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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정 (The Case of Korea)

저자 : 정한경 (Henry Chung) 1890-1985  | 키아츠(KIATS) | 2019-12-17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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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91160371635
쪽수 324
크기 151*225

이 책이 속한 분야



일본의 한국 지배와 한국 독립운동의 발전에 대한 증거자료 모음집


출판사 서평


역사가 기억해야 할 인물, 정한경(鄭翰景)


3·1운동
 3·1운동이란 1919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일본의 억압적인 식민정책에 저항해 한국민족이 일으킨 거국적인 독립운동이다. 1910년 일본의 강압적인 병탄 이래, 나라를 빼앗긴 한국인들은 주체성을 갖고 일제의 식민통치에 저항해 자주독립과 자유를 추구했다. 3·1만세운동, 혹은 3·1혁명이라 불리는 이 운동은 3월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급속하게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일본은 3·1운동을 억누르는 과정에서 수많은 한국인들을 국내외에서 체포하고, 고문을 가하고, 도륙했고, 한국인의 거주지와 교회 등 건물들을 불태웠다. 심지어 일본인 소방수들과 민간인들까지 동원해 한국인들에게 잔학행위를 가했다. 한국인들의 비폭력 만세운동은 일본인들의 잔학성과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당시 한반도는 일제에 의해 철저하게 봉쇄되어 있었고, 한국인들이 맞닥트린 비극적인 상황과 만세운동이 외부세계로 전파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하지만, 프랭크 스코필드(Frank W. Schofield)와 앨버트 테일러(Albert W. Taylor) 같은 외국인들을 통해 3·1운동은 재빨리 전 세계에 알려졌다. 비록 1차 세계대전 이후 파리평화회의를 통해 한국은 재편된 국제 질서에서 독립이라는 혜택을 당장 얻지는 못했지만, 한국인들의 3·1만세운동은 국제사회에 깊게 각인되었다.


추천문 ◆5
머리말 ◆8


제1장 / 서문 ◆14
제2장 / 한국과 일본의 외교 관계 ◆27
제3장 / 정치적 탄압과 사법적 억압 ◆42
제4장 / 공식적인 “태형(笞刑)” ◆54
제5장 / 감옥과 감옥에서의 고문 ◆66
제6장 / 경제적 착취 ◆85
제7장 / 지적인 목 조르기 ◆101
제8장 / 사회악을 장려하기 위한 일본의 정책 ◆117
제9장 / 교회에 대한 박해 ◆129
제10장 / 선교사들이 당한 모욕 ◆140
제11장 / 독립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 1 ◆152
제12장 / 독립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 2 ◆165
제13장 / 피에 굶주려 날뛰는 일본 ◆173
제14장 / 대학살 ◆189
제15장 / 일본의 “공식적인 성명” ◆200
제16장 / 일본이 주장하는 개혁정책 ◆221
제17장 / 한국인과 일본인의 기질 비교 ◆237
제18장 / 결론 ◆255


부록
1. 한국의 황후를 시해한 사건에 대한 미우라 자작의 재판 ◆276
2. 한국의 독립과 관계된 협약들과 협정들 ◆282
  1) 한미조약 전문(1882년)
  2) 다른 나라들과의 동일한 조약들 목록
  3) 일본이 한국의 독립을 인정하거나 보장한다는 조약들의 발췌문
3. 한·일 간의 대차대조표(1905.11.17.-1917.12.31.) ◆291
4. 일본의 통치 기간에 한국의 부채 증가액 ◆292
5. 일본이 한국을 통치하는 동안 거두어 들인 초과 세액 ◆293
6. 김윤식 자작과 이용직 자작이 일본인 조선총독 하세가와 장군에게 보낸 청원서(1919.3.27.) ◆294
7. 잔혹 행위 통계와 증인들이 보고한 특수 사건들에 대한 내용 ◆297

미주 ◆314
에필로그 – 역사가 기억해야 할 인물, 정한경 ◆319


 미국인들은 사실을 원한다. 정의란 단순히 감정이나 감정적 열정 위에 세워지지 않는다. 옳은 것은 진실을 따르는데, 이는 때론 느릿느릿하지만, 항상 이루어지고야 마는 것이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역사는 우리의 눈을 뜨게 하고 도전을 준다. 모든 미국인들이 진지하게 고려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관심을 끌 만한 가치가 있고, 주의를 환기시킨다.
 미국이 태동되었을 때 이미 4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으면서 세계 역사에서 ‘원로’의 위치를 갖고 있던 한국은 우리나라[미국]의 양심과 심장에 특별한 호소를 하고 있다.
 1883년 6월 4일에 미합중국과 ‘조선’ 혹은 한국의 왕조 사이에 “평화, 우호, 무역, 항해에 관한 조약”[조미수호통상조약]이 선언되었다. 각 정부 대표단들이 1882년 5월 22일에 이에 대한 합의를 이루었고, 1883년 1월 9일에 미국 상원의 비준을 받아, 1883년 2월 13일에 체스터 아서(Chester A. Arthur) 미국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승인을 했다.
 이 조약은 중간에 다음과 같은 구절을 담고 있다.


미국 대통령과 조선 왕 사이는 물론 양국의 시민들과 국민들 사이에 영구적인 평화와 우정이 지속될 것이다. 만약 다른 나라가 양국 정부 중 한 나라를 부당하거나 강압적인 방법으로 다룬다면, 다른 한쪽은 그런 사건을 인지한 즉시로 우호적인 주선을 이루기 위해 자신들의 선의를 다할 것이며, 이로 자신들의 친근한 감정을 보여줄 것이다. (이탤릭체는 내가 표시한 것이다.)


 이 조약으로 한국은 ‘큰형’ 같은 친구를 갖게 되었는데, 현재 2천만 명의 한국인들이 그 강도와 헌신에 있어서 불쌍할 정도의 확신을 갖고 ‘큰형 같은’ 친구의 힘과 정의에 즉각적으로 의존하게 되었다.
 “은둔의 왕국”은 빗장을 열어젖히고 곧바로 문호를 열고 세계를 환영했다. 다른 조약들이 뒤따랐지만, 미국과의 조약이 가장 먼저 이루어졌다.
 우리는 한국에서 최초의 철로, 최초의 발전소, 최초의 수도시설을 지었다. 우리는 커다란 한국인들의 증기선을 최초로 만들었고, 광산에 최신 기기들을 갖추게 했다.
 사실, 한국은 수천 년 동안 자리 잡아 온 관습을 외국인들과 관련해 전적으로 변혁해 나갔지만, 정신적으로나 문서상으로 조약 합의문을 성실히 지켜왔다. 한국인들은 이 조약을 절대 바꾸지 않았다. 그것은 예나 지금이나 그들에게 희망의 별빛이었다. 조선[대한제국] 황제나 내각 수반 중에서 그 누구도 조약의 파기에 동의한 적이 없다. 오늘날의 외교적 상황이 어떠하든지 간에 이 사실이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일본이 어떻게 한국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고, 1905년에 이처럼 유식하고 독립적인 사람들의 ‘보호자’가 되어 외교적 대변인 자격을 갖게 되었는지, 후에 일본이 어떻게 한국을 병탄하여 하나의 지방 행정 구역으로 만들어 버렸는지, 어떻게 한국인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선언하게 되었는지를 한국의 입장에서 생생하게 서술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역사적인 정확성과 정치가다운 공정성을 보여주고 있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구상의 어떤 나라도 잠시 지배해 온 나라를 무한정 학대할 수는 없다.
 바로 위에서 분석한 대로 일본이 절대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는 것이 세계 여론이다. 이러한 의견은 느리게 형성되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러한 행동을 일삼고 있는 나라에게 세계인의 ‘저주’라는 파문이 내려질 것이다. 그런 나라는 맷돌을 자신의 목에 걸고 바다 깊숙이 빠지게 하는 것이 더 나을지 모른다.
 기술적으로 조정되고 열심으로 홍보하는 선전은 일시적으로는 속일 수 있을지라도, 하나님 자신의 시간대에 따라 진실이란 구름 사이의 벌어진 틈을 통해 비칠 것이며, 세계는 곧바로 그 사실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나는 나의 동료 미국인들이 이 책을 주의 깊게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외교적인 사건이나 현재의 시사 문제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는 이 책은 일본이 해명해야 하는 짐을 부과하고 있는데, 이 짐은 세계의 심판대 앞에서 그 어떤 정부라도 바로 취하기를 주저하거나 거부할 수 없게 만든다.
 문명이란 진실, 모든 진실을 요구하고, 진실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역사나 정의나 그 자신의 영예라는 관점에서 볼 때 문명화된 세계의 그 어떤 나라도 미국인들보다 그 점을 더 강력하게 주장해야 할 나라는 없을 것이다.
  –워싱턴 디시(D.C.) 상원의원 회관에서
  미국 상원의원 셀든 스펜서(Selden P. Spencer)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2019년이 저물기 전에 그동안 우리가 잊고 지내왔던 또 한 명의 위대한 독립운동가의 책이 우리 국민들에게 소개되어 기쁩니다.
 정한경은 이승만, 김규식, 서재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애국지사였습니다. 그는 10대 중반에 미국으로 건너가 해방 전까지 미국에서 활동했습니다. 특히 그는 1919년 3·1운동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그것도 영어로 전 세계에 알린 독보적인 한국인 독립운동가였습니다. 탁월한 영어 실력을 겸비한 정한경은 일본의 기만적인 선전술과 한국인들에게 대한 억압의 본질을 정확하게 짚어내어, 미국사회를 비롯한 전 세계에 한국인의 입장을 알렸습니다.
 안타깝게도 그의 이러한 열정적인 독립운동의 이야기들이 오랫동안 묻혀 있었습니다. 이번에 국가보훈처 지정 사업으로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와 키아츠가 이 책을 한글로 번역 출간하게 된 것은 너무 의미 있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원래 출간된 영어 원본도 새롭게 출간된다고 하니, 이런 작업들은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전 세계에 새롭게 보여줄 것입니다. 앞으로 정한경이 남긴 모든 책들이 한글로 번역되어 독자들을 만나기를 희망합니다.
 올해 3·1운동 100주년에 한일 관계에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우리 민족의 과거와 한일간의 오랜 관계의 역사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정한경의 이 책은 우리 청소년들이 교과서로 사용할 정도로 20세기 전환기의 한국의 역사를 객관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과거에 대한 냉철하고 객관적인 이해야말로, 한일간에 건설적인 미래를 꿈꾸는 데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이번에 출간되는 100여년 전에 쓰여진 정한경의 책이 그런 역할을 해 줄 것을 확신하고 기대합니다.
  - 윤경로 (역사학자, 전 한성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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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경 (Henry Chung) 1890-1985 소개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난 정한경은 상동청년회에서 세운 순천사립시무학교에서 신학문을 배우고, 그곳에서 만난 독립운동가 박용만과 박용만의 삼촌 박장현의 영향을 받아 1904년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떠났다. L.A.에 잠시 거주하던 그는 1906년 박용만이 정착한 네브래스카로 이동해 미국인 가정에서 집안일을 돕고 숙식을 제공받으며 학업을 이어갔다. 어린 나이에도 조국의 독립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그는 박용만이 세운 한인소년병학교에 입학해 유한양행의 설립자 유일한 등과 함께 훈련을 받으며 한국의 독립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키워나갔다.
정한경은 네브래스카주립대학에서 정치학 학사와 석사를 받고, 워싱턴D.C.로 건너가 아메리칸대학에서 정치외교학으로 1921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1919년 4월, 이승만, 서재필과 함께 미주에서의 3·1운동이라 불리는 1차 대한인총대표회의를 주도했으며 이후, 광복 전까지 워싱턴에 머물며 임시정부 구미위원부 위원으로 외교 선전활동을 전개했다.
특별히 영어에 능통했던 정한경은 일본의 억압적인 통치와 한국의 3·1운동을 <뉴욕타임즈> 등의 주요 언론매체에 기고해 한국의 독립 의지를 서구세계에 호소했다. 이로서 당시 일본의 왕성한 선전활동으로 일본의 식민지배에 우호적이었던 미국 여론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또한, The Oriental Policy of the United States, Korean treaties, The Case of Korea 등의 책을 집필하면서 일제하 한국의 실정을 해외에 알리고자 노력했다. 1962년 한국 정부로부터 독립운동 지원의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받았다.


정한경 (Henry Chung) 1890-1985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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