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적 교수 터무니없는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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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 교수 터무니없는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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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학생신앙운동 (SFC)화살표
저자 화살표
출간일 2023-04-30
ISBN 9791187942818
쪽수 222
크기 153*225

상세정보



그리스도인 교수는
선교적 교수다!
오늘날 사회에서 이런 터무니없는 생각이 가능할까?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관 중 하나인 대학교,
그곳에서 연구하고 가르치는 그리스도인 교수들의 역할은
세상을 구원하고 회복하시려는 하나님의 선교에서 매우 중요하다.


책 속으로
오늘날 모든 상황에서 정말로 터무니없는 것은 바로 선교적 교수(missional professor)라는 개념이다. 나는 ‘선교적’이란 용어를 그리스도인 교수의 독특한 자세나 정체성을 묘사하는 데 사용할 것이다. 선교적 교수란 자신의 일과 삶을 성스러운 것과 세속적인 것으로 이분화하지 않고(이 정서에 관해서는 이 책에서 줄곧 설명하겠다) 하나님의 이야기와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의 일부로서 의식적으로 수행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그리고 ‘교수’란 단어는 다른 모든 교수 요원들(예. 부교수, 조교수, 강사 등)과 호환적으로 사용할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나라에서는 이런 용어들이 상당히 다른 의미와 함의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25~26쪽)


더구나 세속 학문기관에 선교적 교수가 존재하는 것은 깜짝 놀랄 만한 일이다. 선교적 교수는 사람들을 스스로에게 끌어오고 그 자신을 통해 그리스도께로 인도한다. 선교적 교수의 삶의 하위텍스트는 “내가 얼마나 위대한지 보라”라고 하거나 “내 경력이 얼마나 인상적인지 보라”라는 것이 아니다. 그 대신 “그리스도가 얼마나 위대한지 보라”라는 것이다. 세속 학문기관에서 그런 삶을 산다면 그것은 참으로 놀랍고도 상쾌한 일이다. 선교적 교수가 세속 대학교에 한 명만 있어도 사람들은 깜짝 놀라고, 고개를 돌려 쳐다보고, 마음이 깨어나고, 양심의 가책을 받고, 삶이 도전받게 된다. (29쪽)


선교적 교수가 된다는 것은 단지 ‘선교적 직무를 해치우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이다. 크리스토퍼 라이트는 이렇게 진술한다. “만일 우리의 사명이 좋은 소식을 (그 모든 차원에서) 나누는 것이라면, 우리는 복음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만일 우리가 변화의 복음을 전파한다면, 우리는 변화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한 증거를 어느 정도 보여주어야 한다. …… 거룩함이란 …… 성경적 단어는 …… 우리의 개인적 성화의 일부인 만큼 우리의 선교적 정체성의 일부이다.” 요컨대, 우리가 온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우리의 정체성과 활동을 대학 교수라는 우리의 정체성과 활동에 통합시켜야 한다. 복음은 우리가 믿어야 할 어떤 것일 뿐 아니라 우리가 순종해야 할 어떤 것이기도 하다. (63~64쪽)


대학교에 몸담은 그리스도인 학자들이 맡은 과업에는 진단사(diagnostician)가 되는 것도 포함된다. 즉, 복음에 대한 수용성을 약화시키는 개념과 신념들을 밝히고, 저평가된 주요 개념들을 재활시켜 복음에 대한 수용성을 키우는 재활치료사가 되는 것이다(이 주제에 관해서는 8장에서 더 살펴볼 예정이다). 말릭의 말은 1980년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도전을 준다. “깨어나라, 내 친구들이여, 깨어나라. 대규모 대학교들이 세계의 지성을 통제하고 있다.” (98쪽)


그러므로 그리스도인 학자가 된다는 말의 의미는 관념의 영역과 우리의 생활방식에서 예수님께 최고의 자리를 드린다는 것을 포함한다. 예수님은 모든 지혜와 지식의 원천이시다. 그런즉 그분은 명석하시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이상이시다. 그분은 구세주시며, 그래서 우리의 인생을 요구하신다. 이것이 그리스도인 학자에게 주는 의미는 우리의 사고활동과 생활을 복음의 빛에 비추어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과연 학자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는가? 모든 면에 서 변화를 가져온다. (128쪽)


당신의 사명은 당신의 소명에서 흘러나온다. ‘세속적인 것’(당신의 가르침)을 ‘성스러운 것’(당신의 믿음)에서 분리시키는 것은 부정직한 일이다. 이는 온전함에서 멀어지는 움직임이다. C. S. 루이스는 그리스도인 교수가 가르치는 일에서 정직하고 온전한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스도인은 한 가지(문화, 또는 가르침)를 공급해서 받은 돈을 전혀 다른 것(설교와 변증, 또는 복음전도)을 공급할 기회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도둑질이다.” 로마노프스키와 매카시가 말하듯이, “우리는 굳이 예수님을 강의실로 모셔갈 필요가 없다. 그분은 이미 거기에 계신다.” 당신의 직무는 모든 일에 신실해지는 것이다. (159쪽)


‘학문분야의 변혁’이란 표현은 그리스도인 학자들 사이에 흔히 오가는 말이다. 이는 가치 있는 목표지만, 그리스도인 학자의 일차적인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신실함 또는 진정한 기독교적 헌신이 일차적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이런 헌신의 결과로 학문분야가 변혁되어 그 분야가 하나님의 것들에 대해 더 열리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 학자가 던질 일차적 질문은 “우리가 우리의 학문분야를 어떻게 변혁시킬 수 있을까?”가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학문분야에서 어떻게 그리스도를 위해 신실하게 살 수 있을까?”이다. (180쪽)


신앙과 학문의 통합에 대한 접근은 이 주제에 대해 “예수님이 모든 질문에 정답이시다.”라고 접근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리스도께 신실하려면 그리스도인 학자는 자기 학문분야의 모든 차원에서 선교적 조우를 추구함으로써 학계에서 선교적 삶을 영위해야만 한다. 이번 장에서는 그런 조우가 무엇을 포함할지에 대해 개관했다. 학문기관 내에서 일어날 바람직한 결과는 학문분야들이 변혁되어 복음이 공정한 발언 기회를 얻고 인생이 변화되는 것이다. 대학의 담장 너머에서 일어날 바람직한 결과는 관념들이 도구로 전환되어 억압받는 자에게 정의를, 가난한 자에게 양식을, 그리고 삶의 모든 영역에 샬롬을 가져오는 것이다. (203~204쪽)


선교적 교수의 특징은 무엇인가? 가르침과 연구가 탁월하다는 것만이 아니다. 섬김에 대한 헌신만도 아니다. 어쨌든 이런 것들은 물론이거니와 그 이상의 것들도 행하는 무신론자들도 많지 않은가. 그들의 차별성은 학계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구현하려는 시도에 있다. 그것은 영적인 것과 물리적인 것 사이에 다리를 놓는 일에 있다. 그것은 신앙과 학문의 통합, 그리고 지성과 사랑과 겸손으로 채색된 독특한 유형의 학문을 보여주는 것에 있다. (210쪽)



목차



  • 추천의 글 9
    미국판 서문 13
    국제판 서문 15
    미국판에 대한 감사의 글 19
    국제판에 대한 감사의 글 21
    그리스도인 학자 만들기 시리즈 23
    머리말: 터무니없는 생각 25
    1장 당신의 이야기를 하나님의 이야기 안에 두라 43
    2장 온전함을 향한 비전 67
    3장 대학교의 중요성 87
    4장 그리스도인 학자와 지성 105
    5장 그리스도인 학자와 마음 131
    6장 캠퍼스에서의 신앙공동체와 선교 151
    7장 학문분야를 변혁시켜라 177
    8장 에필로그 207
    참고문헌 215
    저자들 223


추천의 글



강영안 (한동대학교 석좌교수)
굴드의 책은 지난 50년간 서구권에서 논의된 신앙과 학문의 통합, 기독교 세계관과 지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통을 충실하게 잇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리스도인 교수의 성품 형성과 대학공동체 및 비기독 그룹과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할 뿐 아니라 선교 개념을 ‘하나님의 선교’를 통해 확장시켜 그리스도인 교수의 교수 사역의 영역과 의미를 온 세계에 적용하는 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시도로 보인다. 교수가 된 지 오래된 분과 젊은 교수들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일하기를 꿈꾸는 그리스도인이면 어느 대학에 있든, 어떤 전공을 하던 소그룹으로 함께 모여, 함께 읽고 토론하기에 적합한 책이다. 신우회 차원의 그리스도인 교수 모임을 넘어서서 대학으로, 온 세상으로 파송 받은 선교사 공동체로서의 그리스도인 교수 모임 형성에 좋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하고 읽기를 마음으로 권한다.


홍종인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
오늘날 대학은 미래의 지도자들을 키우고 문화적 지성의 역할을 감당하고 연구를 통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현대인의 삶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 한 마디로 대학은 한 나라의 현재를 보여주고 미래의 모습을 가늠케 해준다. 아우슈비츠의 가스실은 궁극적으로 베를린에 있는 어떤 관청에서 준비된 것이 아니라 허무주의 과학자들과 철학자들의 책상과 강의실에서 준비된 것이었다는 빅터 프랭클의 말과 같이, 교수는 젊은이의 마음과 지성에 심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런 점에서 대학은 참으로 중요한 선교지라 할 수 있다. 저자는 그리스도에게 헌신한 교수는 선교적 교수로서의 삶을 사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며, 교육과 연구와 섬김, 그리고 관계 등의 모든 영역이 복음의 빛 아래 통합된 온전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주님의 목적을 위해 살고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세상에 참된 소망을 주는 자들이라고 한다. 이 책은 선교적 교수의 삶의 모습을 총체적으로 보여준다. 선교적 교수는 홀로 따로 존재할 수 없고, 그리스도인 교수 공동체에서 서로 격려하며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함께 성장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 교수들이 이 책을 함께 공부하며 선교적 교수로 성장하고, 그럼으로써 캠퍼스에 선교적 교수 운동이 일어나 대학을 새롭게 하며 이 땅을 회복하는 일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각 대학의 그리스도인 교수 모임에서 선교적 교수 운동의 지침서로 강력하게 추천한다.


성영은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이 책은 대학교에 있는 그리스도인 교수들을 격려하면서 분발을 촉구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다음 세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대학교라는 우리 시대의 가장 어려운 선교지로 교수들을 파송할 것을 기도하는 비전을 제시한다. 오늘날 우리 시대의 문화를 창출하면서도 비기독교적 세계관이 지배하는 가장 중요한 이 선교지에서 선교적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 교수의 필요성을 호소하기 때문이다. 지성과 마음을 다해 학문을 변혁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선교적 교수의 모습이 무엇인지 알고자 하는 사람은 이 책을 피할 수 없다. 비단 그리스도인 교수뿐 아니라 학부생과 대학원생, 대학 관계자들, 나아가 대학교를 준비하는 청소년들과 그 부모들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그럼으로써 지금은 교수나 학생이나 모두 자신의 꿈을 위해서만 분주할 뿐, 정작 신앙적으로는 조용해져 버린 대학교가 캠퍼스 선교와 기독교 세계관으로 다시 활기가 넘치는 꿈을 꾸게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기독 지성인들의 말대로 현대 사회와 문화 안에서 기독교적 학문을 하고 기독교 신앙을 변증하는 교수와 학자가 많이 나오기를 기도한다. “깨어나라, 내 친구들이여.”


배종석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기독교 세계관에 기반하여 신앙과 학문의 연결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해온 학자들에게는 이 책의 주장이 그렇게 새롭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오늘날 캠퍼스에서 ‘선교적 교수’로 살아가려고 할 때 느끼는 외로움을 달래줄 뿐만 아니라, 신앙과 학문의 지성적 통합을 넘어 모든 것에서의 인격적 통합까지 요청한다는 점과 선교적 교수 운동이 세상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진 전 세계의 대학들에서 새로운 물결로 번지기를 소망한다는 점에서 새롭게 다가왔다. 그리스도인 교수가 온전히 통합된 삶을 통해 세계의 샬롬을 지향한다면, 지적인 성급함을 내려놓고 추가적으로 신학적이고 철학적인 학습과 훈련이 필요하고, 이런 지성의 노력을 넘어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는 섬김의 구체적인 실천이 요청된다는 점도 잊지 않는다. 이 책은 자연세계와 사회세계의 숨겨진 실재를 드러내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학문공동체의 훌륭한 멤버가 되고, 자신의 학문 분야에서 중립성은 신화라는 것을 밝혀내면서 지배적인 지도원리를 비판하려고 시도하며, 세상을 바꿀 사회적 리더를 양성하는 일에 매진하려는 그리스도인 교수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나아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캠퍼스에 건강한 기독교 생태계를 조성하여 대학에서 모든 것에서 주님께 온전히 순종하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 교수들은 동료들과 좋은 공동체를 형성하여 이 과업에 관해 진지한 대화를 시작해 보고 싶은 열망을 갖게 될 것이다.


김병연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그리스도인은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자’다. 예수 그리스도로 생각과 인격을 통합해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비추는 거울 같은 존재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한국교회에서 신앙생활은 교회 생활로 축소되고 있다. 성속(聖俗)을 암묵적으로 구분하고는 대학은 속(俗)에 속하기 때문에, 교수로서 어떻게 살고 무엇을 어떻게 연구하고 가르칠지는 신앙의 영역이 아니라고 믿게 한다. 이 기만적인 거짓 믿음이 한국교회를 벼랑으로 몰고 있다. 이런 즈음에 『선교적 교수, 터무니없는 생각인가?』의 출간은 참으로 기쁜 소식이다. 동시에 25년 이상 교수의 삶을 살아온 나 자신을 부끄럽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신앙은 생각과 인격을 총체적으로 바꾸는 힘이며, 학문을 관통하는 통찰력의 원천이다. 캠퍼스에서 예수님의 동역자로, 그리스도인 교수로 ‘온전함’을 바라는 이들에게 이 책은 강한 도전과 깊은 영감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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