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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어디서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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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어디서오는가

저자 : 위르겐 몰트만(Jurgen Moltmann)  역자 : 이신건   | 한들출판사 | 2004-05-3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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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88983492630
쪽수 213
크기 225×148(신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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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트만의 <희망의 신학>의 정수만을 가려 뽑은 글모음

이번 세미나에서 필자가 논평과 논의에 참여하려고 마음을 먹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몰트만 박사님이 주장하시는 '희망' 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분의 저서 <희망의 신학> 출간 40주년을 맞고 한국에서 벌써 20쇄를 돌파하였지만 이 책은 아름다운 제목만큼 이해하기 그리 쉬운 책이 아니다. 비록 내가 좀 더 쉽게 다시 번역하였지만, 신학생들과 일반 성도들에게 권장하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럽운 책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그 분의 사상을 제대로 파악해 본답시고 그 분의 책들을 모두 사서 읽기에는 우리의 살림살이도 그리 넉넉하지 않은 셈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몰트만 박사님의 저서들 가운데서 '희망'이라는 주제와 직접관련된 글들을 골라 한테 묶어 보았다. 그분이 말하시는 '희망' 이라는 주제는 우연하게도 내가 번역한 4권의 책들가운데 가장 뚜렷한 주제로 들어난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하는 분들만이 아니라 '희망' 에 관해 더 깊이 생각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도 부족 한 이 책이 유익한 재료가 되기를 바란다. -서문중에서

책을 펴내면서

첫째 마당 - 신앙의 희망

둘째 마당 - 절망의 죄

셋째 마당 - 희망은 현재의 행복을 보지 못하도록 인간을 속이는가?

넷째 마당 - 종말론적 희망의 전통

다섯째 마당 - 하나님 나라의 기대 지평 안에 있는 그리스도교

여섯째 마당 - 예수솨 하나님의 나라

일곱째 마당 - 그리스도의 부활 : 세계를 위한 희망

여덟째 마당 - 보라, 내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아홉째 마당 - 산 희망으로 거듭남

열번째 마당 - 희망에 관한 묵상

열한번째 마당 - 희망이 있는 곳에 종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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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몰트만(Jurgen Moltmann) 소개


‘희망의 신학’으로 잘 알려진 현대 조직신학계의 대표적 학자 위르겐 몰트만은(독일 튀빙엔대학교) 20세기 초반의 신학자들과 철학자들의 사상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종합하면서 신학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했다. 그는 오늘날 세계의 신학계에 있어서 가장 대표적인 인물 중 한 사람으로 67년부터 튀빙엔대에 재직해오고 있다. 그는 미국 영국 스웨덴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유수한 대학교로부터 8개의 명예박사학위를 획득했다.

1926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몰트만은 2차 세계대전 중 전쟁포로가 돼 영국의 수용소에서 포로생활을 했다. 포로생활을 하는 중에 신학을 공부했으며 석방 후 48년 서독으로 돌아와 괴팅엔대학교에서 신학 공부를 계속했다. 포로생활 중 신학공부를 시작한 몰트만의 주요 관심사는 인간과 그 세계의 고난의 문제였으며,이 고난의 현실 속에서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를 질문하는‘신정론’(神政論·하나님의 다스림에 관한 이론)의 문제였다. 이러한 그의 출발점은 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흐의 ‘희망의 철학’에서 큰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몰트만 신학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괴팅엔대에서 그를 지도한 한스 요아힘 이반트, 에른스트 볼프, 오토 베버 등 세 교수의 사상이다.이들을 통해 몰트만은 헤겔의 신학적 철학, 사회윤리학적인 기독교의 종말론, 존 칼빈과 칼바르트 등 개혁교회의 전통과 사상을 배우고 자신의 것으로 종합했다.

특히 몰트만 신학의 특징은 기독교 종말론에 대한 새로운 이해에 있다.몰트만에게 있어 종말론은 “예수 부활의 현실을 인식하고 부활하신 그 분의 미래를 선포하는 것”이다.따라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새로운 세계는 개인의 경건한 마음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역사의 마지막에 올 신비로운 초월적 사건도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과 함께 세계 속에서 실현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몰트만은 또한 세계에 대한 기독교의 책임과 사명을 강조한다.그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가 넘치는 새롭고 아름다운 피조물의 세계를 위해 “기독교 신앙과 교회는 자기 자신 속에 폐쇄되지 말고 자기를 변화시키고 약속된 바를 실행하도록 봉사해야 한다”고 말한다.따라서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은 이미 희망의 표징이며 새로운 공동체로서의 교회는 성령과 새로운 창조의 계시다.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은 함께 고난받으셨으며,이를 통해 모든 피조물을 사랑으로 구원하셨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몰트만의 정치신학적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데, 이것은 곧 ‘해방의 신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해방이란 경제적 정치적 해방 및 인종적 문화적 소외에서의 해방,삶의 무의미성과 하나님의 버림받은 상태의 악순환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요컨대 몰트만의 신학은 전통적인 개인중심적 신학에 반하여 세계에 대한 희망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그는 보다 더 아름답고 인간다운 세계의 형성을 위해 현존하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

현존하는 세계가 언제나 다시금 변화됨으로써 하나님의 새로운 세계를 향해 역사화돼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성서가 본래 갖고 있는 유토피아니즘의 회복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따라서 그의 신학은 기독교가 언제나 고려해야 할 중요한 면을 강조하며, 특히 십자가 사건을 기점으로 한 그의 삼위일체론은 하나의 중요한 신학적 공헌이다.몰트만의 신학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공명을 얻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국민일보 | 2000-0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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