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척 선교사들의 생애, "그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았다."

데이비드 브레이너드ㆍ윌리엄 C. 번즈ㆍ존 엘리어트ㆍ헨리 마틴ㆍ존 페이튼


1962년, Banner of Truth Trust 社는 탁월한 하나님의 사람들에 대한 기록을 찾기 위하여, 개척 선교사들의 짧은 전기에 관한 공개 현상 대회를 알렸다. 그 결과 72명이 응모했고, 심사관들은 이들 가운데서 다섯 작품이 출판할 만한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것은,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윌리엄 C. 번즈, 존 엘리어트, 헨리 마틴, 존 페이튼의 전기이다. 이들은 기독교 선교 역사상 대표적인 개척 선교사들이라 할 수 있다.
본서는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이 부르신 일에 몸과 마음을 바친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사람들은 나태해지고 태만해진 오늘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을 부끄럽게 만든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사치품을 생필품으로 여기지만, 힘겨운 시대에 좀더 엄격한 관습을 따르던 선교사들은, 전에 그리스도를 부르지도 알지도 못하던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만 있다면 생필품도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겼다. 그들은 자신들을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하나님의 일을 이루려고 음식과 음료를 먹고 마셨다. 그러므로 물론 그들에게도 인간의 연약함과 불완전한 면모가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들에게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발견한다.
본서는 이렇게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이 부르신 일에 몸과 마음을 바친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들은 게으른 오늘날의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을 부끄럽게 만든다. 광야의 무서움을 감히 무릅쓰는 사람들의 초창기 투쟁, '가슴을 펴서 의심의 구름이 가려도 결코 포기하지 않을' 착실한 그들의 행진, 그들의 고독과 실망, 열매가 드물고 낙담될 만큼 없을 때 느끼는 양심의 가책들, 두려움에 짓눌린 상황에서 원수의 세력과 더불어 싸우는 일 등 이와 비슷한 요소들은 완숙하고 좀더 기틀을 잡은 하나님의 사역에서는 결코 보지 못하는 강력한 관심을 [선교]개척자들이 지니고 있도록 하고있다.

편집자 서문
데이비드 브레이너드(David Brainerd) - 존 손베리
위리엄 번즈(William C. Buerns) - 스트랭 밀러
존 엘리어트(John Eliot) - 네빌 크라이어
헨리 마틴(Henry Martyn) - 리처드 프랑스
존 페이튼(John G. Paton) - 존 레그

■ 본문 속으로
존 페이튼 (John G. Paton)
1. 준비기간 (1824-58)
"식인종들, 당신은 식인종에게 먹힐 것입니다."
옛날 그리스도인들은 젊은이가 선교사로서 남태평양으로 나가지 말아야 할 결정적인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32살의 존 페이튼의 대답은 이상적이었다. "딕슨 씨, 당신은 이제 나이를 먹었으며 당신의 전망도 곧 무덤에 묻혀 벌레 먹을 것입니다. 당신에게 고백하건대, 내가 주 예수를 섬기고 그 분이 존귀히 되게 하면서 살든지 죽든지 할 수만 있다면, 식인종에게 먹히든 벌레에게 먹히든 상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위대한 날에 나의 부활한 몸은 당신의 부활한 몸처럼 우리의 부활하신 구속주의 모습으로 멋지게 일어날 것입니다." 식인종과 다른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이 외곬의 목적은 물론이고 한 위대한 선교사를 형성하는 모든 것이 어디서 생겼는지 살피면서 시작해야 한다.
2. 타나 (1858-62)
남태평양에 있는 뉴헤브리디스는 뉴질랜드로부터 1000마일 떨어져 있고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로부터는 좀더 떨어져 있는, 400마일에 걸쳐 있는 3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페이튼과 젊은 아내는 동료인 조셈 코플랜드와 함께 1858년 4월에 항해를 시작했다. 그들의 직접 목적지는 이 섬들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는 아네이티움이었다. 이곳에는 이미 선교사들이 있었는데, 노바 스코티아의 유명한 존 게디와 스코틀랜드의 존 잉그리스와 같은 선교사들이 페이튼 일행이 근처 타나 섬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페이튼은 여행 중에 승무원과 승객을 상대로 성경 학교를 이끌었고, 상당히 성공한 것처럼 보였다.
아네이티움에 도착했을 때 신참 선교사들은 '존 낙스'라는 조그마한 스쿠너에 올라 탔다. 페이튼 부처가 타고 온 배와 충돌한 이 스쿠너는 돛대가 부러지고 위태롭게 되었다. 다른 배는 떠나가 버리고 그들은 타나를 향하여 표류하게 되었다. (사람이 보기에는) 타나에서 이 배는 파선할 것이고 그들의 생명은 위험해질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하나님의 손이 그들에게 임하여 그들을 도와 제때에 재난을 피할 수 있었다. 페이튼은 자기가 위대한 복음을 가지고 위험을 헤쳐 나갈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고 확신하며 타나를 향하여 갔다. 아니이티움의 잉그리스 박사가 그들과 함께 타나까지 가서 이 섬의 동쪽 해안에 있는 리솔루션 항에서 집을 구하는 일을 도왔다.
페이튼은 자신이 찾아간 이교 세계의 참된 성격을 얼마 지나지 않아 알게 되었다. 그는 이렇게 쓴다. "로마서 1장에서 그 대요를 기록한 사탄의 깊은 속이 그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서 우리 눈 앞에 숨김없이 그리고 변명의 여지없이 드러났다." 이 사람들이 집을 짓고 있는 동안, 얼굴에 색칠을 하고 머리에 깃털을 꽂은 '항구 사람들'과 '내지 사람들'은 서로 비참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 페이튼 일행의 아네이티움 사람 요리사는 이 전쟁에서 죽은 사람들을 요리하여 이 섬에서 유일하게 신선한 물을 공급하는 온천에서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다. 그들은 피를 물에 씻을 뿐만 아니라 거기서 목욕을 하여 물을 온통 더럽혔다. 그 요리사는 심지어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페이튼의 차를 버리는 것이 더 나쁘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본문 317-324p. 中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