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 성서 연구는 격동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본서의 의도는 독자들에게 히브리 성서에 대한 비평적 이해를 소개하고 지적 실천이자 사회 문화적 실천으로서의 성서연구 철학을 알려주는 데 있따. 본서는 현재 이용 가능한 성서 연구 방법의 선택 폭이 확대되고 있음을 특별히 강조하는데, 그 선택의 폭은 장구한 성서 해석사의 어느 시기에 있어서보다도 훨씬 넓어진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본서는 저자의 초기 저서인 `A Light to the Nations`에서 채택한 역사적 체제를 대체로 따르고 있다. 그러나 그 저서와 다른 점은 본서가 문학적 시각과 사회과학적 시각에 의해 초래된 광범위한 변화를 수용할 뿐만 아니라 포로기와 포로기 이후 시대에 보다 큰 관심을 쏟고 있다는 점이다. 성서 시대 말기를 소홀이 하는 것은 많은 비유대계성서학자들의 저작속에 무비판적으로 반영되어 있는바, 특별히 그리스도교적인 편견,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개신교 특유의 편견으로 간주할 수 있다. 에큐메니칼적 성격이 점차 커가고 있는 성서학은 어떤 단일한 전통의 맹점을 교정하는데 도움이 되어 왔고, 따라서 우리들의 성서 시대 말기의 문헌들에 학술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는 도구들을 연마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어 왔다.
이 개론은 4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히브리 성서에 접근하는 데 필요한 관련 지식, 즉 히브리 성서 해석사, 성서의 세계, 그리고 히브리 성서의 문학사 등이 서술되며, 2-4부에서는 성서 문학이 그 사회사적 배경에 따른 순서대로 다루어진다. 그리고 2부로부터 4부까지의 각 서언에서는 각 부에서 고찰 중인 시대에 대해 울이가 소유하고 있는 지식의 전거가 논의된다.

제1부 텍스트와 그 컨텍스트들
제1장 히브리 성서를 보는 시각들
제2장 히브리 성서의 세계
제3장 히브리 성서의 문학사
제2부 부족 동맹: 이스라엘 혁명의 시작
서론: 군주제 이전의 이스라엘 역사에 대한 자료들
제4장 이스라엘의 선조들에 대한 전승들
제5장 모세에 관한 전승들: 출애굽, 계약, 율법 수여
제6장 가나안에서의 이스라엘 부족 사이의 세력 형성에 관한 전승들
제3부 군주제: 이스라엘의 반혁명 체제
서론: 이스라엘 군주제 역사에 대한 자료들
제1장 연합 왕국에 대한 전승들
제2장 북 왕국에 관한 전승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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