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알콘의 영성은 기본적으로 ‘영원의 관점’(Eternal Perspective)에서 시작된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처럼 실제적이라고 확신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우리의 삶의 자세는 다를 수밖에 없고, 그중에서도 재정의 사용원칙은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우리에게 주어진 ‘돈과 소유’는 철저하게 ‘영원의 관점’에서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논리이다. 그래서 랜디는 그동안 영원의 관점에서 천국과 재정에 관한 탁월한 책들을 많이 써왔는데 「돈 소유 영원」은 그가 집필해온 모든 재정에 관한 책들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탄탄한 성경적인 근거위에 쓰여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영원의 관점과 더불어 다른 중요한 개념이 ‘청지기 정신’이다. 이 땅에서 우리가 누리는 모든 ‘돈과 소유’는 우리 것이 아니라 하나님 것이며 우리는 단지 맡은 자, 즉 청지기일 뿐이라는 개념이다. 즉 우리가 이 땅에서의 삶을 마치고 하나님 앞에서 반드시 청지기 직에 대해 결산할 날이 온다는 것이다. 따라서 ‘영원의 관점’과 ‘청지기’라는 개념을 가질 때 ‘돈과 소유’에 대한 우리의 일상의 선택과 태도는 완전히 달라지며 나아가 이것이 천국에서의 영원한 상급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과 천국, 물질과 영원이 결코 별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기독교인들과 교회조차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물신숭배의 지경까지 이른 것을 질타하면서 영원의 관점에서 어떻게 ‘돈과 소유’를 볼 것인가를 분명하게 다루고 있다. 영원의 관점에서 보면 돈은 돈이지 절대 숭배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교회 안에서도 자본주의의 물신숭배사상이 만연한 가운데 번영신학이 강세를 보이는 요즈음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다룬다. 나아가서 왜 하나님은 돈을 그토록 중요하게 다루시는가? 빚의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어떻게 가난한 자들을 도울 것인가? 자녀에게 재정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 신용카드사용은 옳은가? 어떻게 드림과 저축 소비의 우선순위를 정할 것인가 등도 치밀하게 다룬다. 이 책은 재정에 관한 바이블, 재정에 관한 클래식으로 불리며 그 영향력이 남다르다. 특히 존 파이퍼 목사가 자신의 교회 재정훈련프로그램에서 이 책을 사용하고 있다. 오래전에 출간된 책의 개정판이지만 내용은 완전히 업데이트 된 새로운 버전이다.

당신의 재정관리는 ‘영원의 관점’에서 이뤄지고 있는가? 아니면 지극히 물질만능주의에 따라 관리되고 있는가? 당신의 재정관리는 단지 이 땅에 국한되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당신이 받을 상급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이 책을 통해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한국 독자들에게 띄우는 편지
감사의 글
개정판 서문
서문

제1부 • ‘돈과 소유’로부터의 도전
Chapter 1 돈, 하나님에게 왜 그토록 중요한가? 27
Chapter 2 금욕주의의 허점 45
Chapter 3 물질만능주의의 본성 67
Chapter 4 물질만능주의의 치명적인 함정 85
Chapter 5 교회 안에 만연한 물질만능주의 113
Chapter 6 번영신학 : 부(副)의 복음 135

제2부 • 영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돈과 소유’
Chapter 7 두 가지 보물, 두 가지 관점, 두 주인 163
Chapter 8 청지기의 영원한 운명 185
Chapter 9 청지기의 영원한 상급 209
Chapter 10 청지기와 주인 233
Chapter 11 순례자 영성 263

제3부 • ‘돈과 소유’의 드림과 나눔
Chapter 12 십일조 : 드림 훈련의 시작점 285
Chapter 13 드림 :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 317
Chapter 14 구제와 영혼 구원을 위한 나눔 359
Chapter 15 사역의 재정과 모금활동 : 중요한 윤리문제 391

제4부 • ‘돈과 소유’를 어떻게 다루며 다스릴 것인가?
Chapter 16 돈 벌기, 재산 모으기, 라이프스타일 선택하기 437
Chapter 17 빚 : 빌리는 것과 빌려주는 것 469
Chapter 18 저축, 은퇴, 보험 499
Chapter 19 도박, 투자, 상속 529
Chapter 20 크리스천 가정은 물질만능주의와 어떻게 싸울 것인가? 561
Chapter 21 어떻게 자녀들에게 ‘돈과 소유’에 대해 가르칠 것인가? 575
결론 • 이제,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591

부록
스터디 가이드

추천의 글

이 책은 우리에게 청지기 정신을 갖고 살도록 도와준다. 저축과 나눔, 그리고 드림의 원리를 가르쳐 준다. 특별히 빚에서 자유케 되는 성경적 원리와 방법을 가르쳐 준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이론적인 책이라기보다 원리를 실천에 옮겨 삶의 변화를 만들어 내도록 도와주는 실용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과 교회에 추천하고 싶다. 재정에 대한 올바른 자녀 교육의 지침을 원하는 부모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성경적재정관을 가르치기 원하는 분들, 청지기적 삶의 중요성을 가르치기 원하는 사역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강준민 목사 L.A. 새생명비전교회 담임>

이 책은 저자가 14년 동안 목회하면서 성경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그리고 개인적 경험을 통해 발견한 개념들을 정리한 것이다. 그는 돈과 소유의 사용이, 우리가 가진 영원한 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준다고 말한다. 즉, 돈으로 하는 일들이 우리가 어느 나라에 속했는지 확신시켜 준다는 것이다. 영원의 관점에서 무엇이 유익한지 말이다.돈과 소유의 속박을 깨고 주님만을 주인으로 삼아 참 자유인의 삶을 살기로 결단한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김병삼 목사 분당 만나교회 담임>

랜디 알콘의 책은 크리스천 재정관리에 대한 또 하나의 책이 아니다. 그의 저서는 이 주제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필독서이며 성경적인 근거가 매우 탄탄한 책이다. 알콘의 책은 읽는 사람을 불편하게 할 것이다. 특히 영원의 관점에서 분석한 그의 재물관과 재정관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심각한 관점의 변화를 요구할 것이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의 논리에 반박할 수 없는 것은, 그의 주장이 매우 균형 있는 성경적 원리와 해석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 책은 이 주제에 대한 클래식(classic)으로 자리매김을 할 것이다. 기독교적 재물론과 청지기론에 대하여 변화를 추구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송병현 교수 「엑스포지멘터리 주석 시리즈」 저자>

랜디 알콘의 책들은 언제나 성경적이고 매우 충실하다. 나는 그의 책이라면 내용도 보지 않고 바로 구매할 정도로 그를 매우 신뢰한다. 특히 「돈, 소유, 영원」은 탁월하다. 그 이유는 첫째, 어느 페이지를 펼쳐 읽어도 정신이 번쩍나게 하는 신앙의 도전을 준다. 둘째, 돈과 소유의 문제는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인데, 이 주제에 관한 설교나 강의를 준비할 때 이 책은 최고의 참고서가 된다. 나는 아직 이 책만큼 섬세하고 철저하게 파헤치는 책을 보지 못했다. 책상 옆에 가까이 두고 성경과 더불어 자주 펴서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을 가지고 함께 소그룹 스터디나 세미나를 여는 교회들이 많아진다면 한국 사회가 더욱 건강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재훈 목사 온누리교회 담임>

랜디 알콘은 돈과 연관된 문제를 폭넓게 다루면서 한편으로는 성경말씀을 명백하게 중심 기준으로 삼고 있다. 말씀의 기준을 어떤 식으로든 약화시키는 것을 단호하게 거부한다. 그는 그저 문자적으로 성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관련 성경 구절의 전후 문맥을 깊이 들여다보며 뜻을 읽어 낸다. 재정 관리의 투명함과 재정 사용의 탁월함 없이 한국 교회가 지금의 부정적인 상황을 극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현장 교회의 목회자로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돈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더 깊이 연구하여 연속적으로 설교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한국 교회의 리더십에서 돈 문제는 몇 가지 핵심 중 하나다. 목회자를 비롯한 리더들이 돈에 대하여 이 책의 내용과 진지하게 대화한다면, 한국 교회의 현재 상황을 극복할 귀중한 대안을 얻을 것이다.
<지형은 목사 말씀삶공동체 성락성결교회 담임>

오늘날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신’(Yahweh-God)과 ‘눈에 보이는 신’ (Mammon)이 공존한다. 성경이 말하는 참 신과 이에 필적하는 라이벌 신(a rival god) 사이에서 수없이 갈등하고 휘둘리는 것이 현대인들이다. 예언자 엘리야가 여호와와 바알 사이를 수없이 넘나드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결단을 촉구했던 그 음성이 여전히 유효하다. 현대판 바알인 돈 앞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적 물질관을 구체적으로 가르치는 책이 출간되었다. 영원의 관점에서 재물을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하여 이보다 쉽고 진솔하고 구체적이며 성경적인 책을 일찍이 본 적이 없다. 돈에 대한 태도가 그 사람의 인격과 신앙을 결정한다. 인생의 최대 길잡이로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차준희 교수 한세대 구약학 교수, 한국구약학연구소 소장, 한국구약학회 수석부회장>

성경은 돈에 대해 약 2,350구절 정도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믿음이나 기도, 천국에 대한 구절들보다 훨씬 많다. 예수님도 비유에서 돈과 소유에 대한 문제들을 많이 다루셨다. 그것은 바로 재물에 대한 태도가 우리의 신앙과 인격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랜디 알콘은 이 책에서 물질만능주의나 기복주의, 아니면 금욕주의의 극단에 서지 않고 어떻게 올바른 재물관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를 자세하게 알려 준다. 돈과 소유의 문제를 성경적인 관점으로 집중하면서 소유를 목적으로 삼지 않고, 어떻게 소통하며 사용할 것인가를 가르쳐준다. 성도 자신뿐 아니라 돈과 소유에 대한 자녀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지침도 준다. 이 책에는 돈과 소유의 문제를 성경적으로 가르치기 원하는 목회자, 성경적인 재물관을 확립하기 원하는 성도, 자녀들에게 올바른 재물관을 심어주기 원하는 부모들이 반드시 읽고 숙지해야할 사항들이 담겨 있다. 돈과 소유를 영원한 천국을 위해 쌓아 두기 원하는 성도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한기채 목사 전 서울신학대학교 교수, 중앙성결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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