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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자의 과학 산책 (과학과 신학의 경계를 걷다)

저자 : 김기석  | 새물결플러스 | 2018-07-17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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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91161290706
쪽수 320
크기 146*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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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인간을 낳고, 인간은 우주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시간과 공간으로서의 우주는 광대하기 그지없지만, 우주 속의 티끌보다 작은 인간과 상통한다. 왜냐하면 아주 오래 전 매우 뜨거운 한 점의 에너지 덩어리로 시작된 우주가 시간에 따라 팽창하면서 마침내 그 안에 인간을 탄생시켰고, 인간은 자신을 낳아준 우주로 눈길을 돌려 그 기원과 진화과정, 그리고 미래의 운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주는 맨 처음 에너지가 탄생하던 순간부터 인간의 출현을 예정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아마도 그러한 예정은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줄 존재를 필요로 했기 때문이리라. 결국 인간은 자신을 낳아준 우주에 대한 보답으로 상상의 날개를 펼쳐 우주에게 신화와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 책은 바로 우주에서 태어난 인간이 우주에게 들려주는 과학과 종교의 이야기다.


인간은 오래전부터 이 세계와 생명, 그리고 자신의 실존에 대해 궁극적 질문을 품어왔다.
하나는 이 세계와 생명에 관한 질문이다. 지적 호기심을 지닌 인간은 오래 전부터 이 세계와 생명이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는지 궁금해해왔다. 다른 하나는 인간 자신에 관한 질문이다. 인생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그리고 우리가 피할 수 없는 고통이 왜 존재하는지, 그리고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품었다. 이 두 개의 궁극적 질문에 대해 인류는 과거에는 종교를 통해서 답을 얻고자 했으나, 근대 이후에는 과학이 들려주는 설명에 보다 신뢰를 갖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과학에 대한 인간의 신뢰는 점점 깊어져 이제 과학은 진리와 거의 동의어가 되었다. 오늘날 우리는 과학의 시대에 살고 있다. 과거에는 허황된 상상에 불과했던 일이 지금은 과학기술에 의해 현실이 되었다. 반면 종교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구시대의 유물처럼 취급받게 되었다. 과거에는 종교가 진리의 교도권을 소유했지만, 오늘날에는 과학이 그러한 권위를 행사한다. 즉 종교의 시대는 저물고 과학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과학과 종교를 함께 존중하면서, 그 경계를 산책하는 이유다.
오늘날 인류는 바람 앞의 촛불처럼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핵전쟁, 기후변화, 환경오염, 변종 바이러스의 위기를 안고 있으며, 오래된 문제인 기아와 질병과 양극화의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학은 혼자서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 이 모든 문제의 배경에는 인간의 과도한 욕망이 도사리고 있다. 오늘날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타자와 공존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도덕적 능력과 영성이 필수적이다. 도덕적 능력과 영성은 “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성서의 오래 된 가르침 속에 충분히 포함되어 있다. 바로 이런 점에서 필자는 과학이 지배하는 21세기인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랑과 자비, 희생과 연민을 가르치는 종교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과학과 종교를 함께 존중하면서 그 경계를 산책하는 이유다.


책 속으로


지난 수천 년 동안 인류는 각자의 문화권에서 저마다 발전된 종교에 의지해서 이 세계와 인간을 이해해왔다. 특히 기독교는 오랫동안 성서에 근거하여 이 세계와 생명 그리고 인간의 기원에 대해 설명해왔다. 그런데 근대 이후 눈부시게 발전한 현대 과학이 과거 기독교의 독점물이던 ‘진리의 왕좌’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렇게 되자 기독교인들은 우왕좌왕하였다. 그중 일부는 과학과 맞서 싸우려고 하고, 다른 이들은 과학을 외면하거나 무관심한 척하기도 하며, 어떤 사람들은 무조건 과학을 끌어안으려고 한다. 여전히 대다수의 기독교인들은 과학과 대면할 때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한다. 유감스럽게도 기독교인들은 이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이 책은 이러한 고민 가운데 있는 기독교인들을 염두에 두고 기획한 것이다. 이를 통하여 과학이 소위 ‘진리의 교도권’을 장악하고 있는 현대를 살아가는 목회자나 신학생 그리고 평신도들로 하여금 과학과 신앙의 다양한 관계에 대해서 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도와주는 한편 종교와 과학의 대화, 또는 기독교 신앙과 과학의 본질이 무엇인지 깊이 성찰해보고자 한다. 아울러 필자는 기독교 신앙의 의미를 현대과학과 관련해서 재음미하는 것이 일차적인 관심사이지만, 우주와 생명 그리고 정신에 관한 현대과학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께 소개하여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북돋는 데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_“들어가는 말” 중에서


오늘날 곳곳에서 문명의 위기를 알리는 경고음이 높아가고 있다. 핵무기와 원전,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생태계 파괴, 신자유주의로 인해 심화되는 양극화, 지구촌 시대로 인한 종교, 인종, 문화 간의 충돌 등이 문명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는 과학의 힘만으로, 혹은 종교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유불선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종교 문화는 서로를 극단적으로 배척하기보다는 오랫동안 공존하면서 하늘과 땅과 인간의 조화로운 합일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한두 세기 전에 서구로부터 도입된 기독교와 과학이 우리나라에서 서로 갈등하고 적대시하고 있다. 그것은 한편에는 진리탐구라는 과학 정신의 진면목이 아니라 돈벌이 수단으로서의 과학이 과학을 대표하고, 그 반대편에는 비지성적인 문자주의적 해석에 기반한 ‘창조과학회’가 과학에 대응하는 한국교회의 대표주자처럼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우리는 과학기술에 대한 성숙한 성찰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날로 심각해지는 생태위기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도 과학과 종교의 진지한 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겉보기에는 과학적 진리와 믿음의 진리가 서로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서로 통하는 하나의 진리임을 기억해야 한다.
_제1부 “신앙에 대한 과학의 도전” 중에서


시간이 절대적인 값을 갖지 않으며 속도에 따라 변화하는 물리량을 갖는다는 사고는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를 통해서 입증된 것이며, 이는 아무도 도전하지 못했던 뉴턴 물리학의 근저를 뒤흔든 혁명적 아이디어였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우구스티누스는 자신의 시대보다 거의 이천 년을 앞서 상대적 시간 개념에 도달할 수 있었을까? 아우구스티누스는 절대성이란 오직 하나님에게 속한 본질이며, 그 외의 모든 존재나 상태는 모두 상대적・의존적인 특성을 지닌 것이라고 파악함으로써 ‘시간’ 역시 상대적・의존적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파악했던 것이다. 이러한 성찰은 곧 세계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창조의 결과물로서 그 존재성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적이라는 창조 신앙의 요점과 부응되는 신학적 성찰이다. 결론적으로 20세기 과학의 두 기둥인 상대성원리와 양자역학에 이론적으로 기초하고, 거기에 더해 정밀한 우주 관측기술에 힘입어 표준이론으로 정립된 빅뱅우주론은 이 우주에 기원이 있다는 사실을 지시한다는 점에서 ‘무로부터의 창조’ 교리와 깊은 상관성을 지닌다. 또한 우주는 과거의 어느 시점에 한 점에서 시작되어 계속 팽창하고 있는 시공간이기 때문에 우주 내의 모든 지점은 중심이자 동시에 가장자리라는 놀라운 의미를 알려준다. 이런 점에서 빅뱅우주론은 우리가 광대한 우주의 한 모퉁이에 자리한 티끌만 한 행성에 거주하는 보잘것없는 존재이며, 동시에 그럼에도 이 우주를 창조한 창조주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묻는 우주의 주인공이라는 점을 일깨워준다
_제2부 “현대과학과 기독교” 중에서


오늘날 창조론자들은 가치와 신념체계인 신앙으로 과학을 판단하는 무모한 시도를 하고 있는 반면, 도킨스와 같은 다윈주의 무신론자들은 사실 규명과 설명이 주된 목적인 과학으로 신학을 심판하는 과학 제국주의적인 교만을 보여주고 있다. 종교적 교리를 과학에 적용하려는 시도나, 반대로 과학적 설명을 가지고 종교적 진리를 판단하려는 시도 모두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의 무분별한 욕심과 개발로 수많은 생명이 멸종되고 있는 오늘날, 창조 신앙의 가치는 이러한 무리한 시도를 통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피조세계인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데서 드러날 것이며, 과학은 생명의 세계가 얼마나 경이롭고 소중한 것인지를 밝혀냄으로써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양자가 함께 대화하고 협력하는 길을 모색하도록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류와 지구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미래를 위해 열린 과학과 손잡을 수 있는 창조 신앙의 재해석이 필요한 이유다.
_제3부 “진화론과 창조 신앙” 중에서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신학의 유력한 출발점은 구약성서의 창조신학일 것이다.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고, 이 세계는 모두 그분의 말씀에 의해 창조되었으며, 그분이 만드신 이 세계는 보기에 참 좋은 아름다운 곳이고, 피조물 중 으뜸인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임을 선포하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인해 두려움과 불안이 엄습하는 이 시대지만,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서서 올바른 질문을 던진다면 하나님께서는 시대의 상황보다 더욱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를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과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인간의 능력과 편리함도 확대됐지만, 그에 상응하여 파괴 능력도 증가하였다. 우주 안에서 놀라운 성취를 이룩한 인간은 이제 그 능력에 걸맞은 영적 각성을 요청받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생명이 우주 안에 출현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깨달음이다. 이제 인류는 조화로운 우주를 찬미하고, 아름다운 지구 생명체들과 함께 삶을 경축하며, 형제자매인 인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꾸어야 한다......인공지능이 바벨탑이 아니라 인간과 더불어 하나님의 창조동산을 가꾸는 인간의 좋은 친구가 되도록 기독교가 이끌어야 할 것이다.
_제4부 “인공지능과 한국교회” 중에서


인류원리의 핵심적인 문제제기는 “우리가 우주를 보고 있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표현된다. 인류원리는 인간과 같은 지적 생명체가 시공간 안에 발달할 수 있는 조건은 몇몇 아주 제한된 시공의 한계 안에서만 만족된다고 설명한다. 어쩌면 무수히 많은 수의 우주가 존재했지만 우리 우주를 제외한 다른 우주는 생명체의 진화를 허용할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빅뱅으로 탄생한 무수한 우주 중에서 오로지 특정한 조건을 충족한 우리 우주에서만 생명과 인간이 출현하였고, 그 인간들이 수만 년 동안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상상으로 꾸며낸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더니 마침내 우주의 기원과 역사에 관해 정확한 과학적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우주는 시공간의 사이즈로서는 인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존재이지만 인간과 상통한다. 왜냐하면 물질‐에너지 덩어리로 시작된 우주가 그 안에 생명과 인간을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우주가 인간에 의해 이해되고 설명되는 결과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주의 법칙에 생명과 인간의 출현을 허용하는 조건이 만족되어야 한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을 낳아준 우주에 대한 보답으로서 상상의 날개를 펼쳐 종교와 과학의 이야기를 우주에게 들려주었다.
_제5부 “과학과 영성 사이에서” 중에서


우리의 후손들이 먼 미래에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발달하는 과학에 상응하여 반드시 지녀야 할 한 가지 능력이 필요하다. 무엇인가? 그것은 과학의 파괴력을 통제할 수 있는 인류의 도덕적 능력이다. 과학기술의 위력은 시간축을 따라 기하급수 곡선을 그리며 가파르게 성장해왔다. 과학기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가피하게 대중화되고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첨단 과학기술도 처음에는 소수의 집단만이 소유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차 보다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접하게 되는 것이다. 극단적인 예로 미래에 소규모의 테러 집단이 강력한 수소폭탄 규모의 핵무기를 손에 쥐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핵무기 외에도 자원 문제, 에너지 문제, 기후변화 문제, 환경파괴와 오염 문제, 식량 문제, 신종 바이러스 문제…. 이 모든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타자와 공존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도덕적 능력과 지혜가 필수적이다. 바로 이런 점에서 필자는 과학이 지배하는 21세기인 오늘날에도 여전히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미움이 아닌 사랑을, 탐욕이 아닌 희생의 삶을 보여주신 그분을 그리스도, 즉 구세주라고 고백한다. 물론 그분과는 다른 하늘 아래서 잘 아는 이웃과 잘 모르는 낯선 이웃과도 함께 어울려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보여주신 모든 성현들과 예언자들의 가르침도 그분이 보여주신 길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_결론 “산책을 마치며” 중에서


저자 서문 11
들어가는 말 19


제1부 신앙에 대한 과학의 도전
01 과학! 신앙의 적인가, 동지인가 25
02 종교와 과학의 네 가지 관계유형 31
03 우주론과 기독교 52
04 갈릴레이와 뉴턴의 과학과 신앙 72
05 빛을 둘러싼 과학과 기독교의 사색들 85


제2부 현대과학과 기독교
01 상대성원리와 신학적 성찰 101
02 양자역학과 결정론 115
03 양자역학과 하나님 128
04 빅뱅우주론과 하나님의 창조 142
05 우주와 인간 159


제3부 진화론과 창조 신앙
01 진화론을 둘러싼 교과서 논쟁 187
02 진화론 193
03 창조론 운동 199
04 지적설계론 205
05 유신론적 진화론 210
06 창조 신앙의 현대적 해석 215


제4부 인공지능과 한국교회
01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223
02 인공지능의 약속과 위험성 234
03 인공지능 시대에 하나님의 창조와 인간 245
04 인공지능과 인간의 주체성 255
05 알파고 그 이후, 인공지능 시대의 신학 267


제5부 과학과 영성 사이에서
01 보이는 세계, 보이지 않는 실재 273
02 동물! 인간의 친구 278
03 우주는 생명을 환영하는가? 284
04 기후변화와 인류의 미래 290
05 영화 <콘택트>로 읽는 과학과 신앙 296
06 가이아로서의 지구 301
07 우주와 인간 307


산책을 마치며 313


사실 과학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은 전문적인 과학자들에게도 무척 망설여지는 작업이다.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을 신학자가 그것도 무척 훌륭한 솜씨로 해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
장회익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명예교수


과학을 산책하는 김기석 교수가 펴내는 글들은 과학사적 인물들의 삶에 밀착한 온기를 더하고, 현장 과학자들의 고민에도 긴밀히 공감하며 신앙의 연결고리들을 부단히 탐색한다.
권오대 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명예교수


김기석 총장님은 과학자인 내가 가슴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이 땅의 몇 안 되는 신학자다.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내가 늘 이마에 써 붙이고 다니는 말이 있다. “알면 사랑한다.” 종교와 과학도 서로에 대해 충분히 알아야 사랑할 수 있는데, 이 책이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저자는 이 책에서 과학 이야기를 펼치는 동시에 우주와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생태적 영성을 담아내고 있다.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추구해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이 자연 위에 군림한다는 오만한 태도를 반성하고, 다른 피조물과 더불어 상생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해주고 있다.
김정욱 국가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대중과학서들이 광범위하게 출판되는 시대지만 과학자가 아닌 신학자가 들려주는 과학과 기독교 신앙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반갑고 즐겁다. 과학은 우리의 영성이 자라게 하는 양분이 된다는 저자의 메시지를 읽어내는 독자들은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들과 더불어 폭넓은 신앙적 통찰을 배우는 기쁨을 맛볼 것이다.
우종학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교직의 가장 큰 즐거움은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만나는 일이다. 학생들의 눈빛은 언제나 때 묻지 않은 질문으로 가득하다. 이번에 형의 책 『신학자의 과학 산책』을 만나면서도 그러한 눈빛을 읽게 된다.
김기혁 경기북과학고등학교 물리교사


과학의 세기인 21세기를 살아가야 할 젊은이들이 자아의 신앙과 사상과 세계관을 형성해가는 과정에서 조우하게 될 과학적 물음과 담론들의 도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이만큼이나 친절하고 멋진 길안내 지도를 마련해놓으셨으니 그 고마움을 표현할 길이 없다.
박성준 길담서원 대표


국내 신학자들 가운데는 이 책의 저자처럼 과학에 접목하여 자신의 신학을 전개해가는 학자가 아주 드물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하나님께서 열 달란트를 주셨는데 한 달란트를 내어놓는 종처럼 부끄럽다고 표현한 것은 긴 세월 신과 과학을 연구하면서 얻게 된 저자의 신앙적 겸손이라고 생각한다.
이정구 성공회대학교 총장


과학 기술에 혼을 빼앗기며 살고 있으나 정작 그 진리에 둔감, 무지한 한국교회와 신앙인을 위해 본 책은 귀한 역할을 할 것이다. 단순 명료하게 쓰인 이책을 통해 과학 시대를 사는 기독교인의 자의식을 맘껏 키웠으면 좋겠다.
이정배 현장아카데미 원장


수업시간에 함께 읽을 수 있는 또 하나의 귀한 작품이 탄생한 것에 대해 기뻐하고 감사하며 독자들에게 기꺼이 추천한다.
박영식 서울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신학과 과학은 진리를 추구하는 공동체의 소중한 전승이며 문명을 새롭게 추동하는 지혜다. 이 책에는 신학과 과학이라는 두 진리의 빛을 향하여 산책한 한 신학자의 통찰과 사색이 담겨 있다.
전철 한신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많은 사람이 물리학, 우주론, 진화론, 인공지능, 뇌과학 등으로 부르는 영역에서 저자는 종교적 지혜와 자비와 사랑을, 온갖 역경을 견뎌낸 이의 삶을 머금고 있는 목소리로 들려준다. 이게 과연 가능하긴 하냐고 묻고 싶은가? 그럼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신익상 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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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 소개

영국 버밍엄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004년부터 성공회대학교에서 과학과 종교, 생태신학, 조직신학 등의 과목들을 강의해오고 있다. 이 책의 원고를 탈고할 무렵 성공회대학교 제8대 총장으로 선임되었다. 저서로는 『종의 기원 VS 신의 기원: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에 대한 한 신학자의 응답』(동연), Science-Religion Dialogue in Korea(Jimoondang), 공저로는 『제국의 신』『생명의 길, 평화의 삶』『기후붕괴시대』『남겨진 자들의 신학: 세월호의 기억과 분노 그리고 그 이후』(이상 동연), 『인공지능과 기독교 신앙』(IVP), 『강화도 지오그래피』(작가정신), 공역서로 『아름다운 하모니 성공회를 말하다』(대한성공회출판부)가 있으며, 연구 논문으로 “과학과 종교의 대화: 빅뱅 우주론과 창조신앙”(조직신학논총)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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