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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신외숙 창작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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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신외숙 창작집)

저자 : 신외숙  | 한글 | 2020-05-2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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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88970735771
쪽수 311
크기 15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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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어릴 때 나는 늦된 아이였던 것 같다.
남들은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안다는데 나는 하나도 제대로 깨우치지 못해 애를 먹었다. 두뇌의 어리석음 이외에도 수많은 불가능의 단어들이 따라붙었다. 열악한 환경과 수시로 달라붙는 병마(病魔)와 주변의 악한 인심(人心)이었다.
그 힘든 와중에 나는 늘 미래의 두려움과 거창한 꿈에 시달렸다. 그건 바로 동화책에서 읽었던 엄청난 상상 드라마였다. 상상력은 현실 인식 부족과 함께 많은 판단 착오를 일으켰지만 많은 도전의식도 불러 일으켰다. 창작은 자아성찰로부터 시작되었다.
지(知) 정(情) 의(意)
이 셋 중에서 나는 의지가 가장 취약했다. 집중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보다 힘들었고 끈기가 없다 보니 매번 자포자기하고 말았다. 늘 병마에 치이다 보니 정신이 혼미하고 그러다 보니 의지가 약해져 제대로 할 수 일이 없었다.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누워서 책을 읽는 것뿐이었다.
어릴 때 우리 동네에는 어린이 도서관이 있었다. 또 만화가게가 있었는데 당시로선 흔치 않은 TV가 있어 즐거운 놀이터가 되었다. 나는 매일 도서관으로 달려가 동화에 파묻혔다. 동화는 나의 꿈의 산실(産室)이었다. 상상의 모태가 되었고 현실의 아픔을 잊는 마취제가 되었다.
좀 더 자라서는 소설 창작에 매달렸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현실인식 부재에다 도피 수단이 되었던 것 같다. 그러나 꿈은 사라지지 않고 나를 지켜 주었다. 내게 단 하나뿐인 문학의지와 함께. 소설은 언젠가 반드시 도달해야 할 마지막 항구였다.
그 항구에 도달해 소설 작가의 인생을 살아온 지 20년이 넘었다. 문학위기 시대를 지나 문학 무용론 시대가 대두된 지도 오래 되었다. 인터넷 스마트 폰 시대를 지나 지금은 온 세상이 유튜브로 통한다. 유튜브만 열면 재미있는 코너가 쏟아져 나온다,
간단한 터치 한 번으로 웃음보가 터져 나온다. 굳이 세상사에 대해 논할 필요도 없고 일시에 근심사를 잊는다. 영화로 대신하던 소설 읽기는 스마트 폰으로 바뀌면서 위상마저 땅 끝으로 추락했다.
돈벌이가 되지 않는 문단은 경로당을 방불케 한다. 더 이상 베스트셀러는 없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더 나가 이제는 돈 없이는 문학도 하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는 탄식도 터져 나온다. 이제 문학은 문자로서의 기능만 담당하는 건 아닐까 의구심마저 든다. 그러나 작가는 세태와 상관없이 쓰고 또 쓴다. 돈이나 독자 수와 상관없이.
나는 예술을 운명이라 생각한다. 몸을 움직여 살아가는 행위 예술가와 마찬가지로 모든 예술가는 팔자소관이라 여겨진다. 물론 전업으로 할 때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소설은 상상드라마 형식을 띠지만 카타르시스를 동반한다. 동시에 쾌감과 도전을 준다. 소설을 쓰다 보면 단어와 문장이 영상처럼 스토리를 타고 흐르는 것을 느낀다. 아! 난 작가였구나.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소설은 나의 친구이자 애인이자 동반자이자 안식처였다. 그러는 사이 나이 60을 넘어섰다. 나이 육십을 또 다른 표현으로 이순(耳順)이라 부른다. 들으면 이치를 깨닫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난 여전히 어리석은 내 모습을 본다.
그러니 이순이란 나이는 나와 별개처럼 느껴진다. 사람들은 노년을 슬퍼하고 자책한다. 이 나이까지 무엇을 하고 살았던고 후회하고 자책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노년이 꼭 슬픈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노년에는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각종 연금을 비롯해서 할인혜택도 적지 않다.
노년 빈곤만 아니라면 노년이라 해서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미 항구에 당도했으니 더 이상 방황은 없을 테고 이루어 놓은 성과도 있을 테니까.
난 어릴 때 꿈꾸던 계획대로 소원의 항구에 잘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바라고 꿈꾸던 것들을 많이 이루었다. 자부심과 함께 긍지를 느낀다. 모두가 하나님 은혜다.
사람들은 거의 예외 없이 대부분 돈과 재물에 목숨을 건다. 흔한 드라마나 영화가 아니더라도 돈이 행복의 열쇠가 되고 미래 특히 노후를 보장해 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예외가 있다면 순수 예술인들이다. 세태와 상관없는 순수 예술인으로 난 끝까지 살아남기 원한다.
누가 뭐라 해도 나는 행복한 예술인으로 삶을 마치고 싶다. 이번에 내는 소설집 ‘연극배우’는 내 20번째 저서이다. 주변에서 보았던 삶의 이야기를 10편의 단편으로 꾸며 보았다.
먼저 살아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며 이번에도 어려운 출판환경에도 책을 내주신 도서출판 한글 심혁창 아동문학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사명으로 여기며 쓴 나의 글이 독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며 일말의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생각지도 않았던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다. 독자들 모두 건강 백세를 누리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며.

저자 신외숙



연극배우…∥…7
논현동…∥… 32
그녀, 어느 날…∥… 56
옛길…∥… 84
낯선 거리…∥…117
역설…∥…143
용문에서…∥…176
생각 …∥…212
필연…∥…240
외출…∥…274
작가의 말…∥…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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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외숙 소개

2007년 올해로 등단 10년 차를 맞은 작가 신외숙은 그 동안 중, 단편 80여 편과 수필 140편과 장편 두 편을 창작 발표한 바 있으며 주로 심리소설에 천착하고 있다. 2000년도에 문예진흥기금을 받았고 순수문학상(소설부문)과 엽서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소설 창작집 '그리고 사랑에 빼앗긴 자유'와 '아스팔트 위의 개구리', '체크아웃'이 있고 장편소설로는 '여섯 번째 사랑'과 장편추리소설 '징후'가 있다.

'산다는 게 기적입니다'는 첫번째 에세이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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