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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복음서 가운데 하나이다. 처음 이 복음서를 읽으면 그 내용이 너무 쉬운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지만 이 복음서는 읽으면 읽을수록 깊은 늪에 빠져들어 가는 것 같아서 그 속에서 헤쳐 나오기 어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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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에서 그 동안 요한복음과 요한서신 및 계시록을 가르치면서 요한복음을 연구하여 발표하거나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들 가운데 몇 편과 아직 발표되지 않은 논물들을 [요한복음의 새 관점]이라는 제목 아래 한 책으로 묶은 것이다. 이 책의 제목으로 '새 관점'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지금까지 요한복음에 대한 이해와 주장들에 대하여 어느정도 새로운 제안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전체의 글은 비교적 학문적인 내용들이어서 목회자와 신학생들 그리고 요한복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도 요한복음을 계속 가르치며 연구하지만 계속되는 생각은 이 복음서가 정말 바다와 같다는 느낌이다. 이 복음서를 연구하면 할수록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더욱 지배적이어서 지금도 요한복음의 초등학생처럼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발 걸음을 옮기고 있다. 에스라의 강의 시간에 필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질문들을 했던 여러 학우들은 또 다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기에 감사할 뿐이다.

-서문 중에서

목차

서문

제1장 요한복음에 언급된 시간 이해
제2장 로고스의 개념과 기능
제3장 세례자 요한과 예수
제4장 요한복음의 표적 사건과 의미
제5장 요한복음의 첫째 표적
제6장 영생과 하나님 나라
제7장 예수와 사마리아 여인
제8장 오병이어의 표적 사건
제9장 물위를 걸으신 예수
제10장 나사로의 죽음과 살아남

참고문헌
성구색인
인명색인

추천의 글

미로와 같은 요한복음 연구에서 조석민 교수의 글은 길을 잃지 않도록 하는 맵(map)이다. 꼬이고 꼬인 골목마다 이정표를 달아놓은 셈이다. 특히 이 책은 막 힐 때쯤이면 열어준다. 그래서 문제가 있는 곳에 해답이 있다는 것을 학문적으로 입증한 아주 소중한 저서이다.
│조병수 박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교수)

이 책에서 조석민 교수는 정확한 문맥 이해, 철저한 논증을 바탕으로 한 주해 작업, 그리고 역사적 연구를 통한 정황 이해를 근거로 요한복음을 보다 깊이 있게 읽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안목을 열어준다. 특히 요한복음의 이적들-표적으로서의-을 예수가 선지자적 메시야이심을 암시하는 사건들로 보는 그의 시각은 그가 얼마나 뛰어난 성경신학자인가를 증명해 준다. 독자는 그의 글을 통해 요한복음의 진수를 맛보게 될 것이다.
│김정훈 박사 (백석대학교, 신약학 교수)

이 책은 그 동안 조석민 교수님께서 요한복음을 강의하시며 연구하신 주옥같은 논문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잔칫상이다. 종래의 일반적인 해석과 상당히 다른 새로운 시각에서 본문을 해석하는 몇몇 논문들은 독자들의 특별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앞으로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요한복음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큰 도움과 도전을 제공하리라 믿는다.
│양용의 박사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신약학교수, 전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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