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역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한국 교회 성장은 이제 폭발적인 성장의 제1기를 마무리 짓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곧 한국교회는 이제 과거 우리의 성정의 경험을 되새겨 보며, 그 현장을 교회 성장학적인 면에서 진단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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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으로

안개의 결과
교회 성장에 대해 이처럼 안개에 싸여 있으며, 그러한 안개를 벗어나려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적당히 운영되고 있는
교회들과 선교회들은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것이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결정을 내리기가 쉽다. 이러한 신학적 결정은 실제로 미묘하기는 하나 심대한 차이를 유발시킨다. 이 문제는 성경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하여 결정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일단 안개가 덮여 교회성장이 그 안개에 휩싸여 보이지 않게 되면, 남는 것은 사람들이 듣든지 말든지, 복음을 받아들이든지 않든지 간에 복음을 전하는 것 뿐이다.
두 번째 결과는 병행주의(모든 선교활동은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는 견해)를 선교의 올바른 정책으로 간주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선교회들에 의해 수행되는 모든 많은 활동들이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는 주장이다. 그것들은 모두 동일한 중요성을 지닌 것들이다. 그러한 활동들 중에서 기본적인 우선권을 지닌 것은 없다. 짙은 안개가 계속해서 교회성장을 보지 못하게 하고, 그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게 할 때, 기독교인들과 교회의 증가를 제시해 주는 수치들이 믿을 수 없고 잘못되어 있을 때, 기독교인들과 교회의 증가를 제시해 주는 수치들이 믿을 수 없고 잘못되어 있을 때, 교인들은 수많은 놀라운 기독교인들에 의해 수행되는 수많은 상이한 일들이 모두 동일한 가치를 지닌 것이라고 결론 짓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최근에 병행주의는 매력적인 새 용어인 “총체주의”라는 말에 의해 위장되고 있다. 몇몇 영향력있는 지도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전도에 최고의 우선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은 좁고 편협한 주장이다. 오히려 기독교인들의 교회의 모든 일들(하나님 하기를 원하시는 모든 일)이 동등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해야만 한다. 이것이 총체적주의다.” 우리는 이러한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 물론 많은 일들이 행해져야만 한다는 것은 틀림없다. 교회성장이라는 과제는 말할 수 없이 복잡하다. 그러나 이러한 복잡함이 곧 목적없는 병행주의를 의미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세계전도는 다른 것으로 대치될 수 없는 교회의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것은 교회의 가장 위대한, 그리고 가장 거룩한 일이다.
세 번째 결과는 이러한 안개가 교회들이 생겨나지 않는 곳에서 일을 하도록 강화시키며, 많은 교회들이 생겨나는 곳에서는 본질적인 일들이 증가한다. 그러나 안개는 자원을 균등하게 분배하는 확고한 균등주의를 야기시키며, 이러한 균등주의는 안개를 갈 수록더 짚게 한다. 실제로 균등주의는 신속히 성장하는 교회들을 방해한다. 교회가 급속히 성장하는 곳보다 더 선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은 없다. 그것은 비극적인 일은 아니라 할지라도 어이없는 일이다. 예를 들면 각각 8명의 선교사가 일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두 선교지부의 경우, 한 선교지부가 담당한 지역의 총교인수는 3천 명이고, 다른 지역의 교인수는 3만 명이었다. 균등주의 정책으로 인해 두 선교 지부의 간사들의 수는 20년 동안 똑같이 8명씩이었다. 이런 정책은 사실상 교회에 몰려들었던 3만 명을 영적으로나 지적으로 궁핍한 상태에 빠뜨릴 것임에 틀림없다. 3만 명을 다루는 선교사들은 자신들의 교회가 훨씬 더 자립적이라고 믿음으로써 위안을 삼았다. 외부 관찰자가 보기에도 그러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들이 영적으로 궁핍한 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냈다.
안개는 선교를 후원하는 교회들을 어둠 속에 빠뜨린다. 그들은 “선교회들을 지원하고”있으나 교회 성장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 한 선교회는 그 선교회에 속한 소수의 지부들에서의 대 성장을 예로 들므로써 다른 모든 지부들도 그렇게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그 선교회는 후원자들이 성장이 더딘 지부들에 대한 후원을 중단할까봐 후원자들에게 어떤 지부에서 교회성장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밝히기를 꺼려한다. 헌금이 교회성장을 보이고 잇는 곳으로 집중될까봐 많은 선교회들이 후원을 해 주는 교회들에게 교회성장에 대한 사실을 알려 주기를 꺼려하고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안개는 또한 민족들을 제자들로 삼으려는 현명한 행동을 방해한다. 만일 교회들과 선교회들이 지금까지 교회성장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또는 이루어지지 않았는지에 대한 정확하고 의미 있는 통계를 제시해 주기를 거부한다면, 그들이 어떻게 시정 조치를 취할 수 있겠는가? 수퍼마켓의 연쇄점들이나 다른 사업의 대리점들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어떤 지점이 돈을 벌고 있고 어떤 지점이 손해를 보고 있는지를 즉시 알지 못한다면, 그는 그것을 어리석은 짓으로 간주할 것이다. 그는 그러한 상황을 알지 못한다면 어떻게 시정 조치를 취할 수 있겠는가?
기독교 선교회들과 교회들은 그들이 지원하고 있는 아프리카 - 라틴 아메리카 - 아시아의 교회들을 지속적으로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각각의 교회 - 아프리카 - 라틴 아메리카 - 아시아의 교회들 뿐만 아니라 아메리카의 교회도 - 역시 그 자신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그들은 각 교회의 성격, 성장의 정도와 다양성 등을 정확히 알아야만 한다. 그럴 때만이 각 교회는 적절한 보살핌, 영적 양육 및 올바른 지원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다. 막연한 추측은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 교회에 대한 실망스런 사실들을 감추는 것은 옳지 않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그렇게 하는 것은 죄이다. 하나님의 교회들을 돌보는 데 있어서 하나님에 대해 신실하려면 이러한 안개를 제거하고 실제 상황을 분명히 보여 주어야 한다.

무엇이 우리의 강점이었고, 어떤 것이 우리의 약점이었는가? 앞으로의 계속적인 성장을 위한 제2에의 도약을 위해서 지금 우리는 전략적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가?....
이 책은 맥가브란이 그의 일생의 연구와 경험을 집대성한 금세기 교회성장학 부분의 최고의 걸작품이다. 이 책은 앞으로 오랜 세기 동안 귀하게 쓰여질 영구적인 복음 전략의 이론과 경험을 우리에게 제공할 것이다. 즉, 어떤 상황에서나 경우에 있어서도 교회 성장을 위한 보편적 원리를 약속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교회성장의 현장에서 우리들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과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근원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 책을 자세히 연구하면 자기 교회성장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해 낼 수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적 준비작업도 훌륭히 해낼 수 있다.
앞으로 이 책이 신학교의 강의실에서, 혹은 목회자의 서재에서 꾸준히 읽혀지고 연구되어질 때 우리 한국 교회 성장의 미래는 더욱 긍정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본 역자의 확신이다

Ⅰ. 신학적인 고찰
1. 복합적인 충성, 그것이 곧 교회성장        2. 하나님의 뜻과 교회성장
3. 오늘의 과제, 기회 및 명령
Ⅱ. 윤곽의 분별
4. 놀라운 모자이크                         5. 세계적인 안개
6. 우리에게 필요한 사실
Ⅲ. 교회성장의 원인
7. 성장방법의 발견                         8. 교회성장의 원인에 대한 고찰
9. 교회성장이해를 위한조력과 장애          10. 신앙부흥과 교회성장
Ⅳ. 사회학적 기초
11. 사회구조와 교회성장                    12. 사회적인장벽을 헐지 않고
13. 복음에 대한 인간과 사회의 수용성
Ⅴ. 교회성장의 특별한 본질
14. 대중, 계층 및 교회성장                 15. 구속과 향상으로 인한 중단
16. 도시인들에 대한 제자화                 17. 인간운동
18. 인간운동 및 그 돌봄의 종류             19. 토착적 교회의 원리와 성장하는 교회
Ⅵ. 교회성장을 위한 행정
20. 다리를 통한 왕래                       21. 목표를 설정하라
22. 힘들고 과감한 계획을 세우라

도날드 맥가브란 (Donald McGavran) 소개

교회성장연구의 대가이며, 교회성장의 중대성가 그 실천에 대한 예언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교회성장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였다.

인도의 오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 생활을 한 행동가이다. 훌러신학교의 세계선교대학원 초대학장과 교회성장재단의 교수를 역임, 은퇴한 지금도 패사디나에 있는 연구실에서 계속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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