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특징]
- 우리가 무엇을 믿는지를 간략히 정리할 수 있다.
-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과 의미를 깨닫게 한다.
- 우리가 고백하는 믿음의 내용을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을 함께 배울 수 있다.

[주요 독자]
- 이제 막 교회생활을 시작한 모든 새가족들
- 학습과 세례를 받아야 하는 모든 문답자들
- 오랜 신앙생활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무엇을 믿고 있는지 제대로 정립이 안 된 모든 그리스도인
- 팬데믹 시대에 신앙의 기초를 다시 세우고자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
- 새가족 교육에 관심이 많은 목회자, 신학생, 교회 리더
- 세례문답교육을 보다 철저히 하고자 하는 목회자, 신학생, 교회 리더

• 저자 서문

강진실_김해북교회 담임목사

저는 2018년 5월, 만 37세의 나이에 김해북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습니다. 교회 성장이 어려운 시대에, 부임초기부터 코로나 시국인 현재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새 가족들이 많이 등록했으며, 그 중에서 30, 40대 젊은 부부들과 청년 및 어린 학생들이 많이 찾아왔습니다. 저의 오랜 고민은 어떻게 하면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정확하게 가르치고 튼실하게 양육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많은 새 가족 성경양육과정을 살펴보았지만 몇 가지 면에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간결하지만 수박 겉핥기식 내용이거나, 아니면 친근한 이야기 식이지만 너무 방대하여 소화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개혁신학에 근거한 바른 신앙양육과 쉽고도 명쾌하게 신앙생활을 정리해 줄 수 있는 성경공부 교재에 나오기를 기대했습니다.

금번에 출간하는 『크레도: 나는 믿는다』 교재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기초 신앙양육 과정에 적합합니다. 초신자들뿐 아니라 타 교회에서 이명하여 온 교인들도 신앙의 기초를 복습하고 자신들의 신앙고백을 돌아보며, 다시 한 번 현재적으로 신앙을 고백할 수 있는 측면에서 유익합니다.

1과에서는 성령으로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역할에 대해 배우면서 초신자들이 성경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2과 하나님, 3과 예수님에서는 삼위 하나님의 존재, 속성, 계획, 다스림과 더불어 예수님의 중보사역과 직분 등을 다룹니다. 4과에서는 사람의 창조, 타락, 구속, 칭의를 다룹니다. 1~4과를 통해 성경의 계시와 하나님의 속성, 사람의 창조, 타락, 구속을 통한 회복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온 성도들이 성경을 통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성령의 사역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5과에서는 교회를 배웁니다. 많은 분들이 교회를 오해하고 있습니다. 이 교재를 통해 교회의 의미, 역할, 사역 등을 바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6, 7과에서는 종말론과 성도의 삶을 구체적으로 배웁니다.

저는 이 책자를 통해 교회의 처음으로 발을 내딛는 새신자들이 바른 성경 교리에 근거한 기독교의 진리를 바르게 배워 그들의 입술과 삶을 통해 신앙을 고백하고 삶의 열매를 맺는 훈련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정민우_서창제일교회 담임목사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가 믿는 자가 되었을 때, 그 표로 행하는 것이 바로 세례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내용을 믿어야 믿는 자라는 확인의 표로 세례를 행할 수 있을까? 그것이 바로 신앙고백이고, 세례문답입니다.

초대교회 이후로 세례문답을 위한 신앙고백교육은 교회의 핵심이자 생명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이 신앙고백교육이 없으면, 예수님을 참으로 믿는 믿음의 사람들이 나올 수도 없습니다. 신앙고백이 없으니 세례도 시행할 수 없고, 세례 받은 자들이 누릴 수 있는 성찬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교회에서 목회하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이 신앙고백교육이 형식만 남아있고, 그저 통과의례가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복음이 뭔지 몰라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고자 할 때에, 교회는 마땅히 그가 믿어야 하는 믿음의 내용을 확인한 후에 세례를 베풀어야 하는데, 이 세례문답교육이 무너져있다 보니 형식만 남아버린 것입니다. 세례를 받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무엇을 믿는지에 대한 믿음의 내용조차도 모른 체 그냥 세례를 형식적으로 받는 형국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한국교회에서 무너져있는 이 세례문답교육이 회복되길 원하는 마음으로 대학원 시절, 이 분야의 전문가이신 존경하는 스승님의 지도하에, 교회의 세례문답교육을 논문의 주제로 삼아 연구하였습니다. 그 이후 사역의 현장마다 이 세례문답교육이 회복되길 원하는 마음이 있는 중에, 네덜란드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는 사랑하는 친구 목사와 함께 이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열매로 이 책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특별히 이 책으로 현장에서 만나게 될 우리 서창제일교회의 새가족들, 학습, 세례자들, 그리고 신앙고백을 공부하고자하는 모든 성도들과의 만남을 기대해봅니다. 
                             

정찬도_주나움교회 담임목사

교회 역사를 보면 은혜의 방편인 세례를 베풀기 위해 가르치는 일이 항상 선행되어 왔습니다.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설립되던 초대 교회 당시에는 복음 전파 후 즉각적인 세례 의식이 뒤따르기도 하였지만, 세례는 점차 세부적인 교육 과정을 통한 의식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세례학습반입니다.

사도 시대 이후로부터 시작된 세례학습반은 3세기 이후에는 매우 체계적으로 일반화되어 교회 안에 자리 잡았습니다. 세례학습반은 단순히 교회 회원 자격을 부여하기 위한 것에 그치지 아니하고, 은혜의 방편인 성찬에 참여하여 한 몸 된 교회 공동체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신앙고백 교육이었습니다.

저는 오늘날의 교회에 가장 필요한 교육 중 하나가 바로 ‘신앙고백훈련’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세례학습반만이 아니라 모든 교인들이 동일한 신앙교육을 다시 행해져야 한다는 현실을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바로 이 동기에서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함께 예배하는 모든 예배 공동체들이 무엇을 알고 믿는지, 그 믿음으로 고백하는 지식이 진정 나에게 약속에 대한 확신을 주는지, 그리고 우리의 실제 삶 속에서 어떻게 실천되는지를 함께 고민하기 원합니다. 왜냐하면 신앙고백은 입술에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앙고백은 일회성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앙고백은 지속적으로 우리의 머리와 가슴, 그리고 입술과 삶에서 고백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고백하는 신앙의 내용이 자신의 생각을 지배하고, 삶의 방향을 정해주고, 신앙의 열매를 맺어 그 고백대로 살도록 하기 위해서는 신앙고백 훈련이 보다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내가 믿는 바에 대한 입술로서 정확히 고백하는 훈련에서 그 고백을 삶으로 확립해 나가는 훈련이 바로 이 책자를 통해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최영준_성광교회 담임목사

목회를 하면서 교회 신앙고백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함께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한 개인이 예수님을 믿고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같은 믿음의 대상에 대한 같은 믿음이어야 함을 목회를 하면 할수록 뼈저리게 느낍니다. 예배 공동체인 우리가 함께 믿는 바를 고백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이른바 교리가 분명히 서야함은 의심할 나위 없이 필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예배를 통해 얻게 되는 단편적인 성경지식만으로는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실제 우리의 믿음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채우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현실이 안타까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하신 분들조차도 자신이 믿고 있는 바에 대한 확실한 체계 없이 단편적인 지식들을 조합해 놓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분들을 자주 봅니다. 한국교회에 각종 이단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문제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성도들이 분명한 교리에서 벗어난 가르침에도 그것을 무감각하게 받아들이다가 완전히 빠져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충분한 교리 교육만 되었더라도, 많은 영혼들이 잘못된 길로 걸어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기초적인 학습과 세례를 위한 교육의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하지만 새신자라는 이유로 처음 접하고 또 어려워하기 때문에 제대로 이해되지 않아도 은혜로 넘어가는 아쉬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기존 학습과 세례 공부를 위한 인쇄물들이 있지만 프린트물이나 한번 보고 버릴 공과책 정도가 아니라 소그룹교재와 같은 책의 형식으로 소장하고 있다면, 그래서 자신이 공부했던 것을 책으로 소장하고 그것을 반복해서 볼 수 있다면 더욱 귀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교회 안에 새신자들과 또 믿는바에 대해 확실한 체계를 이루고자 하시는 분, 잘못된 진리에 대항하여 분명한 교리를 가지고자 하시는 분에게 귀한 책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목차

저자 서문 · 4
추천사 · 12

제1과 성경 · 17
        1문: 성경은 어떤 책입니까?  
        2문: 성경을 기록한 목적은 무엇입니까?
        3문: 성경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무엇입니까?
        4문: 성경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
        5문: 구약성경의 주된 내용은 무엇입니까?
        6문: 신약성경의 주된 내용은 무엇입니까?
        7문: 성경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어떤 역할을 합니까?

제2과 하나님 · 35
        1문: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2문: 하나님은 언제부터 계셨습니까?
        3문: 하나님은 무엇을 하셨습니까?
        4문: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5문: 하나님과 악은 어떤 관계입니까?
        6문: 하나님은 세상을 어떻게 다스리십니까?
        7문: 인간은 하나님을 다 알 수 있습니까?

제3과 예수님 · 53
        1문: 우리는 왜 중보자가 필요합니까?
        2문: 우리의 중보자는 참 사람이십니까?
        3문: 우리의 중보자는 참 하나님이십니까?
        4문: 예수님은 우리와 어떻게 다르십니까?
        5문: 예수님의 세 가지 직분은 무엇입니까?
        6문: 예수님은 어떻게 구원을 완성하셨습니까?
        7문: 예수님과 나는 어떤 관계입니까?

제4과 사람 · 71
        1문: 사람은 어떻게 창조되었습니까?
        2문: 사람은 어떻게 타락하였습니까?
        3문: 사람은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
        4문: 구원은 어떻게 시작됩니까?
        5문: 참된 회심이란 무엇입니까?
        6문: 칭의란 무엇입니까?
        7문: 사람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제5과 교회 · 89
        1문: 교회란 무엇입니까?
        2문: 교회는 무엇을 행합니까?
        3문: 교회에 속한 모든 사람들이 구원에 이릅니까?
        4문: 말씀 선포란 무엇입니까?
        5문: 세례는 무엇입니까?
        6문: 성찬은 무엇입니까?
        7문: 권징은 무엇입니까?

제6과 종말 · 107
        1문: 우리는 왜 죽습니까?
        2문: 모든 사람은 죽음을 맞이합니까?
        3문: 우리는 죽으면 어디로 갑니까?
        4문: 종말은 언제 이루어집니까?
        5문: 그리스도는 어떻게 재림하십니까?
        6문: 최후의 심판은 무엇입니까?
        7문: 종말론적 삶이란 무엇입니까?

제7과 삶 · 125
        1문: 성도의 삶은 어떠해야 합니까?
        2문: 성도의 교회생활은 어떠해야 합니까?
        3문: 성도의 예배생활은 어떠해야 합니까?
        4문: 성도의 헌금생활은 어떠해야 합니까?
        5문: 성도의 경건생활은 어떠해야 합니까?
        6문: 성도의 가정생활은 어떠해야 합니까?
        7문: 성도의 사회생활은 어떠해야 합니까?

제8과 고백 · 143

제9과 부록 · 147
        사도신경 · 148
        니케아신경 · 149
        칼케돈신경 · 150
        아타나시우스신경 · 151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 153

추천의 글

배아론 교수(고신대학교 국제문화선교학과 교수)

그리스도인의 삶은 크게 두 가지의 축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첫째는 무엇을 믿느냐이고, 둘째는 어떻게 사느냐입니다. 이 두 가지의 관계는 무엇을 믿느냐가 선행 되고 그 결과로 어떻게 사느냐로 이어집니다. 다시 말해 어떻게 사느냐는 무엇을 믿느냐에 의해 결정이 된다는 뜻입니다.

오늘날 현대 기독교는 실용적인(pragmatic) 측면이 지나치게 강조된 나머지 무엇을 믿느냐는 경시되고 무엇을 행하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기형적인 문제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예배 공동체인 교회가 일반 친목단체와의 구별조차 모호해지고, 점차 세속주의에 물들다보니, 세상으로부터 지탄 받는 일들이 많아지는 듯합니다. 

사실, 무엇을 믿느냐에 대한 중요성은 목회자 뿐 아니라 대부분의 성도들도 인지합니다. 하지만 교리교육서나 조직신학적 콘텐츠는 어렵고, 진부하고, 딱딱하다는 고정관념 있어 진입장벽이 높고 일반 성도들의 눈높이를 반영한 교재 또한 부족한 것이 우리가 처한 현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을 위한 신앙고백서인 「크레도: 나는 믿는다」의 출판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입니다. 「크레도: 나는 믿는다」는 세 가지의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간단한 부연 설명과 함께 이 책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첫째, 충실함입니다. 개혁신학에서 필수적으로 다루는 조직신학 주제들(계시론, 신론, 인간론, 기독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을 빠짐없이 다루며 특히 마지막 파트에서 성도의 삶을 세부적으로 다루는데 이는 다른 교리도서와 구별되는 특징입니다. 둘째, 쉽고 간결함입니다. 이 책은 7개의 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과는 7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문항의 분량은 2페이지 정도이며 성도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쓰여졌습니다. 짧은 것을 선호하는 현대인에게 효율적인 가독성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셋째, 다양한 활용 가능성입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현역 담임목사들로써 목회 현장의 도구로 사용될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습니다. 새신자 교육, 교사 교육, 직분자 교육 등 다양한 상황가운데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이 책을 통하여 무엇을 믿고 어떻게 사는 것에 대한 확실한 해답을 발견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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