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의 설교자가 전파한 복음의 내용인 케리그마(kerygma)의 전모를 밝힌다!

본서는 영국의 저명한 신약학자 도드(C. H. Dodd) 교수의 The Apostolic Preaching and Its Development 의 역본이다. 원저는 1935년 런던 대학에서의 강연이다. 출판 후 벌써 64년의 세월이 흘렀으나 오늘날도 아직 판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은 신약연구에 있어서 본서의 변함없는 가치를 말해 주고 있다.
원시 그리스도 교회에 있어서 사도들의 선교활동은 우리에게 부단한 감격과 자극을 주고 있으나, "사도들이 무엇을 전파했으며, 그들의 설교내용은 어떠한 것이었을까? 등의 물음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본서는 초대교회의 설교자가 전파한 복음, 즉 신약성경 전체에 걸쳐서 검토한 '케리그마의 전모'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으며, 바울과 요한에 이르는 발전의 흔적을 추적하여 현대의 복음전도자들에게 풍부한 시사를 안겨 주고 있다.

역자의 머리말
머리말
1. 원시교회의 설교
2. 여러 복음서
3. 바울과 요한
부록 : 종말론과 역사

■ 머리말
본서에 들어 있는 세 개의 강연은 런던 대학의 주최하에 런던의 킹대학(King's college)에서
1933년 미카엘제(Miichaelmas) 기간에 강연한 것이다.
이 강연들은 극소부분만 개정하고 대체로 강연 그대로 인쇄에 넘겼다. 내가 부록을 첨부했으나 1935년 10월 24일 옥스퍼드의 역사신학학회에서 회장의 강연으로서 진술한 것이다. 이것은 관례대로 동 학회의 「학보」에 인쇄되었다. 그것에 앞서 이 출판에 승인해 준 동 학회의 위원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표하는 바이다.
┃캠브리지에서 | C. H. Dod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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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네 종류의 복음서가 전체로서는 본래의 사도적 설교의 표현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것은 원시교회가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무라토리 경전(The Muratorian Canon)은 - 이것은 아마도 제2세기 말엽 로마의 이단의 감독 히폴리투스(Hippolytus)의 저작이라 하는데 - 신약성경 중 각각 따로 네 종류의 복음서가 존재했다는 것ㅇ르 긍정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몇 가지의 복음서 안에 여러 가지 원리가 교훈되고 있는데 이것은 신도들의 신앙에 있어서는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 안에 지배하고 계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의 탄생, 수난, 부활, 제자들의 사귐과 그의 두 가지 내림에 관한 사실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내림이란 첫째로 그의 왕되신 아버지의 힘으로 내림하셨고, 그리고 다시 오심은 영광의 내림이다."
나는 복음서들의 온건하고 상식 있는 비평의 결과로서 다음과 같이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곧 복음서는 그 중심적이며 지배적인 전승에 있어서 사실에 가장 가까웠던 사람들이나 그러한 사실로 말미암아 생활이나 사상에 감화를 받은 사람들의 간증을 나타내는 것이다.
┃본문 | p. 58∼60 중에서 |

C. H. 도드 소개

도드 교수는 1884년 4월 영국 북부 웨일즈(Wales)에서 출생하였고 성장하여 옥스포드(Oxford) 대학에서 신약학을 전공했으며, 또 동 대학에서 교수하였다. 1930∼1935년에는 맨체스터(Manchester) 대학의 신약학 교수로 봉직하였고, 1935∼1945년 캠브리지(Cambridge) 대학의 신학교수가 되었다. 최근 영국에서 발행된 현대어 번역 "The New English Bible : New Testament" 의 번역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지도적 역할을 다하였다.
저서로는 「성서」,「그리스도의 내림」,「하나님 나라의 비유」,「성서의 권위」,「바울의 현대적 의의」,「성서에 의하여」,「제4복음서의 연구」그리고 "The Moffatt New Testament Commentary" 17권 가운데 「로마서 주해」와 「요한 1, 2, 3서 주해」의 저자로서 신약성경에 널리 알려진 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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