워주고, 또 성숙한 어른이 되도록 인도해주는 부모를 보내 주셨다. 본서는 아이들이 세상에 적용시킬 가장 우선적이고 가장 기본적인 밑그림을 설계해주는 부모의 올바른 역할을 가르쳐 주는 핵심적인 원리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바운더리의 10가지 원칙을 담고 있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무엇을 지불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파종과 수확의 법칙', 아무리 어린 나이지만 가족의 일원으로서 책임져야 할 바운더리를 가르쳐 주는 '책임의 법칙', 아이들이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면서도 꿈을 상실하지 않게 교육하는 '힘의 법칙', 다른 사람도 자신처럼 중요한 존재임을 가르쳐 주는 상대 존중 바운더리 교육 '존중의 법칙' 등 어느 시대 어느 문화이든 자녀교육에 있어 생략할 수 없는 교육원리의 핵심 키워드 10가지를 담았다.
이 책의 저자 헨리 클라우드와 존 타운센드는 충동적인 아이들ㆍ부모의 말을 우습게 여기며 듣지 않는 아이들ㆍ권위에 반항하는 아이들ㆍ꾸물거리는 아이들ㆍ자신이 맡은 일을 끝맺지 못하는 아이들ㆍ공격적인 아이들ㆍ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 등 이와 같은 여러 다양한 자녀 양육의 문제들을 '문제 중심'보다는 '원리 중심'에 초점을 맞추어 해결하려한다. 이런 '원리 중심'적인 접근이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인생에 책임감을 가지도록 도와주는 중요 개념들을 폭넓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 때문에 부모로서 회의가 들 만큼 고통을 겪고 있다면, 이 책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는 말 : 자녀 양육과 바운더리
1부 아이들에게 바운더리가 필요한가?
제1장 현재의 모습이 바로 미래의 모습
제2장 성격이 아이를 좌우한다
제3장 자녀도 바운더리가 있는 부모를 원한다
2부 아이들에게 필요한 바운더리의 10가지 원칙
제4장 파종과 수확의 법칙
제5장 책임의 법칙
제6장 힘의 법칙
제7장 존중의 법칙
제8장 동기부여의 법칙
제9장 평가의 법칙
제10장 순향의 법칙
제11장 시기의 법칙
제12장 행동의 법칙
제13장 노출의 법칙
3부 지금 자녀에게 바운더리를 실천하라
제14장 바운더리를 실천하는 6단계

■ 추천사
"마침내, 클라우드 박사와 타운센드 박사는 어떻게 하면 우리 자녀들에게 건강한 바운더리를 세워줄 수 있는지 가르쳐주는 이 책을 썼다. 그것은 우리가 자녀들의 나이였을 때 마땅히 배워야 했던 것들이다. 자녀에게 자기 인생에 책임감과 주인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린다 헌터 박사(Dr. Lynda Hunter) | 「Focus on the Family」의 「Single-Parent Family」의 편집자 |
"우리가 우리 자녀에게 꼭 필요한 현실적이고 의미 있는 인간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술들을 가르칠 수 있는 책이다. 그것은 완벽한 인간 관계가 아닌, 건강한 인간관계다!
┃엘리사 모간(Elisa Morgan) | MOPS Internaional, Inc. 회장 |

이 책은 최근 10년간 비슷한 주제로 발간된 책들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중요한 책이다. 헨리 클라우드와 존 타운센드 박사는 우리의 인생과 가정이 건강한 균형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가 좋아하는 권위자들이다.
┃짐 번즈 박사(Dr. Jim Burns) | National Institute of Youth Ministry의 회장 |

모든 부모들이 늘 옆에 두고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자녀에게 바운더리를 세워 책임감 있고, 자제심이 있으며, 건강한 아이도 키우고 싶은 부모에게 이 책은 실용적인 정보를 무궁무진하게 캐낼 수 있는 금광과 같다.
┃체리 풀러(Cheri Fuller) | 작가 |

이 책은 우리가 'Yes'와 'No'라는 간단한 말로 제한을 설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자녀가 적절한 규칙 안에서 책임감 있는 삶의 자유를 경험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마치게 될 것이다.
┃메어리 맨즈 사이먼 박사(Dr. Mary Manz Simon) | 작가이자 세 명의 십대 아이를 키우는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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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말

누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유아기부터 십대의 아이를 가진 부모에게 이 책을 반드시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부모가 아니더라도, 부모처럼 사랑하고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사랑하는 아이들이 곁에 있다면 그 아이들을 돕기 위해 이 책은 꼭 필요하다. 다음과 같은 이들에게 이 책은 구체적으로 유익한 도움을 줄 것이다.
● 선생님
● 할아버지, 할머니
● 이웃에 아이들이 사는 사람
● 놀이방, 또는 아이들을 돌보는 직업을 가진 사람
● 교회의 청소년 지도자
● 그 밖에 삶의 영역에서 십대와 함게 부딪쳐야 하는 모든 사람들

왜 꼭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지금 당장은 도움이 필요한 위기 상황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기에 나와 있는 원칙들은 모든 상황에 적용될 수 있다. 아이가 집이나 학교, 그리고 인간 관계에 있어서 나이에 맞게 잘 성장하고 있다면, 이 책은 아이가 계속 단계를 거쳐 성숙한 어른이 될 때까지 모든 과정을 확실하게 지켜줄 것이다.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 때문에 부모로서 회의가 들 만큼 고통을 겪고 있다면,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자녀들 때문에 힘들어 한다. 그 가운데 상당수가 책임 의식과 자제력의 문제로 시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하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 충동적인 아이들
● 부모 말을 우습게 여기며 듣지 않는 아이들
● 권위에 반항하는 아이들
● 찡찡거리는 아이들
● 꾸물거리는 아이들
● 자신이 맡은 일을 끝맺지 못하는 아이들
공격적인 아이들
●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
● 성에 대한 문제들
● 환각 물질에 대한 중독 문제들
● 폭력 집단에 대한 문제들
이와 같은 여러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려고 할 때, 우리는 '문제 중심'보다는 '원리 중심'에 초점을 두었다. 이런 '원리 중심'적인 접근이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인생에 책임감을 가지도록 도와주는 중요 개념을 폭넓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우리는 이런 개념들을 성경에 나오는 책임감과 청지기 의식, 그리고 자제심에 대한 하나님의 가르침으로부터 빌려왔다.
특히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바운더리의 10가지 원칙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감당하고자 하는 결심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그리고 각각의 법칙들은 책의 모든 장에서 일관성 있게 다루어지고 있으며, 아이들을 양육하는 데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에서 우리는 부모로서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는가"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중점을 두었다. 바운더리의 원칙을 배운다는 것은 많은 경험들, 특히 '자신이 한 행동의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 '자신이 자기 인생에 주인이라는 사실을 배우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바운더리를 존중하는 것'과 같은 실제 상황을 경험함으로써 가능하다.

이 책의 내용은 무엇인가?
이 책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1부, "아이들에게도 바운더리가 필요한가?'에서는 부모들이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책임감을 갖도록 도와주며 키운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바운더리를 가진 성숙한 아이는 어떤 아이이며, 바운더리가 있는 부모는 어떻게 행동하고 아이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보여주었다.
제2부에서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바운더리의 10가지 원칙'을 다루었다. 여기에서는 부모가 단순히 아이들에게 바운더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로 하여금 자기 인생은 부모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도와줌으로써 결과적으로 바운더리를 형성해가는 사실을 배우게 될 것이다.
마지막 제3부에서는 "지금 자녀에게 바운더리를 실천하라"라는 주제로 아이에게 명확하고 실제적인 바운더리를 심어줄 수 있는 6단계를 소개하면서 결론을 맺었다.
마지막으로, 책임은 어떻게 해서든지 회피하려는 젊은이들을 가르치다가 너무 힘이 들어 낙심한 상태라면 이 책을 통해 위로를 받기 바란다. 하나님께서도 부모로서 우리가 경험했던 것과 같은 고통들을 겪으셨다. 그분은 젊은이들을 옳은 길로 이끌려는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으며, 기꺼이 도와주고 인도해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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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자녀도 바운더리가 있는 부모를 원한다
'문제아'는 저절로 문제아가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모든 문제아들의 환경에 문제가 있다. 그리고 건전한 바운더리를 가진 아이들이 아무 근거없이 생겨나는 것도 아니다. ...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그들은 자기 삶을 어떻게 다루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인지 거의 알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아이들에게 그들을 사랑하고, 삶의 바른 자세를 세워주고, 또 성숙한 어른이 되도록 인도해주는 부모를 주셨다. 마치 강아지에게 복종 훈련이 필요하듯, 아이들 역시 그것과 같은 외부로부터의 도움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아이들은 부모가 그들에게 만들어주는 수준 이상으로는 성숙하지 않는다. 즉 부모가 얼마나 책임 의식이 있는가 또 책임감에 대해 어떻게 가르쳤는가 하는 정도에 따라 아이가 얼마나 책임감에 대해 잘 배울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아이들은 자신 안에 그런 의식을 스스로 성장시킬 수 없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양육되는지에 따라 반응하고 적응한다.
아이들이 세상에 적용시킬 가장 우선적이고 가장 기본적인 마음의 밑그림은 바로 가정에서 만들어진다. 가정은 아이들의 현실과 사랑과 책임과 선택, 그리고 자유에 대한 기본 관념을 형성시키는 곳이다. 그러므로 부모가 아이들을 양육할 때 하나님의 법대로 키운다면, 아이들은 바깥 세상에서도 성공할 것이다. 그러나 부모가 자녀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부터 오는 고통들을 대신 막아주면서 양육한다면, 그것은 자녀들을 나중에 많은 문제를 일으킬 어른으로 키우는 것이다.
아이들 문제에 부딪쳤을 때, 부모가 자문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질문은, "왜 저 녀석이 계속 동생을 때릴까?'가 아니라 "이런 문제가 생기게 된 이유 가운데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다. 이런 자문은 아이 눈 속에 있는 태 대신 자기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라는(마태복음 7장 1-5절을 보라) 말씀 때문에 당장은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문제에 접근할 때 경솔하게 아이를 바꾸기보다는 아이를 향한 우리의 자세를 고칠 수 있다는 유익이 있다.
┃본문 | pp.57 ∼59 중에서 |

아이에게 바운더리를 심어주는 세 가지 방법
1. 가르치라
자녀들에게 신발끈을 묶는 것과 자전거 타는 것, 그리고 자기 방을 깨끗이 치우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학교에 보내야 한다. 또 아이들에게 바운더리를 가르쳐야 한다. 그것은 적절한 시기에 "안돼"라는 말을 들을 수 있고, 또 할 수 있는 능력이다.
바운더리 개념과 원칙은 명백하고 확실하다. 절대로 모호하고 어려운 관념이 아니다. 현실과 하나님의 법과 일상 생활에 근거를 둔 것이다. 결국 부모는 아이들에게 직접 바운더리에 대해 가르칠 수 있고, 아이들도 충분히 배울 수 있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그들의 경험에 맞는 말을 해줌으로써 아이들을 도울 수 있고, 새로운 상황에 적용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아이들의 성장과 발전에 따라 그 가르침을 명확하게 하거나 변경할 수도 있다.
아이들에게 '바운더리'라는 말을 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이 말은 아주 쓸모 있는 말이다. 딸 아이가 계속 화를 내면서 반항적으로 소리를 지르면 평온해질 때까지 잠시 기다리라. 그리고 나서 말하라. "질, 우리집에서는 그렇게 소리 지르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 화는 내도 좋다. 그리고 엄마에게 네가 화난 것에 대해 말하는 것도 괜찮아. 그러나 소리 지르는 것은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일이야. 네가 게속 소리를 지른다면, 그 날은 방과후 노는 시간이 없다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더 나아가, 아이들에게 바운더리를 가르칠 때는 단순한 실제 적용보다는 바운더리의 원칙을 가르쳐야 한다. 어린 아이들도 "너는 네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을 이해한다. 즉 이 말은 자기 방을 깨끗이 치우는 것과, 학교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 식탁에서 올바른 예절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일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아이들이 끝내지 못한 일에 대해 자신이 아닌 다른 어느 누구에게도 비난을 돌릴 수 없다.
바운더리의 개념은 이와같이 가족의 일상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재빨리 자리잡게 될 것이며, 아이들은 다른 분야에서도 바운더리를 적용하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네 살짜리 소년이 형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 장난감을 가져가지마. 그것은 내 바운더리야." 부모는 어릴 때부터 자녀에게 부지런히 이것을 가르쳐야 한다.(신 6:6-7). 여기에 아이들 나이에 맞는 광범위한 바운더리의 지침들을 몇 가지 제시하고자 한다.

태어날 때부터 12개월까지 : 태어나서 처음 1년 동안의 유아는 기본적인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 엄마 아빠와 긴밀한 유대를 맺어야 한다. 이 시기의 바운더리는 아주 최소한이어야 한다. 유아들은 그들 내부에 욕구 불만을 참을 수 있는 충분한 구조나 자비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 시기의 엄마는 아이가 편안하고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를 보호하고, 양육하며, 욕구를 해결해주어야 한다.

한 살에서 세 살 까지 : 이 시기의 아이들은 "안돼"라는 말에 따라야 하는 것을 배울 수 있고 또 자신이 순종하지 않았을 때 이어지는 결과를 알 수 있다. 이것은 보통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아이가 화를 낼 때, 폭력을 휘두를 때 그리고 그밖의 여러 상황에 적용된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부모의 논리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부모가 "안돼"라고 말했을 때 그 말에 순종하면 좋은 것이 따르고, 그 말을 무시했을 때는 불편한 일이 따른다는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세 살에서 다섯 살까지 :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신이 책임을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와, 책임을 받아들이지 못했을 때의 결과를 좀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들은 부모와 책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법과 권위에 반응하는 법, 상대방에게 존경심을 잃지 않고 의견 차이를 조정하는 법, 집안일을 거드는 방법 등을 배우는 것은 모두 이 시기에 명확하게 형성되어야 할 바운더리다. 자신의 바운더리를 지키지 못했을 경우의 결과로는, 혼자 반성의 시간을 갖는 것과,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못하는 것, 텔레비전이나 재미있는 놀이가 금지되는 것 등의 대증이 이 나이에 효과적이다.
여섯 살부터 열한 살까지 : 이 단계는 가정 밖의 세계들 - 학교, 과외 활동, 교회 그리고 친구들 - 에 투자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과 비례해 아주 부지런해야 하는 시기다. 이때의 바운더리 문제는 가정과 친구들, 숙제 그리고 학교 공부, 목표 결정, 시간과 돈에 대한 예산을 세우는 것과 같은 여러 일들의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이 나이에 어울리는 무책임의 대가는 친구와 만나는 것, 자유, 그리고 집에서의 특권을 제한하는 것이다.
열두 살부터 열여덟 살까지 : 사춘기는 어른이 되기 전의 마지막 단계다. 이 시기에는 직업의 선택, 성적인 성숙, 사랑의 선택, 그리고 가치관 등에서 부모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주체성을 견고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또한 부모가 자녀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통제자의 위치에서 벗어나 '탈 부모'를 시작해야 할 때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십대일 때는 인간 관계, 가치, 계획 세우기, 장기 목표 세우기 등과 같은 문제들 가지고 그들을 도와야 한다. 이 시기에 바운더리에서 벗어난 행동을 했을 때는 가능한 한 자연스러운 대가들, 예를 들어 용돈을 주지 않는 것, 또는 학교에서 받아오는 평가에 따른 보상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 꼭 기억해야 할 한 가지는 이것이다. 세 살 먹은 아이처럼 행동하는 십대는 성숙한 십대가 가질 수 있는 자유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자유는 책임을 질 줄 아는 것으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자유는 생물학적인 나이에 따라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다.
┃본문 | pp. 60∼63 중에서 |

헨리 클라우드 & 존 타우센드 소개

헨리 클라우드・존 타운센드 (Henry Cloud・John Townsend)
헨리 클라우드와 존 타운센드는 바운더리를 제대로 세우지 않아 꼬이고 엉클어진 여러 관계들 때문에 생긴 상처와 고민들을 성경적 근거에서 답변하는 일을 해왔다. 이 책에서는 부모로서 자녀를 자신의 행동, 태도, 감정에 책임질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데 필요한 도움을 담고 있다. 두 사람은 바이올라대학의 로즈미드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저명한 강사이자 심리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라디오 상담 프로그램 ‘생방송 뉴 라이프!’를 공동 진행하고, ‘클라우드-타운센드 상담소’와 ‘클라우드-타운센드 연구소’를 공동 설립했다. ECPA 골드메달리온을 수상한 밀리언셀러 『NO라고 말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을 비롯하여 많은 책을 공동 저술했다 .
공저로 『NO라고 말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NO라고 말할 줄 아는 남편과 아내』『NO라고 말할 줄 아는 데이트』『NO라고 말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의 대화의 기술』『성장하는 소그룹의 비밀 55가지』『나의 길을 그가 아시나니』(이상 좋은씨앗), 『변명하지 않는 그리스도인』(토기장이),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생명의말씀사) 등이 있다.

헨리 클라우드 & 존 타우센드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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