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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와 가이사 - 바울과누가의저작에나타난복음과로마제국

저자 : 김세윤  | 두란노 아카데미 | 2009-03-03 출간

별점 5개    이 책의 리뷰 [7] 리뷰쓰기 문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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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88992635684
쪽수 385
크기 신국판(1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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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안목과 풍성한 석의로 ‘바울 서신의 정치적 읽기’를
능숙하게 비평하고 대안을 제시한 김세윤 교수의 역작
!



바울은 로마의 황제숭배와 제국 이데올로기에 대항하여 복음을 선포했는가?
누가는 예수가 가져오는 이스라엘의 해방을 무엇이라고 보았는가?
정치적 영역에서 하나님 나라의 구속을 실현하기 위해 신약은 오늘 우리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는가?


“바울과 로마 제국”이라는 슬로건이 오늘날 신약학계에서 대유행이다. 그러나 과연 바울은 로마의 황제 숭배와 제국 이데올로기에 대항하는 형태로 복음을 전했을까? 또 바울은 로마 제국을 전복시키고자 했는가? 정말 그리스도와 가이사를 서로 대립되는 존재들로 묘사했을까?


?그리스도와 가이사?는 먼저 바울의 다섯 편의 서신들을 석의적으로 검토하여, 오늘날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반제국적 해석이 실제로 유지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 또한 누가가 바울을 비롯한 복음 전도자들과 로마의 제국주의와의 만남들에 대하여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누가의 저작들(누가복음-사도행전)을 검토한다. 그리하여 왜 누가가 그리스도의 구속을 정치적 해방이라는 관점에서 구체화되고 실현된 것으로 제시하고자 시도하지 않는지를 천착해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누가, 요한계시록, 바울, 히브리서에 나타난 승귀(昇貴) 기독론들을 비교하면서, 오늘날의 상황 속에서 정치적 기독론을 전개할 해석학적 가능성이 있는지를 탐색한다.


한국 교회는 태동기부터 40년간의 일본 제국주의, 공산주의, 그리고 1980년대까지 40년간의 독재와 무단통치를 겪으며 성장해왔다. 이 기간 동안 본서의 주제는 한국 교회에 절실한 것이었다. 그러나 한국 교회의 다수는 초월적이고 초역사적인 구원론만 강조하면서 이 주제를 심도 있게 토론하지 않았다. 그래도 그동안 한국 교회의 일부는 피땀 흘리며 민주화 운동에 적극 참여하였는데, 그 운동이 결실하여 오늘의 한국에서는 정치적 자유가 크게 신장되고, 경제적 정의와 사회적 평등에 대한 의식도 많이 높아졌다. 그리하여 이 책의 주제가 한국 교회에 예전만큼 절실하지 않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 한국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어떻게 선포해야 하고, 성도들로 하여금 한국의 현실 속에서 어떻게 복음에 합당한 정치를 실현해 가도록 가르쳐야 하는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로서 정권을 위임받은 자들은 어떻게 정치하여야 우리나라에 하나님 나라의 샬롬을 더욱 크게 현실화 할 수 있을 것인가?


물론 이 책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그리고 직접적으로 답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로마 제국주의의 압제 아래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한 바울과 누가의 예들, 그리고 더 나아가 (간략히 다루었지만) 계시록과 히브리서의 저자들의 예들을 살펴 본 이 책이 한국의 목사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위 문제들에 대한 토론에 있어 유용한 통찰들과 응용점들을 제공하기를 바란다.  
- 한국 독자들에게


 예수는 로마 제국 체제의 악들을 사탄의 지배가 겉으로 드러난 유일한 현상이 아니라, 육체적?영적 질병, 여러 가지 형태의 죄들(재물을 섬기는 우상 숭배, 탐욕, 이기주의, 다른 사람들에 대한 압제와 착취, 하나님에 대한 참된 신뢰와 순종도 없고 이웃 사랑도 없는 위선적인 경건 등등), 사회적 소외, 가난 같은 사탄의 지배를 보여준 수많은 다양한 형태들 중의 하나로 여겼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를 짊어진 메시아로서 예수는 이러한 온갖 형태의 악과 고통의 근원(root cause)인 사탄의 통치를 무너뜨리기로 결심하였다.


그래서 예수는 사람들을 영적?육체적 질병들로부터 구해내고, 죄인들을 사탄의 나라로부터 불러내서 하나님 및 공동체에 대한 올바른 관계로 회복시키는 일에 집중하였다. 예수는 로마 제국 체제만큼이나 사탄의 영감을 받은 자기주장과 지배의 방법이었던 그의 일부 동시대인들의 민족주의적 혁명의 방법을 피하고, 돌입해 오고 있는 하나님 나라의 법, 즉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이중적 계명에 의거해서 살아갈 하나님의 백성의 새로운 공동체, 가난한 자와 눌린 자의 필요들이 충족될 수 있는 공동체를 모으고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렇게 해서, 병자들을 치유하고 죄인들을 회복시키며 하나님의 백성의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은 예수가 장차 있을 하나님 나라의 온전한 실현을 바라보며 선취적으로 사람들을 사탄의 나라 또는 매임(bondage)으로 구속하거나 해방시키는 일에 있어서 주된 사역이 되었다.
...
예수는 삭개오에게 그의 직업을 버리라고 요구하지도 않았고, 당시의 체제, 즉 그를 부자로 만들어 준 바로 그 체제에 맞서서 일하라고 요구하지도 않았다. 대신에, 예수는 자신의 마음의 변화로부터 시작해서 사물들을 내부로부터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의 능력, 이 경우에는 삭개오의 능력을 믿었다. 억압 구조에 대한 예수의 반응은 체제를 근본적으로 수술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문제를 개인화하고 직접 개개인들에게 공정하게 행하도록 호소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었다. 예수는 개개인들의 도덕적 죄를 자각시켜서 그들의 의식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체제에 도전하였다.
- 본문중에서



추천의 글
감사의 글
한국의 독자들에게
서론


제1부 바울 서신


1장 황제숭배의 관점에서 데살로니가전후서 읽기
사도행전 17:1-9의 누가의 증언
데살로니가에서의 황제숭배
용어들의 병행
데살로니가전서에 나타난 바울의 반제국적 메시지?


2장 바울의 다른 서신들에 대한 반제국적 해석
빌립보서
로마서
고린도전서


3장 방법론상의 문제점들
“병행 집착증”
전제들로부터 연역적 추론
증거 본문 만들기
암호화라는 주장


4장 반제국적 해석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들
로마 제국에 대한 특별한 비판이 없음
황제 숭배에 대한 언급이 없음
로마서 13:1-7
빌립보서 1:19-26과 로마 법정에 대한 바울의 태도
임박한 종말 앞에서 현상을 유지하려고 함
‘파루시아’를 앞당기기 위하여 복음을 전함
인내, 복수 금지, 원수 사랑, 평화의 윤리
초월적 구원 개념
고대 교회에 반제국적 해석이 없음


5장 요약과 결론


제2부 누가의 저작(누가복음과 사도행전)


6장 반제국적으로 고발된 복음


7장 다윗 가문의 메시아와 만유의 주 예수와 그의 이스라엘의 해방
수태고지 이야기들(눅 1:26-80)
출생 이야기(눅 2:1-14)와 로마에서의 바울의 선포(행 28:30-31) 간의 수미쌍관법적 구조


베드로가 로마 백부장 고넬료에게 한 설교(행 10:34-43)
세례 요한에 의한 예수의 수세(눅 3:21-22)
예수의 취임 설교(눅 4:18-19)
예수께서 사탄에게 시험 받으심(눅 4:1-13)
이방의 왕들과 대비되는 예수(눅 22:24-27)
상징 행위들을 통한 예수의 정치
예수께서 다윗의 보좌로 높아지심


8장 예수의 구속: 이것은 로마 제국으로부터의 구원이 아니다
로마 제국 통치의 전복과 관련된 약속이나 요구가 없음
다윗 가문의 이스라엘 나라를 세우라는 요구가 없음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 대한 재정의
이방인들에 대한 원수 갚음이라는 개념을 거부함
폭력 혁명에 대한 열망들을 비판함
예수는 빌라도에 의해 무죄로 선언됨


9장 예수의 구속: 이것은 사탄의 나라로부터의 구원이다
축귀와 병자들의 치유
죄인들의 회복
가난한 자들에게 전파되는 좋은 소식
결론


10장 사탄의 나라에 대항한 사도들의 전쟁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증언
높아지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사도들을 통해서 그의 구속 사역을 이어가심
통치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순복하라고 설득하는 것인가?


11장 구속의 정치적 현실화에 대한 관심이 결여된 이유들
종말론
로마 제국을 상대로 한 교회를 위한 변증?
교회를 상대로 한 로마 제국을 위한 변증?
합법화의 목적
예수의 모범
정치적 현실주의
‘팍스 로마나’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
아직 요한계시록과 같은 상황이 아님
  
12장 요약과 결론
보론: 요한계시록, 바울, 히브리서
바울과 누가의 비교


맺음말: 오늘날에 있어서의 몇 가지 함의들


참고문헌
색인(현대 저자들)
색인(성경과 고대 문헌들)

"김세윤 교수는 로마의 통치에 대한 바울과 누가의 태도에 대해서 지금까지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여러 문제들을 검토하면서 해박하고 사려 깊은 연구를 우리 앞에 펼쳐 놓았다. 동시에 신약학의 가장 최근 유행인 '자유의 투사 예수'라는 가설이 사실은 자료의 그릇된 사용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그 오류를 바로잡아 우리에게 올바른 관점을 제시해 준다."
_ 크리스토퍼 브라이언 Christopher Bryan (The University of the South)
Render to Caesar: Jesus, the Early Church, and the Roman Superpower (Oxford, 2005) 의 저자


“김세윤 교수의 높은 학문적 식견을 보여주는 이 연구는 이번에도 우리를 감탄하게 한다. 이것은 2008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성서신학학회인 SBL (Society of Biblical Literature)의 어드만스 출판사 (Eerdmans) 신간 코너에서 이 책이 순식간에 매진되었다는 사실에서도 잘 드러난다.”
_ 김철홍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학)


“예수의 복음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정권이나 외세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불의한 정부에 대항하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약소국들을 억압하는 제국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항해야 하는가? 이러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독서이다.”
_ 신현우 교수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


“이 책은 주 예수 그리스도가 주시는 구원이 삶의 전 영역에 스며드는 그 날을 앙망하는 독자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를 줄 것이다. 그리스도의 구원은 초월적이지만 그것은 세상 도피적인 탈출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재림을 대비하는 역사변혁적인 동력임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 김회권 교수 (숭실대학교 성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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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윤 소개

서울대학교, 맨체스터대학교, 튀빙겐대학교 등에서 수학하고, 케임브리지의 틴데일 라이브러리에서 연구하였으며, 맨체스터대학교에서 Ph. D.를 받았다. 그 뒤 수차례 튀빙겐대학교에서 Humboldt 연구원으로서 연구하였고, 싱가포 르와 미국 칼빈신학교, 고든코넬신학교, 풀러신학교에서 교수를, 풀러신학대학원 신약신학 교수 및 한인 목회학 박사 과정 담당 부학장직을 역임했다. 국내에서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와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김세윤 박사는 작년 여름 미국의 풀러신학대학원에서 은퇴하고, 독일 Alexander von Humboldt 재단의 부분적인 지원을 받아 튀빙겐대학교에 연구교수로 가서 오랫동안 써 온 데살로니가 전, 후서 주석 (WBC)과 논문집을 마무리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튀빙겐대학교에서 Humboldt 강의 (“바울과 탈리온의 법”)도 하였고, 지난 6월에는 신학부의 Studientag 심포지움에서 “데살로니가후서에 있는 바울의 칭의론”에 대한 강의와 토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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