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간에 걸쳐 열린
장신대 신학대학원 신앙사경회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던 바로 그 설교!

상세정보

물량주의, 기복주의, 심각한 분열과 대립, 반목 등 세계 교회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한국 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지도자들은 어떠한 비전과 사명을 품어야 할 것인가? 목회자 개인의 야심과 세상의 헛된 꿈을 벗어나 하나님의 비전을 향해 평생을 헌신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은 어디에서 솟아나는 것인가? 본 오디오북은 현재 총회 파송 선교사로서 스위스 한인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재철 목사에 의해 2000년 3월 장신대 신학대학원 신앙사경회에서 설교되어 기립박수를 받았던 감동의 설교 내용을 담고 있다. 테이프 5개와 녹취본으로 구성된 본 서적은 세상의 타락과 함께 부패해 가는 성직사회에 대한 도덕적 경계와, 물량주의와 세속주의의 혼돈 속에 빠져 있는 한국교회에서 영적 순수와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길을 보여 주며, 개교회 중심주의에 빠져 더 큰 하나님의 역사적 경륜을 살펴볼 수 없는 목회자들의 협소한 시각을 광대한 하나님의 시각으로 대치할 수 있도록 시야를 조정해 준다. 또한 목회자 개인의 야심과 하나님의 비전을 구분하는 방법과 성경적인 비전의 인물들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뛰어난 감동으로 제시해주고 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목차

1. message 눈 먼 사람(행 9:1-9) 교회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헌신을 다짐한 신학생들이 예나 지금이나 무수히 많다. 그렇지만 한국 교회는 갈수록 많은 문제를 드러낸다. 왜 그럴까? 사울의 예에서 해답을 찾아 보자. 2. message 비늘 벗은 사람(행 9:10-19) 비늘이 눈을 덮고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을 바로 볼 수가 없다. 그러나 눈을 가리던 비늘이 벗겨지면 모든 게 달리 보인다. 비늘을 벗은 사울의 고백을 들어 보자. 3. message 성전의 사람(행 4:19-24; 고전 3:16-17) 우리가 성전이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우리 각자가 성전이 되지 못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하나님의 성전이 되기 위해서 구비해야 할 4가지 조건을 들어보자. 4-5. message 비전의 사람 1.2(행 19:8-22) 숱한 사람들이 비전을 말하지만 정말 고귀하고 소중한 비전은 따로 있다. 비전과 꿈과 야망을 구별하는 여러 가지 예들과, 비전의 사람이 되기 위한 5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질문과 답변 부록 - 녹취본 테이프 녹취한 내용을 저자가 다시 한 번 검토하여 책으로 묶었다

추천의 글

■ 미디어 리뷰
당신은 눈 먼 사람입니까, 아니면 비늘 벗은 사람입니까. 더 나아가 성전의 사람, 비전의 사람 입니까. 이 책은 이런 4가지 단계를 언급하며, 예수님을 핍박하던 자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증거하는 자로 변화된 사도 바울의 여정을 그리며 비전의 사람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고등종교가 타락하면 나타나는 현상으로 성직자의 급증, 종교기관의 급증, 고등종교가 추구하는 신앙의 기복화, 그 종교의 이해집단화를 꼽고, 한국교회가 이러한 현상을 모두 나타내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한국교회의 철저한 부패성을 단언한다. 눈 먼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을 현존자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자행되어지는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더 큰 문제는 하나님의 일이라며 열심을 냈지만 결국 자기의 신념에 대한 봉사일 뿐이었던 바울과 같이 우리의 눈은 이미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을 상실하고 현 상황에 익숙해져 있기에 그 심각성이나 위태함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지적에서는 주춤거리게 한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자기 신념에 젖어있던 사울의 눈을 멀게 하고 그의 눈을 덮고 있던 비늘이 벗어짐으로 새롭게 다시 보게 된 사건을 통해 우리의 진리탐구의 길을 `가로막는 고정관념'의 비늘을 벗어버려야 함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힘든 것이 바로 하나님을 믿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입으로는 쉽게 고백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성경과 동떨어진 행동, 그리고 은혜체험을 위해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이들을 두고 하는 말인 듯 싶다. 그러나 저자는 “모든 바른 신앙과 목회는 하나님의 현존자 되심을 내가 인식하고 살아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하며, 자신의 삶 속에서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볼 것을 권면한다. 그래야만 한국교회가 빠져있는 기복주의와 현세주의로 인한 신앙과 삶의 괴리 현상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성전의 사람'을 설명하면서, 이 목사는 하나님에 대한 비늘, 자기 자신에 대한 비늘, 성전에 대한 비늘이 벗겨진 바울이 성전을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정의한 데서 성전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다. 성전은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내 속에 하나님을 모셨는가의 문제라는 것이다. 성전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인 법궤와 성령의 조명을 의미하는 금촛대, 날마다 드려지는 기도인 분향단, 그리고 넉넉한 양의 진설병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진설병이란 60되에 해당하는 떡을 말하는 것으로 `나와는 다른 사람, 전혀 수준이 안 맞는 사람 등 많은 사람에 대한 공간을 내 마음속에 지니는 것'이며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지닐 때에 우리는 비로소 성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끊임없이 교회가 분열하는 것도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더불어 살 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한국교회의 역사가 분열과 대립으로 일관되었던 것을 지적하고, 분열의 씨앗이 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저자는 `비전'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통찰력'으로 정의하면서 하나님이 자신의 비전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자신의 삶의 포커스를 하나님께로 맞추고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는 `오늘을 뛰어넘어 긍정적인 방향을 향한 자기 계발과 자기 가꿈'을 계속하는 비전의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이 책은 이재철 목사의 설교 내용을 메시지(message·음성)와 책(book·문자), 두 가지 형식인 메시지북(message book)의 형태로 만든 것으로 당시의 강한 메시지를 그대로 테잎에 담고, 그 내용을 다시 정리해 엮었다. ┃들소리신문 | 980호(2001.06.03)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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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message 1 눈 먼 사람 "여러분의 눈에도 저것이 과연 교회인가, 아니면 기업인가, 혹은 굿하는 사당인가? 이처럼 비판적으로 비치는 교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 분은 과연 목사인가, 아니면 기업의 총수인가, 무당인가? 그처럼 보여지는 분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여러분이 그렇게 비판적으로 보는 그분들 역시 신학교에 다닐 때에는 여러분처럼 순수한 열정을 지닌 청년이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사회가 병들어 있을수록, 교회가 병들어 있을수록, 그 병든 사회의 조류를 뛰어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절감하게 됩니다. 문제가 많이 있을수록 그 문제 투성이인 사회의 틀을 뛰어넘어 생각하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그 모든 부조리에 익숙해져 가다가, 어느 날엔가는 똑같은 사람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고등종교가 타락할 때 첫 번째 나타나는 현상이 왜 성직자의 급증이겠습니까?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자기 부인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자기 부인을 행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구도의 길입니다. 모든 사람 앞에서 본으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만약에 자기 부인이 바르게 이루어지는 종교라면 성직자가 급증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성직자가 급증했다는 것은 자기 부인은 간 곳 없고, 성직 자체가 좋은 직업이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message 2 비늘 벗은 사람 "비늘이 벗겨진 뒤에 바울이 만나서 고백한 하나님은 영원하신 하나님입니다. 영원자 되신 하나님입니다. 여러분, 이 말도 우리가 얼마나 쉽게 고백합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현세를 뛰어넘지 못한다면 고백과는 다르게, 영원하신 하나님을 실제로는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원자이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면 우리의 모든 신앙과 행위는 현세주의를 극복하지 못합니다. 이 세상 자체를 목적으로 삼고, 이 세상에서 보이는 것만을 추구하기 위해 오히려 영원하신 하나님을 이용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message 3 성전의 사람 "목회자의 영성과 성숙의 깊이는, 내 입으로 말하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입을 다물고 있는 시간의 길이와 비례합니다. 내가 주님 앞에서 입을 다물고, 지금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만약 여러분들에게 지금 등록금이 필요하다면, 주님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 눈을 감으면 돈이 왔다 갔다 할 것입니다. 아이의 우유가 필요하다면 우유가 왔다 갔다 하겠지요. 참 어렵습니다." "우리 믿음의 대상은 영이신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입을 다물고 있을 때 영이신 하나님은 내 앞에 현존자가 되십니다. 내가 그분 앞에 입을 다물고 있을 때 시간이 흘러갈수록 그분을 닮게 됩니다. 우리의 침묵의 기도 없이 우리는 성전이 될 수 없습니다." message 4-5 비전의 사람 "하나님의 비전은 삶의 현장에서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절대로 책상 앞에서 나의 비전이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하다 로마의 비전을 얻은 것이 아닙니다. 만사를 제쳐 놓고 금식하며 산기도하다가 비전을 얻은 것도 아닙니다. 이 때에도 에베소의 두란노 서원에서 밤낮으로 말씀을 가르치며 병든 자를 치유하는 주님의 도구로 주어진 삶에 충실하다가, 자신을 통해 이루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비전을 그는 받았습니다." "우리의 인생이란 마치 하얀 백지 위에 매일매일 색종이로 모자이크해 가는 것과 똑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이루시려는 궁극적인 하나님의 비전이 무엇인가, 지금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어진 나의 삶의 현장에서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여 하루하루 색종이를 붙여갈 때, 어느 날 완전한 형태의 글자가 보입니다. 바울은 20년 만에 자기의 인생판에서 로마라는 하나님의 비전의 글을 보았습니다."

이재철 (李在哲) 소개

1988년 주님의교회 개척. 10년 임기를 마치고 1998년부터 스위스 제네바한인교회를 3년간 섬겼다. 2005년 7월 10일부터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회자로 사역을 시작했다. 2013년 4월 전립선암 판정을 받아 그해 5월 수술을 받고 10월에 강단에 복귀했다. 2018년 11월 18일 은퇴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회복의 신앙》, 《회복의 목회》, 《사랑의 초대》, 대담집 《지성과 영성의 만남》(이어령 공저, 이상 전자책도 출간), 《새신자반》, 《성숙자반》, 《사명자반》, 《인간의 일생》, 《비전의 사람》, 《내게 있는 것》, 《참으로 신실하게》, 《매듭짓기》(이상 전자책과 오디오북도 출간), 《믿음의 글들, 나의 고백》, 《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말씀, 그리고 사색과 결단》(출간 중), 《목사, 그리고 목사직》, 《이재철의 메시지》, 요한복음 설교집 〈요한과 더불어〉(전10권), 로마서 설교집〈이재철 목사의 로마서〉(전3권), 사도행전 설교집 〈사도행전 속으로〉(전15권), 단편 설교 시리즈 〈이재철 목사 메시지〉가 있다. 이 책들은 사변적이고 이론적인 내용에 치우치지 않고 기독교 진리를 끊임없이 삶과 관련지어 ‘지성과 신앙과 삶’의 조화를 꾀한다. 또한 본질에 대한 깨달음과 실천을 강조하며 풀어내는 명료한 논리와 특유의 문체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새신자반》은 몽골어와 베트남어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와 《비전의 사람》은 중국어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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