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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이 기독 청년들에게 선포하는 한 선교 전략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열정은 온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이 뜨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내에서도 그리스도의 교회는 근래에 와서 민족의 삶에 어떤 구원사적 공헌을 하지 못하고 도리어 많은 사람들의 조롱과 비판의 대상이 되어 일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잘못된 것이 근본 이유일 것입니다. 복음에 대한 무지와 신학적 사고의 천박성이 물신 우상숭배, 물량적 교회성장 병, 신앙의 미신화 등을 낳아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영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그들로 하여금 세상에 대해서 하나님의 구원의 전달자('소금과 빛') 노릇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작은 책자는 한국 교회의 많은 문제들 중 선교에 대한 편협한 이해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필자는 다만 지금까지 성경학자들이나 선교학자들이 간과해 온 사도 바울의 선교에 대한 이해의 일면과 선교 전략의 일단을 살핌으로써, 한국 교회로 하여금 선교에 대한 편협한 이해를 극복하고 좀더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선교를 도모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이 소책자가 특히 청소년이나 대학생, 그리고 젊은전문인을 양육하는 부모나 목사, 학생 신앙운동 간사들에게 읽혀져서 저간의 근본주의와 경건주의의 소극적 태도를 극복하고 좀더 본질적이고 포괄적인 신앙 교육을 추구하도록, 그리도 더 원대한 선교 비전을 갖도록 하는 데 작극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머리말 중에서 - 

김세윤 소개

서울대 문리대 졸업.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와 독일 튀빙엔대학교 등에서 신학 수업을 받고, 맨체스터대 학교에서 Ph. D.를 취득하였으며, 수차례 튀빙엔대 학교에서 훔볼트 학자로서 연구하였다. 한국에서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등에서 가르쳤고, 미국 파사데나 소재 풀러신학대학원에서 25년간 교수를 하다가 은퇴하였다. 저서로는 독일 Mohr Siebeck 사와 미국 Eerdmans 사에서 출판한 『바울 복음의 기원』, 『그 ‘사람의 아들’-하나님의 아들』, 『바울 신학과 새 관점』; 그리고 미국 Eerdmans 사가 출판한 『그리스도와 가이사』; 독일 Mohr Siebeck 사가 출판한 『칭의와 하나님 나라』와 논문집 『데살로니가인들과 모두를 위한 바울의 복음』이 있다. 이 책들은 모두 두란노가 한역판을 출판하였다. 그리고 저자가 오래 써 온 『데살로니가전후서 주석』 (WBC Series )은 미국 Zondervan 사가 2023년 가을에 출판할 예정이다. 한국의 평신도들을 위한 『구원이란 무엇인가』(개정증보판), 『복음이란 무엇인가』, 『고린도전서 강해』, 『요한복음 강해』, 『빌립보서 강해』, 『데살로니가전서 강해』, 『주기도문 강해』, 『그리스도가 구속한 여성』, 『예수와 바울』, 『칭의와 성화』, 『바른 신앙을 위한 질문들』(이상 두란노), 『신약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성서유니온선교회)도 출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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