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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철학자의 인생, 희망 이야기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당신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자 : 김형석  | 열림원 | 2019-05-27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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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91188047987
쪽수 264
크기 14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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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당신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이 든 선배이자 어른으로
앞으로 살아갈 젊은 세대에게 들려주고 싶은
100세 철학자의 인생, 희망 이야기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이자 수필가로 사랑받는 철학계의 거장 김형석 교수가 100세를 맞이했다.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지금도 일어서서 긴 시간의 강연을 스스로 진행한다. 그는 지금도 1년에 무려 160여 회가 넘는 강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사람들은 김형석 교수를 만나면 100세가 되도록 어떻게 그렇게 건강할 수 있는지를 묻곤 한다. 남다른 건강 비결이 무엇인지 퍽 궁금한 모양이다. 그런 질문을 받을 때 김형석 교수는 “어떤 음식을 먹어라.” “무슨 운동을 해라.”라고 대답하는 대신 “어떻게 하면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도록 조용히 이끌어 준다. 이른바 이것이 김형석 교수의 행복론이다. 김형석 교수는 행복한 삶의 중요 조건으로 ‘성장하는 인생’을 강조한다. 인간의 신체는 20대까지 성장한 뒤 이후부터는 성장을 멈추며 노화되지만, 끝없는 자기관리와 정진을 통해 우리의 정신세계는 나이가 들수록 성장하는 것이 가능하며, 그러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김형석 교수는 그런 자기관리의 철학을 스스로 실천하며 살아오고 있다.


우리가 그의 에세이를 사랑하는 이유는 행복에 대한 그의 철학 세계가 인간의 삶을 직관적으로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지난 100년 철학자로서 던져 온 인생에 대한 깊은 질문들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성장하는 삶을 통해 인생의 진짜 행복을 발견할 것인지 그가 살아온 한 세기의 이야기를 통해 제시해 주고 있다. 김형석 교수가 일생 동안 교육자로 살아오며 젊은 후배들을 위해 내면으로부터 써내려온 이야기들을 엮은 《젊은 세대와 나누고 싶은 100세 철학자의 인생, 희망 이야기》는, 특히 젊은 세대들이 굳건하게 자존감을 지키며 살기 위해 ‘용기와 봉사의 사명감’의 중요함을 일깨우고 있다.


작가의 말


철학계의 거장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독자들에게 드리는 글


나는 중고등학생 때 삼촌의 사과나무 과수원 속에 산 적이 있다. 그 당시의 사과나무는 크게 자란 거목들이었다. 언제나 나무의 가지, 잎사귀, 꽃들을 보았고, 가을이 되면 익어 가는 열매를 살피곤 했다. 한 번은 삼촌이 작은 묘목을 심으면서, 이 뿌리와 가냘픈 밑동의 생명 속에 저런 꽃들과 열매가 숨겨져 있다고 얘기했다. 긴 세월을 교육계에 몸담고 살아오면서 늦게 깨달은 바가 있다. 가장 소중한 교육은 인생의 뿌리와 밑동에 해당하는 시기라는 사실이다. 나 자신이 그렇게 자랐다. 중학교 때 동창이었던 윤동주는 시를 쓰는 것이 필생의 목적이었다. 그때는 병아리 시인이었던 그가 세상에 큰 울림을 남겼다. 작가 황순원도 그랬다.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가로 살았다. H라는 일 년 후배가 있었다. 그는 일찍부터 소아과 의사가 된다고 했다. 어려서 목숨을 잃는 어린애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그 아까운 생명의 은인이 되고 싶었던 모양이다. 우리나라 소아과 의료계의 존경받는 선구자가 되었다.


지금도 나는 학생들에게 충고하는 때가 있다. 20대 전후가 되어서는 50~60대가 되었을 때 내가 어떤 직업을 갖고 봉사하는 사람이 될지 자화상을 그려 보라는 권고이다. 그 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성공과 실패에서는 물론 인생의 의미가 결정되는 것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학생이 되거나 성인이 된다는 것은 목적이 있는 삶의 출발에서 시작된다.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묻지 않는 사람은 자기 인생의 성공을 거둘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오래전에 젊은 세대들을 위해 썼던 글은 그런 문제들을 취급한 내용이다. 목적이 희망이 되고 희망이 있었기에 용기를 갖추는 젊은이들을 키우고 싶었다. 최근의 많은 젊은이들은 우리에게도 장래가 약속되어 있는지를 묻는다. 희망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 한다. 옛날에 살았던 젊은이들은 더 어렵고 힘든 세월을 살았다. 그러면서도 오늘의 건설을 이루어 놓았다.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아시아나 세계의 어떤 젊은이들보다도 장래가 뚜렷한 희망을 인정받고 있다. 용기와 봉사의 사명감만 있다면 보람 있는 장래는 주어져 있다고 믿는다. 오늘의 젊은 독자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


책 속으로


인간은 올라가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누릴 수 있으나 퇴락하는 과정에서는 불행과 고통을 겪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행복을 목적으로 삼고 저기 있는 행복을 향해 날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값있는 성장을 계속할 수 있고, 그 성장과 노력의 과정의 속에서 행복을 찾아 누려야 한다._20p, ‘지금 여기에 있는 그것, 행복’ 중에서

내가 나 자신을 어느 정도 발견하고 있으며 또 그 때문에 얼마나 높고 보람 있는 삶을 영위하고 있는가가 문제이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수없이 되풀이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그의 뒤를 계승해 온 서구 사회의 지도자들도 소크라테스가 만족할 만큼 자신을 발견하고 살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아우구스티누스, 파스칼, 키에르케고르 같은 몇 사람들이 그 책임을 감당했을 뿐이다. 깊은 의미의 자아발견이란 결코 용이한 일이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우리들의 과제는 이런 철학적 문제를 위해서가 아니다. 어떻게 살며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이며 현실적인 문제 까지도 포함시킨 자아발견의 문제를 얘기하고 싶은 것이다. 자아 발견이란 이론이기보다 생활의 문제이며, 원리나 법칙이기보다 행동과 실천의 조건이 되어야 한다._37p, ‘자아 발견의 4단계’ 중에서

법관이 된 뒤에도 삶의 문제는 있으며, 은행원 역시 우리 삶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다. 교사는 교육이 무엇인지 질문하지 않으며, 앞으로의 교육은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없이 교육에 임한다. 자, 이렇게 문제의식 없이 목적 달성된 결과는 어떻게 되겠는가. 지성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문제’를 찾고 지니는 데 있다. 문제의식을 지니지 못했다면 참다운 지성인이라 할 수 없다. 그리고 그가 어떤 사람인가 함은 그가 어떤 문제를 지니고 있는가로 결정된다.
-53p, ‘상실의 이유’ 중에서

“그에게는 많은 원수는 있었으나 친구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행복할 수가 없었다.”
누군가가 히틀러를 가리켜 한 말이다. 대개의 경우 유명한 사람에게는 친구가 적다. 많은 사람들이 존경은 하지만 우정을 갖기에는 먼 거리에 있는 것같이 느끼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이에게는 친구가 생기지 않는다._69쪽, ‘친구와 원수’ 중에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최고의 행복은 인격’이라고 정의 내렸다. 독일의 시인 괴테도 ‘인격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말했다.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격적 삶이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뜻이다. 부족한 인격에는 참다운 행복이 있을 수 없으며 행복은 인격적으로 주고받는 것이라는 뜻일 것이다. 우리는 쾌락 및 향락과 행복을 구별해야 한다. 같은 즐거움이라고 해도 그 내용과 질에서는 동일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술좌석에서 잡담을 즐기는 기쁨도 있어야 하나 그것이 좋은 작품을 끝낸 화가의 기쁨과 같은 것일 수는 없다._127p, ‘행복을 만드는 가치관’ 중에서

《논어》에 나타난 공자의 교훈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선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그 인간관계의 핵심을 만들고 있는 것은 어짐(仁)이다. 이 선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는 한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면에서 나타나야 한다. 2천 년 전에는 인간 생활이 단조로웠기 때문에 그 가르침도 복잡하지 않았다. 그러나 농경 사회를 벗어나고 산업 사회를 거쳐 오늘에 이르러서는 인간관계에도 커다란 변화가 이루어졌다. 도시 생활을 비롯한 세계적 인간 교류가 매일같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거기에 맞는 예절과 교양, 품위와 대인 관계가 개발되어야 한다._179p, ‘로마가 망한 이유’ 중에서


출판사 서평


“최근의 많은 젊은이들은
우리에게도 장래가 약속되어 있는지를 묻는다.
희망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_[작가의 말] 중에서

김형석 교수에게 철학자로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인지를 물으면, 강연에 찾아왔던 한 청중이 다가와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 치열하고 힘들었던 시절, 우리 세대는 교수님과 교수님의 벗이셨던 여러 선구자들의 가르침으로 꿋꿋이 견뎌 낸 것 같습니다.”라고 말해 주었던 날을 꼽는다. 왜 그 순간이 철학자 김형석에게 가장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을까? 여기에는 우리가 간과했던 인생의 중요한 비밀이 있다. 행복은 먼 미래로 가면 만날 수 있는 선물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의 행복은 오로지 현재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김형석 행복론의 핵심이다. 100세 철학자 김형석은 이 책의 첫 장에서 묻는다. 행복이 먼 미래나 과거에만 존재한다면 어떻게 될까? 인간은 현재만을 살아야 하는 운명으로 태어나므로, 그렇다면 우리는 영원히 행복해질 수 없다. 행복은 목적일 수 없는 것이다. 행복은 언젠가 우리를 찾아올 존재가 아니라, 이미 현재 이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그 행복을 만나는 열쇠는 ‘인격’과 ‘봉사’에 있다고 100세 철학자는 전해준다.

어떻게 살아야 행복을 만날 수 있으며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지 묻는 당신에게
100년을 살아온 철학자가 깨달은 삶의 질문과 대화

100세가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형석 교수는 “며칠 전까지 99세였다가 세 자리 숫자로 바뀐 나이에 깜짝 놀랐다.”고 답하며 빙그레 웃는다. 우물 깊은 철학자에게도 100년의 삶의 기록은 특별한 의미가 있음이 분명하다. 의학의 발달로 육체의 건강은 보장됐지만, 우리의 정서도 과연 그러할까? 기나긴 인생을 살아내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생존키트’는 무엇일까? 긴 인생을 어떻게 준비해야 예방접종 효과처럼 굳건하고 흔들림 없는 삶을 영위할 것인가. 철학자 김형석이 지난 100년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담담하게 기록한 이 책은, 앞으로 새로운 100년을 살아갈 청소년부터, 연애·결혼·출산 모두를 포기했다는 이른바 ‘삼포 세대’와 청년들, 이제 막 중년으로 건너가는 고단한 세대들, 새로운 청춘을 시작하느라 온몸이 쑤시는 베이비부머 세대, 그리고 아름다운 100세를 맞이하고자 오늘도 정진하고 있는 선배들까지. 세상의 모든 젊은이들에게 바치는 마음예방접종 에세이다.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강연장에서는 뜨겁게 눈물 흘리는 청중들을 자주 만나 볼 수 있다. 노장의 강연을 접한 후 삶의 새로운 기점을 통과했다고 회고하는 이들도 있다. 《젊은 세대와 나누고 싶은 100세 철학자의 인생, 희망 이야기》는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교육자로서 살아오며 느낀 감정과 사유의 기록을 담고 있다. 그는 인생이 본질적으로 모순이라는 사실을 철학자로서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그 모순의 진리를 탐구하고자 끊없이 질문한다. ‘인간의 조건’ ‘만나고 사랑하는 것’ ‘우리가 가야 할 그곳’ ‘행복한 인생을 위하여’ 4가지 테마로 구성된 이 책은 정체성 상실의 시대에 소중한 자아를 발견하고, 실패와 상실 그리고 죽음으로 이어지는 번뇌 속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삶의 원칙을 깨닫게 한다. 무미건조하게 느껴졌던 철학자 소크라테스, 헤겔, 공자, 예수의 이야기도 100세 철학자의 입담 속에서는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자녀가 부모에게, 선후배와 벗에게, 그리고 쌓여 있는 자기계발서에 지친 누구에게라도 ‘100세 철학자의 인생, 희망 이야기’를 건넨다면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는 기쁜 시간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


제1부인간의 조건

지금 여기에 있는 그것, 행복 … 14
약간의 기적 … 23
마음 아득한 소나무 숲 … 31
자아 발견의 4단계 … 35
상실의 이유 … 49
감사를 아는 마음 … 55
사랑한다면 주어야 할 것 … 60

제2부만나고 사랑하는 것

친구와 원수 … 68
진정한 품위 … 85
솔직, 겸손, 긍정 … 91
결혼이라 쓰고, 열매라 읽는다 … 97
행복한 가정을 위한 지혜 … 111
행복을 만드는 가치관 … 120

제3부우리가 가야 할 그곳

리더의 기본 … 134
하라! … 139
감정, 합리, 인격 … 144
대학의 의무 … 149
멋과 흥 … 159
로마가 망한 이유 … 170
돈의 대가 … 181

제4부행복한 인생을 위하여

하늘이 기억해 준 그날 … 200
일과 성장 … 212
취미, 오락, 유머 … 224
많이 살고 싶다 … 240
이제부터 쓰고 싶은 말 … 243
죽음의 다른 이름, 삶 …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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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소개

1920년 평안도에서 태어나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시카고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도 연구했다.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로서 철학계의 거장으로 불리며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다. 또한 끊임없는 연구와 집필로 《고독이라는 병》 외 여러 저서를 통해 독특한 문체와 깊은 사유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해 왔다. 현재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 교수이며, 100세를 맞이한 지금도 강연과 집필을 쉬지 않고 철학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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