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주지 않고 서로를 세워주는 성숙한 데이트를 위하여
"감동하는 데이트를 하고 싶은 연인들, 바운더리에서 해답을 찾다..."

데이트는 연인들에게 많은 상처와 고통을 주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환상이 깨지며, 어떻게 데이트를 해야 할지 몰라 연인들은 몹시 혼란스러워한다. 그렇다고 데이트를 하지 않는 것이 데이트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치료하는 방법은 아니다. 문제 해결의 방법은 성경이 삶의 다른 문제들을 치료하는 방법과 같다. 바로 '영적 성장을 통한 성숙'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연인들에게 상처만 안기는 데이트의 문제를 치료할 바운더리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끌어줄 삶의 원칙, 즉 바운더리들을 제공해주셨다. 그분의 방법은 믿을 만하므로 우리는 건강한 바운더리 안에서 자유롭고 성숙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노(NO)!라고 말할 줄 아는 데이트(Boundaries In Dating)는 성공적인 데이트의 비법을 소개하면서 실패하는 데이트의 함정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진지하게 읽으라.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다면, 데이트하는 것을 도와줄 건전한 친구들을 만난다면 실로 놀라운 데이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데이트, 영적으로 충만한 데이트, 그리고 성장하게 하는 데이트! 데이트의 바운더리를 지키고 그 과정을 즐기라. 하나님의 바운더리와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거룩한 삶의 방식을 기억하라.

헌사
감사의 글
들어가는 말 : 왜 데이트인가?
1부 당신과바운더리
제1장 왜 데이트에 바운더리가 있어야 하는가?
제2장 진실을 요구하고 구체화하라
제3장 그(녀)와의 데이트에 하나님을 모시라
제4장 데이트는 외로움을 치료할 수 없다
제5장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말라
2부 누구와 데이트해야 하는가?
제6장 더불어 살 수 있는 것과 살 수 없는 것
제7장 친구하고 싶지 않은 사람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
제8장 외로움 때문에 우정을 망치지 말라
제9장 정반대의 것에 끌릴 때 조심하라
3부 데이트의 문제 해결: 자신이 문제일 때
제10장 지금 순응하면 나중에 대가를 치른다
제11장 너무 깊이, 너무 빨리
제12장 나쁜 사람에게 자신을 내어주지 말라
제13장 헛된 소망과 작별하라
제14장 비난에 대한 바운더리
4부 데이트의 문제 해결: 상대방이 문제일 때
제15장 존중하지 않는 태도에 "아니오"라고 말하라
제16장 미연에 방지하라
제17장 육체관계에 적절한 바운더리를 정하라
제18장 저지선을 두라
맺는말

■ 추천사

이 책은 데이트와 관련해 지금까지 출판된 가장 요긴한 자료다. 이 분야의 교과서로 자리매김하리라 확신한다. 지금 인생을 따뜻하게 해줄 사랑을 찾고 있다면, 그래서 도움이 될 만한 지침을 원한다면 절대로 이 책을 놓치지 말라.
┃레스ㆍ레슬리 패럿(Les and Leslie Parrott) |
이 책은 실패할 데이트를 피하고 성공적인 데이트의 비밀을 알려준다. 건강한 바운더리가 있다면 데이트는 인생의 황혼기까지 함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관계를 보장해줄 것이다.
┃게리 스몰리(Gary Small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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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왜 데이트인가?
하나님께서는 삶의 여러 가지 활동 속에서 사람을 자라게 하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데이트를 통해서도 사람들을 성장시키신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데이트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가 아니다. 오히려 '데이트하는 자신의 현대 모습은 어떠하며 어떤 사람으로 변해가는가? 데이트를 통해 자신과 상대방이 어떤 열매를 맺는가? 데이트하는 상대를 어떻게 대하는가? 무엇을 배우는가? 등 성경이 매우 분명하게 밝히는 문제들과 관련이 있다. 성경은 주로 우리의 인격 성장과 사람을 대하는 법에 초점을 둔다.
그러나.... 데이트는 많은 상처와 고통을 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그 과정에서 환상이 깨지며, 어떻게 데이트를 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워한다. 반복해서 '나쁜 유형`의 사람을 만나 쓰라림을 경험하고 그러면서도 '바른 유형`의 사람을 찾지 못한다. '바른 유형`을 만나더라도 '나쁜 유형`의 사람을 찾지 못한다. '바른 유형`을 만나더라도 '나쁜 유형`의 사람을 더 선호한다. 자신들의 영적인 삶을 데이트로 연결시키지 못한다. 가벼운 데이트에서 좀더 진지한 관계로 언제 옮겨가야 할지 알고 싶어하며, 육체적 욕망과 도덕의 한계 사이에서 어찌해야 할지 모른다.
데이트의 고통과 괴로움이 너무 크다보니 사람들은 대안을 찾으려 한다. 이런 동기에서 데이트를 하지 말자는 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 운동을 지지하고 있다. 데이트의 고통을 통해 선한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무 가치가 없다. 그런 점에서 해리스('No'데이팅의 저자)가 그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우리는 이해한다.
해리스는 '몹시 해로운 데이트의 일곱 가지 습관`이라는 장에서 다음 같은 '부정적인 경향들`을 지적했다.
1. 데이트는 친밀감을 느끼게 해주지만 반드시 헌신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2. 데이트는 관계를 성숙케 하는 '우정`이라는 단계를 뛰어넘는 경향이 있다.
3. 데이트는 종종 육체 관계를 사랑으로 착각하게 한다.
4. 데이트는 종종 꼭 필요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게 만든다.
5. 데이트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장래를 준비하는 일을 소홀히 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6. 데이트는 하나님의 은사인 독신으로 사는 것에 불만을 느끼게 할 수 있다.
7. 데이트는 다른 사람의 인격을 잘못 판단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낸다.
이런 문제들은 모두 사람들 때문에, 그리고 그 사람들이 데이트하는 방법 때문에 일어난다. 우리는 앞으로 이 문제들 속에서 적절한 틀, 인격, 자원 시스템, 가치, 하나님과의 관계 등이 결핍된 현상들을 살펴볼 것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바운더리가 결핍됐다는 말이다.
앞에 제시한 문제점들은 개별성 상실, 의존성, 자기 중심성 같이 성숙하지 못한 인격과 관련이 있다. 바운더리의 상실은 성숙하지 못한 사람이 자신의 내적 외적 틀을 모두 포기할 때와, 성숙을 가로막는 것 즉, 어떤 환상이나 사람에게 휩쓸려 본래의 자기를 잃어버릴 때 일어난다. 성숙하지 못한 데다가 환상에 빠진 '연애` 감정을 가진 사람은 무엇보다 먼저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 누군가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좀더 균형잡힌 방법으로 삶과 관계를 대할 수 있기 위해 인격 성장과 영적 성숙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성장에 필요한 요소들을 하나님께서 제공하실 수 있다.
우리는 이런 문제들과 그것들을 치료할 바운더리에 관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끌어줄 삶의 원칙들을 제공하신다. 그분의 방법들은 믿을 만하기 때문에 우리는 자유로이 성장하고 삶을 발전시켜 성숙해갈 수 있다.
┃헨리 클라우드ㆍ존 타운센드 | 들어가는 말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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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전문 서평
성경적 삶을 살아가는 기독청년들에게 ‘데이트’는 복잡한 감정의 갈등을 낳는다.미국의 기독청년들은 한때 ‘노 데이팅’ 운동을 전개할 만큼 데이트는 유익하지 않은 것으로 여겼다.적지 않은 크리스천들이 데이트는 본질적으로 죄악으로 가득하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그러나 미혼자들을 수년간 상담했던 미국의 심리학자 헨리 클라우드와 존 타운센트 박사는 ‘노!라고 말할 줄 아는 데이트’(좋은씨앗)를 통해 자신들이 정한 ‘바운더리’를 지킬 때 영적으로 충만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원하는 길과 네 눈이 보는 대로 좇아 행하라’(전 11:9)는 말씀이 이 책의 근간을 이룬다.‘데이트 바운더리’ 이론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지난해 미국 기독교서점협의회가 집계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 데이트 바운더리
‘거부하고 싶은 느낌이 들 때’가 바운더리 설정의 기준이다.따라서 데이트 중에 ‘노’라고 말해야 되는 상황에서 말하지 않는 것은 ‘바운더리’에 대한 인식 부족이며 파괴적인 영향에 노출을 자초하는 태도라고 지적한다.‘슬기로운 사람은 위험한 일을 보면 숨어 피한다’(잠27:12)는 말씀에 귀기울이라고 권면했다．
△ 데이트에 하나님을 모셔라
저자는 영적인 삶을 데이트에 맞추지 말고 데이트를 영적인 삶에 맞추어야 올바른 데이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삶과 사랑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그분의 다스림 아래 있는 것이므로 데이트를 하나님 앞으로 가져와 그분의 지도를 요청하라는 것.상대에 대한 판단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조항을 제시했다．
‘상대를 통해 초월적인 하나님에게 이끌리는가’‘데이트 상대와 영적인 활동과 성장을 함께 하는가’‘상대가 영적 도전을 주는가’‘상대는 영적일 뿐만 아니라 신뢰할 만한가’.
△ 이런 사람과의 데이트는 피하라
성경은 ‘노하기를 더디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잠19:11)이나 장기적으로 형성된 부정적 인격 특성을 눈감아주면 ‘마귀의 틈’을 타므로 이런 사람과의 데이트를 피하라고 말한다．
저자는 대항할 가치가 없는 데이트 상대 유형으로 ‘시간이나 약속에 사려 깊지 않은 경우’‘상처 주는 말로 무시하는 경우’‘허락 이상으로 육체 관계를 강요하는 사람’‘돈 문제에 대한 무책임한 사람’을 꼽았다．
저자는 끝으로 불신자와의 데이트 문제에 대해 ‘불신자 이성 친구를 사귀지 말라는 것은 아니나 로맨틱한 감정만은 마음씨 좋고 신앙이 같은 사람에게 두라’고 충고했다．
┃국민일보 | 전정희기자 jhjeon@kmib.co.kr | 200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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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견딜 수 없는 방식으로 대할 때
사랑하는 사람이 옳지 못한 방식으로 대할 때, 견딜 수 없는 방식으로 대할 때 어떻게 하는가?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를 일으키는 정상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다.
● 구조에 대항하라. 상대의 행동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상대가 그런 행동을 하면 자신의 느낌이 어떤지 말하라.
● 상대는 그 말을 열린 마음으로 들으며 변명하지 않고 자기 행동을 인정한다.
● 자기 행동이 불러온 부정적인 결과를 인정하고 유감을 표한다.
● 사과하고 더 이상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 참회와 더불어 변화가 일어나고 그런 행동을 되풀이하지 않는다
● 때때로 실패하지만 전반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뚜렷하다.

데이트 상대가 "널 좋아해, 하지만 사랑에 빠진 것 아니야"라고 말할 때,
그리고 시간을 더 많이 두고 현재의 관계를 확인하고 싶을 때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기대할 만한 무슨 근거가 있는가? 이것은 한쪽이 관계에 소극적일 때 겪는 힘든 상황이다. 우리는 상대가 언젠가는 자기 결점을 제대로 보고 변화되어 진지한 사랑에 빠지기를 소망한다.
우선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살펴보자. 우리는 '단순한 친구`로 데이트했는가? 그렇다면 관계를 한 단계 올려서 좀더 진지한 관계로 대하고 싶을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과 몸을 너무 많이 상대에게 내맡기면 안된다. 동시에 관계를 친구 관계 이상으로 진전시키고 싶은데, 그럴 만한 여지가 있는지 알고 싶다고 상대에게 말하라. 이렇게 하지 않으면 상대는 우리의 감정이 어떤지,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상대에게 자기 감정을 알렸다. 그리고 나서 시간이 흘렀지만
아무 것도 변한 게 없다는 판단이 들면 어떻게 하는가?
다음 중 하나를 할 수 있다. 그동안 즐겁게 지내면서 자신의 마음은 단순한 친구 감정 이상으로 발전했는데, 그런 감정이 상호적이지 않다면 더 이상 관계를 진전시킬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말하라. 그리고 나서 데이트 관계를 끝내라. 여기에는 상대가 관계를 가볍게 여기고 아무런 장래 약속도 하지 않으면, 책임 있는 관계를 시작하든지 아니면 관계를 끝내자고 요구하는 바운더리가 있다. 자신이 이용당하고 있다면 그땐 틀렸다. 상대가 자기 마음가짐을 바꾸고 책임 있는 관계를 약속하면 잠시 기다려랴. 그것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자신과 상대 두 사람 모두에게 주라.
관계를 끝낸 뒤 어떤 이유에서라도 돌아가지 말라.
상대에게 기회를 주었지만 그 상대가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받아들이거나 원하지 않는다고 가정하자. 상대가 원했다면 그것을 일렀을 것이다. 그러므로 관계를 끝내고 자기 길을 가라. 많은 경우 이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상대는 변하지 않는다.
좀더 시간을 주면 좋겠다고 상대가 생각하거든 기꺼이 그러겠다고 말하라.
그러나 시간을 더 주는 이유를 분명하게 밝히라. 왜 상대는 시간이 좀더 있으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가? 어떤 장벽에 갇혀 있다고 느낀다면 상대는 그것을 뚫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그 상태를 유지하려는 이유 또는 그 뒤에 숨어 있는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내라. "오랫동안 사귀던 그 사람하고 얼마 전에 헤어졌어. 내가 다시 데이트 상대를 신뢰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 같아."라고 말한다면 이런 것은 이유가 된다. 그러나 "지금 이대로가 좋아. 계속 이 상태를 유지했으면 좋겠어"라고 한다면 그리 합당한 이유가 못된다.
상대에게 평범한 데이트 관계 이상의 어떤 약속을 하고 있다면 멈추라.
심각하게 데이트를 하는 사람들이 바운더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호의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밤늦게 전화 걸고 잠깐 집에 들르고 싶은 것은 '남져 관계"에선 정상이다. 어느 정도의 신체 접촉도 그저 `단순한 친구' 사이가 아니라 진지한 데이트 당사자끼리는 적절하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상대에게 개방했는데도 상대는 `단순한 친구' 이상의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다면 `친구 이상의 것'들을 하지 말라. 상대를 다른 친구들과 다를 바 없는 사람으로 대하라. 친구들과 다르게 행동하려고 하거든 단호히 거부하라. 책임은 지려 하지 않으면서 심각한 데이트 상대처럼 행동하거든 절대 용납하지 말라. 그것을 용납해봐야 당신만 이용당할 뿐이다.
관계를 지속하되 눈을 크게 뜨라
이 말은 변화를 원하면서 혹은 현대의 일방적인 관계를 참아내면서 데이트를 지속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런 일은 굉장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리고 때로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상대가 변화를 일으켜 이런 태도가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번 시도해보라. 그러나 조심하라. 아무 성과도 없이 사랑이 끝나버릴 수도 있으니 말이다. 행운을 빈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모두 이전과 다른 결과를 기대하여 똑같은 일을 되풀이하지 않게 해주는 본보기들이다. 희망이 거의 없으며 이왕에 내린 선택에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만 기억하면 마지막 제안조차 시도해볼 만하다.
바운더리는 모두 사실에 책임을 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우리는 데이트 상대의 현 상태를 알고, 이제 우리를 통제할 사람은 우리뿐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생각하기에 최선의 것을 하라. 그러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변수가 없다면, 똑같은 일을 계속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일은 더 이상 하지 말라. 그런 변수가 없다면 미래는 과거와 다르지 않다.
┃본문 | 제13장 헛된 소망과 작별하라 | pp. 217∼224 중에서 |

어떻게 해야 하는가?
너무 깊게 들어갔거나 데이트 속도가 지나치게 빠를 때 해야 할 일이 몇 가지 있다. 거기에는 즐겁지 않으며 번거로운 일이 조금 포함된다. 하지만 청룡 열차를 탄 것처럼 긴장했다가도 이내 낙심을 안겨준 관계들에 싫증났다면 시도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
무엇이 서두르게 만드는지 확인하라
외로움, 외톨이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친구들 잘 사귀지 못함, 완벽주의 등이 서두르게 하는 요인일 수 있다. 이 문제들을 데이트의 문제로 여기지 말고 인생의 문제로 여기고 해결하라. 이 영역에서 성숙하면 좌충우돌하던 모습은 저절로 해결된다.
충만한 삶을 살라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이 아마도 너무 빨리, 너무 친밀해지는 문제를 치료하는 가장 좋은 해독제일 것이다. 자연은 진공 상태를 대단히 싫어하고 인간은 공허감을 로맨틱한 약속으로 채우는 경향이 있다. 현실의 삶, 즉 친구, 일, 취미, 교회, 봉사, 하나님 등에 자신의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라.
관계를 진단하기 위해 일부러 속도를 늦추라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면, 성급한 약속 이면에 깔려 있는 실체들을 금방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상대가 두 사람 사이의 문제들을 다루고 싶지 않을 경우 속도를 늦추면 좌절하거나 조바심을 낼 수 있다. 또는 관계가 빠르게 진행됨으로써 미처 모르고 지나쳤던 걱정, 슬픔, 분노가 솟구치는 것을 발견할 수도 있다. 관계가 성숙하면, 속도를 늦출 때 나타나는 시험을 견뎌낼 수 있다.
누가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라
자신이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가 아니면 데이트 상대인가? 그것도 아니면 두 사람 도두가 영향을 미치는가? 이것은 압력을 주는 주체가 누구인지 알고 그것과 관련해 처방을 내릴 수 있게 해준다.
친구들의 의견을 들으라
성숙하고 안전한 친구들에게 가서 언제 자신이 이상해지는지 말해달라고 겸손히 부탁하라. 언제나 자신의 눈에서 미친 듯한 빛을 읽거든, 누군가에게 너무 빨리 몰입하거든, 그들이 "멈춰!"라고 말할 수 있게 하라. 데이트할 때는 너무 빨리 장래 약속을 하기가 쉽다. 그러나 그 문제를 해결하면 좀더 균형 잡힌 건전한 데이트를 할 수 있다.
┃본문 | '너무 깊이, 너무 빨리` | pp. 193∼194 중에서 |

헨리 클라우드 & 존 타우센드 소개

헨리 클라우드・존 타운센드 (Henry Cloud・John Townsend)
헨리 클라우드와 존 타운센드는 바운더리를 제대로 세우지 않아 꼬이고 엉클어진 여러 관계들 때문에 생긴 상처와 고민들을 성경적 근거에서 답변하는 일을 해왔다. 이 책에서는 부모로서 자녀를 자신의 행동, 태도, 감정에 책임질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데 필요한 도움을 담고 있다. 두 사람은 바이올라대학의 로즈미드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저명한 강사이자 심리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라디오 상담 프로그램 ‘생방송 뉴 라이프!’를 공동 진행하고, ‘클라우드-타운센드 상담소’와 ‘클라우드-타운센드 연구소’를 공동 설립했다. ECPA 골드메달리온을 수상한 밀리언셀러 『NO라고 말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을 비롯하여 많은 책을 공동 저술했다 .
공저로 『NO라고 말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NO라고 말할 줄 아는 남편과 아내』『NO라고 말할 줄 아는 데이트』『NO라고 말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의 대화의 기술』『성장하는 소그룹의 비밀 55가지』『나의 길을 그가 아시나니』(이상 좋은씨앗), 『변명하지 않는 그리스도인』(토기장이),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생명의말씀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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