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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의 풍토는 행함을 말하기만 하면 칼빈의 ‘오직 믿음’을 대적하는 율법주의인 양 취급한다.

“믿는다.”는 말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행함의 삶까지 내포한다. 행함은 믿음과 대립하는 것이 아니다. 행함은 창세 전부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비하신 구원을 믿는 그 믿음을 드러내는 믿음의 결과이다. 성경은 그 행함이 없으면 구원도 없다(마 7:24~27; 약 2:14~17)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그런데 작금의 한국 교회는 ‘믿기만 믿으면 구원’이라는 값싼 구원관에 도취해서 주님이 찾으시는 열매를 결실하지 못한 잎사귀만 무성한 상태임에도 자신들의 구원을 확신하고 있다. 따라서 본서는 행함, 오직 믿음, 율법주의에 대해 교회 안에 만연해 있는 잘못된 이해를 성경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기독교는 ‘믿기만 하면 만세 오케이’의 종교가 아니며 믿음의 통하여 자기 부인(否認)의 십자가를 지는 행함의 종교”임을 강조한다. 또한 “믿음이 행함으로 온전해 질 때 기독교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생명을 주는 종교가 되며,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고, 그 믿음은 결코 우리를 구원할 수 없음”을 주님의 말씀과 선지자와 사도들의 말씀을 통해 역설한다.

결국, 본서는 독자들로 하여금 믿음과 행함과 구원에 관한 바른 이해를 돕고,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는 신앙의 여정으로 인도한다.

목차

글을 시작하면서

1. 왜 행함이 있어야 하는가

2. 거듭남의 의미, 중생의 길

3. 세상을 이기는 믿음이란

4. 주님께서 강조하신 구원의 조건

5. 마태복음 8:23~27의 기적 사건이 계시하는 믿음의 삶

6. “주여! 주여!”하는 믿음과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믿음

7. 율법은 어떻게 복음 안에서 완전해지는가

8. 행함이 없는 믿음에 대한 모세와 요한의 경고

9. 교회와 구원

10. 염소로 판명될 사람은 누구인가

11. 육체의 할례와 마음의 할례, 믿음과 행함

12. 우리를 구원하는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13. 사도들이 전한 믿음

14. 기드온의 삼백 군사가 나팔 소리와 함께 준비했던 횃불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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