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존재의 실상은 전적인, 완전한 타락 가운데 있다!
하나님의 피조물로서의 인간을 바라본 인간 보고서

존 칼빈은 "견고하고 진정한 지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인간 자신을 아는 지식으로 이루어진다"는 진술로 그의 명저 「기독교 강요」를 시작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인간을 아는 지식을 바르게 전해 주고 있다. 인간의 전적 타락, 전적 부패, 전적 무능의 진상을 알고 그것을 진실로 인정하는 사람은 비로소 눈을 들어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으리이까"(행16:30)라고 외치게 될 것이다. 또한 모든 피상적이고 천박한 신앙 형태의 허물을 벗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구원의 영광을 노래하게 될 것이다.
성경에 대한 열정으로 일생을 헌신한 최고의 강해설교자 중의 한 명인 아더 핑크의 역작이다. 청교도적인 논리 전개와 말씀에 대한 깊이, 탁월한 적용과 더불어 정통 교리를 보수하는 이 책은 우리에게 '인간' 존재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결국 그러한 인간 존재의 실상은 하나님을 아는 고귀한 지식으로 이어진다.

역자서문
제1부 인간 부패의 고리
1장 서론
2장 인간 부패의 기원
3장 전가
4장 부패의 귀추들
5장 유전
6장 본성
7장 타락의 영향
8장 죄의 극악성
9장 타락의 범위
10장 타락의 여러 여파들
11장 타락의 증거들
12장 인간의 전적 타락의 당연한 귀추들
13장 치료책
14장 인간 타락 교뢰의 요약

제2부 인간불능의 교리
15장 서론
16장 인간 불능의 실상
17장 인간 불능의 본질
18장 인간 불능의 뿌리
19장 인간 불능의 범위
20장 난제들
21장 보충설명
22장 인간의 영적 불능에 대한 상세한 설명
23장 인간 불능 교뢰의 확정
24장 반대이론
25장 인간 불능 교리의 강론
성구색인

■ 저자의 말

오늘날 대답을 요구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다음과 같은 것이라고 확신한다. 사람은 정말 본질적으로, 전적으로, 철저하게 부패한 존재인가? 인간이 이 세상에 들어올 때에, 철저하게 패망하고 무능하고, 영적으로 눈이 멀고 죄와 허물로 죽은 상태로 들어오는가? 이 질문에 대하여 우리들이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 다른 많은 문제들에 대한 우리의 관점이 결정될 것이다. 성경은 모두 이 어두운 배경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수정하거나 약화시키려 하거나 부인하려는 어떠한 시도든지 생명을 죽이는 치명적인 일이다. 성삼위 하나님의 인간을 위한 특별하고 직접적인 간섭이 없이는 구원받을 수 없는 조건에 처하여 있는가? 다른 말로 하여 성부 하나님에 의하려 특별하게 구속받고, 인간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초자연적인 역사가 아니고는 인생에 소망이 없는가? 그것을 다른 방식으로 진술하여 보자. 만일 사람이 전적으로 부패한 존재라고 한다면, 인간 편에서 먼저 스스로 하나님께로 한 발짝도 옮겨 놓을만한 힘도 없는 무능한 존재인가?
... 그러므로 하나님의 율법과 하나님의 복음에 비추어 볼 때 죄를 위하여 울어야 할 필요가 있다. 죄의 지극한 죄 됨이 그러한 하나님의 율법과 하나님의 복음의 빛으로 드러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성경의 가르침을 통해 인간의 타락의 깊이가 정말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죄와 허물 가운데 죽은"이라는 무서운 말들이 제시하는 바를 그렇게 하여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성경의 장엄한 목표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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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자의 말
본 저작은 철저히 성경적인 발견과 분석을 통해서 얻은 인간론입니다. 물론 어떤 세부적인 국면에 있어서는 저자의 의도와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이 없지 않으나, 그것은 무시해도 좋은 것이고 저작 전체의 흐름과 주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이 저작은 모든 사역자들과 주의 신실한 성도들에게 들려져, 인간에 대한 예리하고 정통한 시각을 제시하여, 피상적인 기독교를 청산하고 진실한 성경적 기독교를 구축하는데 일익을 담당하리라 생각합니다.
┃서문강│중심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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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하나님께서 극악한 범법자를 죄없는 자로 세울 방도를 궁구해 내신면도 똑같이 놀랍다. 또한 전적으로 의가 없는 자를 의롭다 하시고, 온 땅을 재판하시는 심판장께서 의롭다 선언하신 것도 놀라운 일이다. 이와 같은 일들이 인간 편에서 제안되어 억지로 해결을 받았다면, 그런 일들은 모든 무한한 이해에 돌이킬 수 없는 모순을 범한 것으로 영원토록 보일 것이다. 또한 저주 받은 범행자를 향하여 네가 어떤 죄도 짓지 아니한 사람처럼 깨끗하다고 선언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해 보인다. 죄는 필연적으로 형벌을 불러 온다. 그런데 죄지은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이라도 어떻게 해서 그 행실에 마땅한 부응을 받지않고 피할 수 있는가? 오직 그렇게 하면 공의를 명백히 굽게 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결단코 면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선언하셨다.(출34:7) 하나님께서는 죄는 삯을 받아야 한다는 변하지 않은 뜻을 정하셨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범행자가 사형선고에서 방면될 수 있는가? 완전한 공정을 기하시는 하나님께서 율법의 요구들을 스스로 만족하게 준행하지 아니한 자들을 의롭다 하시는 일이 정말 어떻게 가능한가? 그런 일은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평생 불순종만 행한 것으로 기록된 장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순종한 자에게 주어질 보응을 마땅히 받을 자로 판단하는 것은 비정상보다 더 악한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능하심은 이러한 난제를 모두 해결하는 해결책을 궁구해 내셨다. 모든 방면에서 영광스러운 해결책을 생각해 내신 것이다.
┃제13장 치료책│p.345-346│

아더 핑크(Arthur Walkington Pink, 1886~1952) 소개

20세기 초에 활동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개혁주의 성경교사이며 설교자 중의 한사람. 영국 노팅햄에서 태어났으며, 약간의 음악 공부를 했다는 것을 제외하고 그의 어린 시절이나 교육에 대해 알려진 바는 별로 없다. 영국의 자유주의 신학교에 다니기를 꺼려했던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무디성경학교에서 공부했으며 그 후 평생을 성경 연구와 설교 사역에 헌신했다. 미국 켄터키 주 버크스빌과 올버니에 있는 교회들의 공동 목회자로 사역을 시작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파튼버그에 있던 노스 사이드 침례교회의 목사가 되었다. 1918년, 첫 번째 책으로 「하나님의 주권」(The Sovereignty of God)을 썼다. 그리고 1922년 1월, 월간지 「성경연구」(Studies in the Scriptures) 첫 호를 발간했으며, 30여 년 동안 거의 자신의 글들로 지면을 채웠다. 그 글들은 대개 성경 강해와 주석이었다. 철저한 칼빈주의자였던 그의 연구 주제는 은혜, 칭의, 그리고 성화였다. 그러나 그의 주장과 사역은 강렬한 그의 설교 스타일 때문에 교회들의 외면을 받았다. ‘듣기 좋은 설교’가 주를 이뤘던 당시의 교회들에게 심한 배척을 받게 된다. 비록 당대에는 주목 받지 못했으나, 핑크의 사역은 그의 사후에 새롭게 조명되기 시작했다. 1982년, 미국 베이커 출판사는 그의 책 22권을 출간했으며 놀라운 성공을 거둠으로써 그의 진가를 확인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아더 핑크의 구원신앙」, 「아더 핑크의 하나님의 주권」, 「히브리서 강해」, 「창세기 강해」, 「출애굽기 강해」, 「다윗의 생애」, 「하나님의 선택」, 「하나님의 언약」, 「그리스도의 속죄」, 「성화론」, 「인간의 좌절과 하나님의 위로」 등이 있다.

아더 핑크(Arthur Walkington Pink, 1886~1952)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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