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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 파토스

주기도문파토스

저자 : 오강수  | 행복한사람 | 2017-01-0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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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88996317777
쪽수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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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 전체를 보는 글



주기도문(主祈禱文)은 ‘신(信)이(以)심(心)전(傳)심(心)’의 삶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며 기도하는 믿음의 자녀들에게 아버지의 마음에서 자녀들의 마음까지 전해지는 하늘의 뜻을 깨닫게 하십니다. 이 땅에서 충만하여 영원까지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뜨거운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예수님은 모범적인 기도문을 가르쳐 주시며 하나님의 자녀로써 하늘과 땅을 이을 수 있는 은혜를 확증해 주십니다. 이렇게 은혜로 받은 기도 중의 기도는 하늘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모든 구원 계획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주기도문’(Lord’s Prayer)은 ‘산상보훈’(마 5:1-7:29)의 중심에 있습니다(마 6:1-13). 이것은 주기도문이 산상보훈의 핵심이며, 기도가 하나님 자녀들의 삶의 중심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신앙의 삶을 위한 절대적인 기도의 모범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누가는 기도를 할 줄 몰랐던 대다수의 이방인 공동체를 위해 간략하게 기본에 충실하여 가르쳤으나(눅 11:1-4), 마태는 기도를 해 보았으나 잘못 기도하는 대다수의 유대인 공동체를 위해 진실하고 정확하게 기도하기를 가르쳤습니다(마 6:5-13).

이렇게 누가와 마태가 자신의 신앙 공동체에 맞도록 제시하였으나 주기도문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역을 한눈에 보여주는 복음 중의 복음이며, 말씀 중의 말씀입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정체성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님이 가르치신 ‘주의 기도’는 초대교회의 예배의 한 요소이기도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이 땅위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도록 사명을 다하였던 제자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의 간청이었습니다. 믿음을 지켜 신앙의 길을 여는 종말의 자녀들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이 땅을 다스리십니다. 아브라함이 기도하였고(창 20:17), 야곱이 기도하였으며(창 32:24-26), 모세(민 11:2)와 여호수아(수 10:12)가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한나가 오래 기도하며 사무엘을 낳았고(삼상 1:12), 사무엘이 하나님께 기도했으며(삼상 12:18), 엘리야가 기도하므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 하였습니다(왕상 18:36-39). 그의 제자 엘리사도 기도하며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보았으며(왕하 6:17), 날마다 하루 세 번씩 기도하였던 다니엘의 감사(단 6:10)와 수많은 탄식과 찬양과 눈물이 종합된 시편의 시인들 역시 모두 기도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으로 오셨던 예수님은 항상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과 교통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세례요한에 의해 세례를 받으신 후에도(눅 3:21), 사랑하는 제자들을 부르실 때에도 밤새 기도하셨습니다(눅 6:12-13). 제자들과 변화 산에 오르셨을 때에도(눅 9:28-29), 십자가의 형벌 앞에서 기도하셨으며(막 14: 3242),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에도(막 15:34)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셨으며 하나님 중심적인 기도를 쉬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예수님을 따라 기도하도록 권면하십니다. 인격적인 교제를 누리며 하나님과 그의 자녀들이 하나 되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은혜를 얻어 마땅히 구할 바를 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는 먼저 기도의 대상이 절대 권력을 지닌 보호자이신 아버지 하나님임을 가르쳐주시며, 모두 여섯 개의 청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과 관련된 세 가지와 자녀의 삶과 관계된 세 가지로 구성 되어 있고, 마지막에는 송영으로 마칩니다.

우리의 모든 간구를 들어 주시는 아바 아버지께, 하나님을 위하여 또한 자신을 위하여 기도하도록 인도하십니다. 이렇게 기도는 하나님의 사역을 이루게 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마 6:9-13).

예수님을 통해 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시며 영원무궁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믿음으로 담대히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마땅히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고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고대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이미 그 이름이 높으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계시고 그 뜻을 펼치셨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간구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삶 속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혜로운 돌봄과 사귐의 손길이 넘쳐나기를 간청해야 합니다.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의 가장 작은 부분에서부터 믿음을 지키는 모든 부분에까지 섬세히 구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양식을 주시며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고, 다른 이들을 용서하며 또한 매일의 삶 속에서 용서해 주시기를 구하며, 시험에서 보호받아 악에서 구원 받기를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얻은 구원과 아직 완성을 기다리는 구원의 삶 속에서 죄를 멀리하며 육체와 싸우는(갈 5:17) 자녀들을 위해 예수님을 통해 간구할 은혜를 풍성히 주고 계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루과이의 한 작은 성당의 벽에 쓰여 있는 기도문입니다. 주님의 기도를 하는 자들에게 삶을 점검하게 하는 따가운 일침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지 마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 하지 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 하지 마라. 아들딸로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지 마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아버지 나라가 임하시오며” 하지 마라. 물질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지 마라.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하지 마라. 가난한 이들을 본체만체하면서….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하지 마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하지 마라. 죄 지을 기회를 찾아다니면서….

“악에서 구하시옵소서”하지 마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부끄럽지만 지금까지 우리의 기도가 이렇지 않았나 돌아봅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셨던 주기도문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는 자녀들이 구하는 가장 모범적인 기도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복음 중의 복음이며, 최고의 신분으로 드릴 수 있는 최선의 기도를 잊어버렸습니다. 하늘을 바라보지 않고 땅을 바라보며 땅의 것을 구했던 연약한 모습을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대하여 우리의 신앙의 삶에 대하여 하나님을 인정하는 기도를 쉬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통해 매일의 삶 속에서 전적으로 아버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실한 자녀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 우리의 잘못된 기도를 버리고, 철저히 하나님 중심적인 기도로 새롭게 깨달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참된 기도를 시작해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기도하며,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예수님처럼 하늘과 땅을 이어 이 땅위에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 가는 헌신된 믿음을 소유해야 합니다.

무릎 끊는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기를 더욱 간절히 갈망해야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도 현재와 미래에도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하신 하나님께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내어드리며 은혜로 채워야 합니다. 언제나 우리의 작은 신음소리에도 응답하시며 하늘의 뜻을 깨닫게 하시고 생명을 공급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회개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중의 기도이며, 말씀 중의 말씀인 주기도문의 가르침을 날마다 천천히 씹고, 뜯고, 맛보며, 음미해야 합니다.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나올 때까지 온종일 읊조려야 합니다. 또한 기도한대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절대적인 기도의 표본을 주시고 우리의 모범이 되어 주시는 예수님의 기도를 통해 아버지의 마음과 교통하는 복된 자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2017년 1월.

아버지의 마음이 곧 우리의 마음이 되기를 바라며…

파토스 목사 오강수



추천의 글


류호준 교수(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주기도문 전체를 보는 글


서언

제1강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의 파토스(마 6:9a)


Ⅰ. 하나님을 위한 ‘신(信)이심전심’의 기도

제2강 이름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파토스(마 6:9b)

제3강 나라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파토스(마 6:10a)

제4강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파토스(마 6:10b)


Ⅱ. 삶속에서 구하는 ‘신(信)이심전심’의 기도

제5강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파토스(마 6:11)

제6강 죄를 사하시는 하나님의 파토스(마 6:12)

제7강 악에서 보호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파토스(마 6:13a)


송영

제8강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신 하나님의 파토스(마 6:1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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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수 소개

백석신학교와 백석대학교 기독신학대학원(M. Div.)에서 공부했고, 지금은 행복한교회(www.happy3927.org)를 개척하여 섬기며, 성경파토스학교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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